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작도 해변
등나무공예 바구니 만들었어요
텃밭에 상추가 무럭무럭
쌈채소 잔뜩
다섯잎 클로바 ♡
소이작도 산책길에서 뱀도 보고~~
꽃 보러 산과 들, 바다에 다니며 우연찮게 음악 관련된 사람들과 자주 마주하게 되네요.
영춘화 줄기가 예뻐요
계양산 들입 계수나무들
월미도에서 거리공연을 하던 재즈 전문 3인의 연주를 주의깊게 봤습니다. 개조한 콘트라베이스의 웅장한 저음의 매력, 전자 피아노의 상큼 발랄함, 재즈드럼이란 이런 거다,라고 말하는 드럼 연주자의 환상적인 연주를 대하며 감탄이 절로 터져나왔어요. 격이 높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본받고 싶지만 고음과 고주파를 상실한 제 귀로는 드럼을 취미로 즐기는 정도에 만족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답니다. 추후에 베이스기타는 배우려해요. 지저귀는 새소리, 풀벌레 소리, 바람 스치는 소리, 피리 소리, 바이올린의 고음, 플룻이나 소프라노의 고음이거나 아기 울음소리 등 아름다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면 그 자체 만으로도 행복인데...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죠.
그렇다해도
아름다운 꽃을, 사람을, 나무를, 해변과 계곡과 울창한 숲을 볼 수 있고 말소리를 듣고 이해할수 있기에 행복합니다.
미소퀸의 수다였습니다~^^♡
계양산 장미원
텃밭가꾸기
길 가다 금계국이 예뻐서 찰칵
첫댓글 이 꽃이 금계국이군요.
엊그제 올라간 아차산 정상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는데 이름을 이제 알게 되었군요.
사람에 대한 기대에 이어 고음 청취능력도 상실했다고,
조금은 덤덤하게 던지는 아픈 얘기와 사진 속 미소의 대비...
팬을 만났네요. 감사해요~^^제가 듣는 문제까지 문제 없었다면 세상이 많이 불공평하겠지요. ㅎㅎ
나이들수록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얼까요? 낙천적인 마음가짐과 밝음인가 싶기도 하고요. 과거, 귀로 인한 모진 풍파를 스스로 잘 버텨내고 이젠 내 아픔을 보듬고 다독일줄 아는, 국화 옆에 선 여인이 되어가나봐요. 가끔 마음 맞는 이와 수다 풀어놓을 때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제 아픔에 더는 엄살 피우진 않으려해요. 그래도 아주 가끔은 엄살을 떤답니다~
#사진: 계수나무
어, 내가 시나브로 퀸님의 팬이 되어버렸군요. ^^
모두 말은 안해도, 또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외모나 성격, 건강이나 가정사 등 핸디캡이나 컴플렉스를 안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닌데 그런 것에 예민했던 젊은 시절에 비해 무뎌지거나 초연할 수 있는 것이 나이 듦의 잇점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