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표준설교 46번
Sin in Believers
신자 안에 남아 있는 죄
본문: 요한일서 1장 8절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서론
사도 요한은 매우 분명한 말로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다.’
이 말씀은 세상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말씀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믿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질문을 피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거듭난 사람 안에도 죄가 남아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거듭난 사람은 더 이상 죄가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새롭게 하셨으므로 더 이상 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들은 반대로 말합니다. 신자도 이전과 다르지 않으며 여전히 죄 가운데 산다고 말합니다.
이 두 주장 가운데 어느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까?
이 문제는 단순한 교리 논쟁이 아닙니다. 이것은 신자의 실제 상태와 성화의 길을 이해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증거와 신자의 경험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세 가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 거듭난 사람 안에 죄가 남아 있는가.
둘째, 신자 안에 남아 있는 죄의 성격은 무엇인가.
셋째, 신자는 이러한 상태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본론 1. 거듭난 사람 안에도 죄의 뿌리는 남아 있다
거듭남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영혼 안에 이루시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사람의 눈이 열립니다. 이전에는 보지 못하던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게 됩니다. 이전에는 깨닫지 못하던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섭니다.
거듭난 사람은 이전과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의 마음이 변화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죄를 미워하고 거룩을 사모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경험으로 알게 됩니다. 거듭난 사람 안에도 여전히 죄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 안에는 여전히 교만이 남아 있습니다. 자기 사랑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연약함이 남아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성급하게 말합니다. 때로 우리는 온유하지 못합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죄의 흔적입니다.
사도 바울도 이러한 사실을 고백합니다.
로마서 7장에서 그는 말합니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다른 법이 나를 사로잡는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의 고백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자기 안에 남아 있는 죄의 법을 발견하는 사람의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거듭남은 죄의 존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지배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죄는 더 이상 왕이 아닙니다. 죄는 더 이상 신자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죄의 뿌리와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2. 신자 안에 남아 있는 죄의 성격
그러면 신자 안에 남아 있는 죄는 어떤 것입니까?
여기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구분을 해야 합니다.
거듭난 사람은 의도적으로 죄를 계속 행하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거역하기로 결심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그는 죄를 사랑하며 죄 가운데 머물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생명이 그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 말은 신자가 실수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은 죄의 삶을 계속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신자 안에는 여전히 죄의 성향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러한 것들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는 교만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
완전하지 못한 사랑
하나님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쉽게 흔들리는 믿음
이러한 것들은 신자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남아 있는 죄의 뿌리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인다.’
신자는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신자는 자신의 죄를 깨닫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죄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도 요한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
3. 신자가 나아가야 할 길
그러면 신자는 이러한 상태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첫째,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 안에 죄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영적인 교만입니다.
신자는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은혜를 날마다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의는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의 정결함은 그리스도의 피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오늘도 우리를 깨끗하게 합니다.
셋째, 완전한 사랑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 가운데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점점 더 거룩하게 변화시키십니다.
우리 안에 남아 있는 교만은 점점 겸손으로 바뀝니다. 분노는 온유로 바뀝니다. 자기 사랑은 하나님 사랑으로 바뀝니다.
이것이 바로 성화의 길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자는 죄가 전혀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죄와 싸우는 사람입니다.
신자는 완전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완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 가지를 동시에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는 겸손입니다. 우리 안에 여전히 죄의 뿌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 가운데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며
마침내 완전한 사랑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자신을 속이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서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며
거룩을 향해 걸어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