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초등학교 반야분교
지금은 폐교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이 학교를 거쳐간 선생님들은 99%가 승진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승진하지 못한 1%는 집떠난 외로움과 술로 인해 건강을 잃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ㅠㅠ
경북 최고의 오지 반야분교 전경입니다.
이젠 폐교되어 을씨년하네요.
운동장이 잡초로 가득합니다.
200년된 소나무
현재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지원과 황학영장학관님이 반야에 근무할때에는
꼭대기까지 건강하고 웅장한 소나무였다고 하더군요.
이 소나무도 세월은 이기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이젠 머리부분이 죽어가고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반야분교 명물 소나무가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선주초등학교 이유학 교장선생님도 석포와 반야를 거쳐 갔으며
권세준 도량교장선생님, 문정애 선생님도 이 오지를 다녀갔습니다.
모두 경북교육청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이젠 우리가 경북을 이끄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던 건물도 낡았습니다.
그래도 누군가 관리한 흔적이 있어 다행입니다.
유리창이 세월을 말하고 있습니다.
옛날 젊은 총각선생님이 살던 사택입니다.
지금도 사람의 흔적이 있어 다행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이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도 이젠 우리나라를 이끄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되어 있겠죠!
폐교되던 1996년 마지막으로 세운 교적비입니다.
순박한 산골 소년들의 재잘거림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 폐교되는 학교들이 많은데
너무 아쉽네요.
2013년 석포초등학교에서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들입니다.
이승준 부장님, 최완식 교감선생님, 김해균 교장선생님, 이성화 교무부장님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올해 9월 1일자로 부임하신 김해균 교장선생님
따뜻한 성격으로 저희들을 보듬어 안아주시고
늘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늘 웃으면서 근무하게 해 주시는 고마우신 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그리고 경북대표교사 김세찬ㅋㅋㅋ, 이성화 교무부장님입니다.
이승준 선생님이 이렇게 초점도 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발로 찍는 우리 이승준선생님
앞으로는 M모드가 아닌 오토모드로 설정하겠습니다.ㅠ.ㅠ
이게 다 제 잘못입니다.
반성합니다.^^
자동차에서 패닝샷으로 배추밭과 외딴집을 촬영했습니다.
어때요? 괜찮죠!
반야계곡 어느 산속 좁은 길입니다.
끝이 없는 반야계곡이지만
요기까지 가고 되돌아 왔습니다.
나중에 다시 와서 더 깊숙히 들어가봐야 겠습니다.
3년을 근무한 석포초등학교
이젠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은 왠지 슬퍼지는 밤입니다.
첫댓글 폐교된 반야분교장 자취를 더듬으며 그 오래전 이곳에서도 묵묵이 학생들을 위해 수고하셨던 선배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을 본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진과 기행록을 담아주신 김세찬선생님 화이팅! 우리 모두 화이팅!! *:...:*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