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날 생각나는 평창올림픽시장 메밀부치기 와 커피향기 평창맛집 메밀부치기거리 커피하우스
태백산맥 서쪽 강원도 평창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평창읍 하리 평창올림픽시장에 자리잡은 메밀부치기 골묵은 평창의 특별한 먹거리인 메밀부치기의 원조 골목으로 십여곳의 식당들이 메밀부치기를 부치는 풍경이 눈길을 끈다.
메밀부치기골목에는 전통 맷돌에 메밀을 갈고 반죽을 해서 솥뚜껑에 부치는 메밀부치기, 메밀로 전을 만든 후 소를 넣고 덮은 메밀전병, 메밀 반죽을 통에 넣고 눌러서 작은 구명으로 면을 뽑아내는 메밀국수 등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
메밀부치기라고 불리는 메밀부침개는 메밀을 맷돌에 갈거나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 신김치 또는 배추잎과 실파, 산나물 등을 넣어 부쳐내는 음식으로 얇게 부쳐내는게 실력인데 철판위에서 막 부쳐서 나온 음식을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반하게 된다.
매월 5일과 10일에 오일장이 서는 평창올림픽시장을 찾아가게 되면 메밀부치기 가격도 저렴해서 메밀부침 3장에 2,000원이니 여행이나 장터 구경중 간식으로 이만한 음식도 찾아 보기 힘들다.
메밀부치기의 맛과 전통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고 시장 입구에는 페인트모던의 “할버니의 따듯한 품이 변함없이 당신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벽화 등 다양한 벽화들이 사람들을 반긴다.
평창전통시장의 명칭을 평창올림픽시장으로 바꾸고 메밀부치기 원조골목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서 메밀부치기와 메밀전병을 응용한 마스코트인 만능스포츠맨 “전병군”과 귀염둥이 “부치미” 캐릭터도 눈길을 끈다.
서쪽으로는 메밀꽃 필무렵의 무대가 되는 대화장과 봉평장과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목재를 나르기 위한 뗏목의 길목인 아오라지가 있는 정선으로 연결되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는 평창읍의 평창장은 예로부터 사람들이 모이는 큰 시장이었다.
평창올림픽시장 메밀부치기골목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발길이 늘면서 제비들도 찾아오기 시작해서 시장골목 여기저기에 제비들이 집을 짓고 제비새끼들이 노란입을 벌리고 지저기는 모습이 정겨운 모습을 연출한다.
제비들이 제비집을 짓고 앙증맞고 귀여운 제비새끼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평창올림픽시장 골목입구에 가게중 하나인 짜장면집 주인도 사진을 찍는 여행자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좋았다.
새끼제비가 제비집에서 노란입을 벌려 지저귀는 모습이 정겨운 짜장면집의 짜장면이 4,000원 이어서 한번 먹어 봤으면 했는데 막전에 점심을 먹어서 배가 불러 다음여행에는 한번 들려봐야 겠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그 자리를 떠났다.
평창올림픽시장 메밀부치기 골목에서 메밀부치기를 맛보거나 착한가격의 짜장면을 먹거나 다양한 먹거리를 먹고나면 커피한잔이 생각이 나는데 평창올림픽시장 시내중심가로 연결되는 도로변에 자리잡은 핸드드립전문점인 커피하우스가 제격이다.
황재경 커피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커피하우스를 들어서면 입구 왼편에 카운터와 함께 원두커피 볶는 기계와 에스프레소를 뽑는 기계 그리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테이블로 이루어진 공간앞에 손님들이 앉을수 있는 스탠드가 있어서 바리스타와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다
핸드드립커피가 일품인 커피하우스는 여름이면 핸드립으로 내린 유리주전자 아래에 얼음을 가득 담아서 시원한 아이스핸드드립커피를 마실수 있어서 시원함과 특별한 맛을 함께 맛볼수 있다.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로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니 핸드드립 이 세팅되고 커피를 내리는데 커피향이 풍부하고 열대과일 또는 군고구마의 맛과 함께 신맛을 느낄수 있어서 향긋한 커피향에 여행의 피로가 녹아든다.
핸드드립전문점 커피하우스 에서는 핸드드립커피로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수프리모, 인도네시아 만데링, 파푸아뉴기니, 케냐AA, 탄자니아AA 과테말라 안티구아, 코스타리카 따라주 등을 맛볼수 있다.
커피하우스에서는 핸드그립커피와 함께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 초코라떼, 고구마라떼, 카페모카 와 함께 여름이야기라는 주제로 복분자 에이드 오디에이드 자몽에이드 레몽에이드 등 시원한 음료도 여름을 식혀준다.
강원도 평창군맛집
커피하우스 - 핸드드립커피
강원 평창군 평창읍 백오길91 / 033-333-5095
첫댓글 평창의 옛음식 메밀부치게와 현대인의 기호 식품 커피와의 궁합을 상상해 봅니다....향긋한 커피향과 메밀부치게의 구수한 맛이 여기까지 날아옵니다
살짝 기름지다~ 싶은 메밀부치기를 먹은다음
향긋한 드립커피로 마무리 한다면 환상의 코스입니다~앙~
에고~ 가고 싶네요~
시장의 다양한볼거리와 드립커피 너무 좋네요.
평창의 휴식처로 좋습니다^^
아~ 한밤에 에스프레소 찐하게 한잔~ 생각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