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 전투의 핵심병력 중 하나가 군마였기에 이와 관련된 일화를 서술해 둔 챕터이다. 말은 예민해서 길들이기 어려운 동물로 알고 있는데, 전투라는 극한상황에서도 주인의 명령을 따르게끔 훈련을 시킨다는게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공을 들여 훈련시켰기에 전투에서 말이 차지하는 위상은 클 수 밖에 없었을터, 자연히 그와 관련된 미신적 행동이나 일화들이 많을 수 밖에 없겠다.
몽테뉴의 시대까지만 해도 군마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말은 단순히 인간의 명령만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강한 자의식과 포악한 성질을 지난 독립적인 존재로 말하는 것이 저도 인상 깊었습니다. 전투중에 적과 아군을 구분하고 명령에 따라 창이나 투창을 물어다 주인에게 가져다 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니. 그러니 전쟁 중에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동반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쟁 중에 군마를 단순히 동물이나 도구가 아니라 전쟁에서의 동반자로 보는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선 시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대 전투에 관한 글을 읽어보면, 말을 타고 있는 장수 한 명이 수십명을 상대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병사도 우리가 상상하는 병사의 수준이 아니어서, 즉 논 밭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전쟁이 시작되면 강제로 차출되어 단기간에 훈련을 받고 실전에 배치되는게 현실이라서, 고도로 훈련을 받은 장수와는 전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았죠. 거기다 기동력을 가진 말을 타서 병사들보다 높은 곳에서 칼로 싸우는 장수를 이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전으로 내려오는 사람의 말 잘 듣는 말은 사실 보기 드물죠. 약간의 신화가 섞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제가 실수를 했는데 양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삐용이님.
몽테뉴의 시대까지만 해도 군마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말은 단순히 인간의 명령만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강한 자의식과 포악한 성질을 지난 독립적인 존재로 말하는 것이 저도 인상 깊었습니다. 전투중에 적과 아군을 구분하고 명령에 따라 창이나 투창을 물어다 주인에게 가져다 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니. 그러니 전쟁 중에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동반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쟁 중에 군마를 단순히 동물이나 도구가 아니라 전쟁에서의 동반자로 보는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선 시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대 전투에 관한 글을 읽어보면, 말을 타고 있는 장수 한 명이 수십명을 상대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병사도 우리가 상상하는 병사의 수준이 아니어서, 즉 논 밭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전쟁이 시작되면 강제로 차출되어 단기간에 훈련을 받고 실전에 배치되는게 현실이라서, 고도로 훈련을 받은 장수와는 전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았죠. 거기다 기동력을 가진 말을 타서 병사들보다 높은 곳에서 칼로 싸우는 장수를 이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전으로 내려오는 사람의 말 잘 듣는 말은 사실 보기 드물죠. 약간의 신화가 섞여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