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교통부에서 발행한 열차시각표입니다.
표지가 좀 낡긴 했지만 해독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하고 등급이 많이 다른데
보통열차, 급행열차, 특급열차의 3등급이 있고
이 열차내에 1등, 2등, 3등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거리당 임률은 등수에 따라 다르며
여기에 급행, 특급요금이 추가되는 운임체계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 중 일부를 올립니다.
겉표지
이 당시에는 통리-심포리간 인클라인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고
현재의 우회선로가 공사예정임을 볼 수 있습니다.
교외선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고 수려선 시각표도 함께 나옵니다.
경부선 시각표(일부)
어두운 바탕의 숫자가 등급을 나타내고 표시 없는 열차는 3등전용을 뜻합니다.
경춘, 장항선 시각표
경춘선 열차 상단의 "동"자는 동차를 뜻합니다.
화랑대에서 서울역을 경유하여 수색까지 가는 열차도 있었고
장항선 시각표는 뒤에 더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이게 전부입니다.
중앙선 시각표
구1221열차와 비슷한 시간대의 열차가 위의 21열차인데
자세히 보면 서울 06:50발 부산 20:10착 으로 나와있습니다.
중앙선 경유 서울->부산이면 지금으로선 이해하기 힘든 구간입니다.
청량리->대구 야간열차도 보이고
광주선, 화순선, 수려선 시각표
당시 순천-진주간은 미개통상태이며 송정리-순천간을 광주선이라 하였습니다.
근데 송정리-광주간 열차가 30분이나 걸렸으니...
화순선은 오전오후 2왕복 편성이 되어있고
수려선도 마찬가집니다.
경인선 시각표
당시에는 아직 동차가 운행되지 않고 2, 3등 객차로 운행을 했으며
요즘 경의선, 경원선 시각표 비슷합니다.
소요시간은 거의 1시간 10분
동해남부선 시각표
동해남부선에서는 부산에서 출발해서
울산, 경주, 영천, 안동, 서울로 향하는 5개열차가 있습니다.
충북선은 단선시절이라
조치원에서 제천까지 거의 5시간 씩이나 걸렸습니다.
동차도 1개 열차 있었고 지금은 없어진 정봉역도 보입니다.
첫댓글 봉정도 아니고 정봉이 있었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