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화상' 시리즈를 진행해 오다(쓰다) 보니,
'자화상' 위주의 얘기를 하려고 하고 있긴 하지만, 내 인생과 내 그림 세계를 스스로 평가하는 기분이고,
또 사실이 그렇다.
물론, 나는 평론가가 아니라서 객관적인 작품 평론을 한다기 보다는 주관적인 살아온 이야기를 하는 것이긴 해도.
아무튼 그런 관점에서만 봐도, 이 시기(외출금지전 이후-봄 까미노 이전까지)는 상당히 특별한 것 같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면, 내 스스로 봐도 이 시기의 작품들은 매우 자유롭고 뭔가 그 이전(외출금지 전에 출품했던)의 그림에서는 한 단계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서다.
그러니까, '외출금지 전'이 나에겐 매우 중요한 전시였으면서 뭐랄까 그 전시를 기점으로 해서 나온 그림들이 내용이 알차고 좋아진 느낌이 들어,
이 작품도 전시에 냈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곤 했다. ('자화자찬'이라고 해도 좋다. 내 솔직한 시각이자 느낌이니까.)
또 그 전시를 끝내면서 시작됐던 '자전거 여행'도 자리를 잡아(?), 이제는 마치 언젠가 신문에서 연재할 때 거기서 얘기했던 대로, 마치 '전문 자전거 여행가'인 것처럼 그 여행에 빠져있기도 했다.
위, 아래) '자전거 날기'. A4. 수채. 2006 (이 시기에 나온 자전거 드로잉)
그 시기에 나왔던 자화상 드로잉과 대표적인 유화(작품) 등을 보면,
위, 아래) '내 자리 이야기. A4. 수채. 2006
위) '자화상(어느날 밤)'. A4. 수채. 2006
아래) '봄 기운'. A4. 수채. 2006
위) '자화상'. A4. 수채. 2006
아래) '자화상'. A4. 펜. 2006
아래) 위 자화상의 부분. A4. 펜. 2006
아래) '자화상'. 60호 유화. 2006
(아래 자화상은 이전에는 까페에 소개를 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굳이 숨겨둘 이유가 없을 것 같아 소개한다.)
그리고 일련의 아래와 같은 드로잉들은,
'내 공간'이란 제목의 아래와 같은 유화로 나왔고,
이런 '공간 문제'에 대한 생각은 또 자연스레, '나와는 상관없는 세상'이란 제목으로의 그림으로 나와주었고,
'나와는 상관없는 세상' 시리즈. 유화 작업. 2006
(이 시리즈는 '동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에 올려져 있다. 그 주소 : https://youtu.be/kAKguKmKHLE )
그 시기에 나왔던 '누드' 시리즈도 흥미롭고,
그리고 그밖의 자화상들(아래).
위, 아래) '자화상'. 유화. 2006
아래) '응시' 시리즈. A4. 수채. 2006
그리고 2007 년이 되어,
위) '섬진강 나루터' A4. 수채. 2006
아래) '섬진강 나루터' 유화 60호. 2006
위) '매화 그리는 사람'. 30호 유화. 2007
그리고 봄에, 세 번째 까미노를 위해 스페인으로 떠나는데(책 '아마폴라의 유혹' 참조)......
- 다음 글은 까미노에서 돌아온 뒤부터의 작품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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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
'자화상' - 봄 '까미노'까지(2006-7)
남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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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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