꽃가루 알레르기의 정체-2

[수진]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을 살펴보자. 

재채기, 콧물, 눈물. 심한 재채기를 반복하는 사람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관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유리병 안에 있는 소금에 덩어리가 생기면, 당신은 병을 흔들어

덩어리를 부수려고 할 것이다. 이처럼 재채기는 경직된 늑골을 어떻게든

움직여 이완시켜서 자유롭게 개방된 봄의 몸이 되려고 하는 작용이다. 

[수진]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살펴보면, 눈물, 콧물과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볼 수 있다. 눈이 가렵고 따가워서 눈동자나 눈꺼풀이 벌겋게 되기도 한다.
증상이 더 심한 사람은 재채기를 하는데 쉴 틈이 없을 정도이다. 이렇게
재채기를 하는 것은 우리의 갈비뼈(늑골)을 움직여서 부드럽게 하기 위함이다.
유리병 안에 소금이 덩어리가 되었다면 병을 흔들어서 덩어리를 부수면 된다.
병을 흔드는 작업이 바로 채채기인 것이다. 이 재채기로 인해서 굳어있는
늑골들이 마구 움직이면서 부드러워지는 것이다. 기침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해서 가슴이 풀리고 나면 그야말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기분이
나는 것이다. 재채기 전의 우울한 기분이 싹 사라지고 새로운 기분이 된다.
기침의 이런 작용을 모르고 오직 기침만 멈추려고 약을 먹는다면
기침이 추구하는 목적 즉 갈비뼈의 이완은 달성할 수 없어지면
나중에는 더 큰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