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희는 원래 예뻤다
작가 : 김리원
출판 : 파피루스 | 2012. 12. 31
<출판사 서평>
김리원의 로맨스 소설. "김주희? 걔가 좀 예뻤지." "왜? 무슨 일 있었어?" "그 일로 주희 학교 관두고 학업 포기했잖아. 근데 있지. 놀라운 게 머리 짧게 깎고, 남자처럼 하고 다닌다나 봐. 원래는 예뻤는데, 지금은 아니래." "어머, 세상에! 웬일이니. 너무 안됐다."
첫인상은 레즈비언인 줄 알았다.
가끔 상기시켜 줘야 겨우 기억나는 성별의 그녀
그런데 귀신이 곡할 노릇
어느 순간 눈이 가고, 손이 가고, 자꾸만 만지고 싶고…….
아무튼 이건 병이다, 병!
애써 이성을 챙기려는데,
왜 이 여자 옆에는
날파리들이 이렇게 꼬이는 걸까?
나라사랑만 남자의 의무가 아니다.
내 여자의 옆은 나 윤이 사수한다!
“근데 김주희, 니가 그렇게 거부하면 안 되는 거잖아!”
등장인물 소개
-김주희(26세)
:사시사철 짧은 머리, 긴 바지, 긴 소매를 고집하는 선머슴 같은 연예인 코디. 아는 언니의 소개로 이 바닥에 들어와 2년 차, 연기파 스타 윤의 코디를 담당하게 된다. 서로 소 닭 보듯 하는 1년을 보내고, 그녀의 윤에 대한 감상은? 글쎄, 다른 남자들처럼 게이 같다고 그녀를 대놓고 떨떠름해 하지 않는다는 정도. 그러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어느 날부터 이 남자 묘하게 그녀의 신경을 긁는다. 6년 전 그 일 이후, 세상 방관자처럼 살아오던 여자 아닌 여자 김주희에게도 볕 뜰 날이 올 것인가.
-윤(28세)
:연기 인생 외길, 스타가 아니라 연기자를 지망했지만 본래 가지고 있던 아우라에 대한민국 1% 스타가 된 남자.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꼬이는 여자 발에 채일 정도지만 그는 원한 적도 바란 적도 없었다. 이쪽 감정은 생각도 않고 들이대는 여자들이 피곤하기만 할 뿐인 이 시대 진정한 까도남. 오는 코디마다 족족 그에게 반하는 통에 이번 코디는 소속사에서 어디서 게이 같은 놈을 붙여 줬는데, 그게 여자란다. 으음, 3초 고민하고 특유의 타인에 대한 무관심으로 넘겼지만 이 여자, 답답하다. 왜 저렇게 손해만 보고 사는 걸까?
-반희(30세)
:주희가 오기 전에 윤의 코디를 담당. 까칠한 듯 빈 말은 죽어도 안 해도 가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인정해 주는 윤에게 연하라는 것도 잊고 빠져든다. 용기를 내서 고백 아닌 고백을 해 보지만 윤의 대답은 “나 여자 친구 있어.” 믿을 수 없다! 내 사랑을 사수하겠다 결심하고 옆에 붙어 있었지만 그의 무관심에 먼저 떨어져 나간다. 그런데 그런 차가운 줄만 알았던 윤이 자기 다음의 코디인 주희에게는 뭔가 하는 짓이 다르다?! 상처 받은 여자의 한은 몽구스만큼 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지, 윤!
-라순이(26세)
:주희의 친구. 주희와 같은 대학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지만 꿈만은 광대하다. 6년 전 그 일 이후 달라진 주희에 대한 안타까움에 틈만 있으면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자칭 최고의 베프. 윤과 주희의 메신저는 자신이라나 뭐라나.
<저자 : 김리원>
소개 :
언제나 테마는 하니엘, 저의 수호천사입니다.
아름다움과 예술, 사랑을 주관하는 천사라니 처음엔 좀 유치하다 생각했었죠.
언제가 타롯카드를 연 첫 번째 카드도 사랑.
그게 저의 카드라 하더군요.
늘 멋진 커리어우먼을 꿈꾸었지만 마음속 본능이 저를 이곳으로 이끌었나 봅니다.
아름답고 가슴 떨리는 사랑, 그곳에 오르기 위해
저 낮은 곳에서 오늘도 한 걸음씩 부지런히 발을 뗍니다.
E-book 출간작
『연하의 톱스타』 『끝까지 찾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