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십시오>
‘2024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Ⅰ. 참고 사항 (미사를 봉헌하시는 경우 준비 사항 있습니다.)
1.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혹은 창조시기(9/1~10/4) 적당한 날에 이 미사를 봉헌할 수 있습니다.
2. 9월 1일에 이 미사를 봉헌하지 않을 경우, 그날의 독서, 복음을 봉독합니다.
3. 에큐메니컬 기도문 중에서 미사 전례에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기도 부분만 첨가하였습니다.
1) 참회
2) 보편지향기도 (다 함께 하는 부분을 미리 공지(유인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평화의 인사 (다 함께 하는 부분을 미리 공지(유인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영성체 후 묵상
4. 입당행렬 시 지난 한 해 생태환경활동의 결과물들을 제단에 봉헌할 수 있습니다.
5. 성가는 다른 것으로 뽑으셔도 됩니다.
6. 미사 시작 전 2024 창조시기 기도문을 다 함께 바칩니다. (유인물 준비)
Ⅱ. 미사
◈ 시작기도: 2024 창조시기 기도(하단)
1. 시작 전 해설
오늘날 전 세계의 수많은 그리스도교 교회와 신자들은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함께 기념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2015년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것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하시며 모든 신자들이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에 동참하도록 초대하셨습니다. 이날 교회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의 의미를 묵상하고, 창조 질서를 파괴한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며, 생태계를 보호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오늘부터 10월 4일 성 프란치코 축일까지 지속되는 ‘창조시기’ 올해의 주제는 ‘창조세계와 함께 희망하고 행동하기’입니다.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오염이라는 세 가지 지구적 위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피조물들이 신음하며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믿음에서 비롯된 희망, 즉 부활의 희망을 들어 올리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창조세계를 위협하는 모든 것 앞에서 ‘녹색 순교’의 영성을 살아가는 우리가 위기의 세상에 희망의 씨앗이 되도록 은총을 청하며 이 미사를 봉헌합시다.
2. 시작 성가 : 입당행렬 동안 가톨릭 성가 495번 부르시겠습니다.
1절) 드맑게 흐르는 시냇물 속에 나무에 스치는 바람 속에
2절) 들판의 버들은 시들어 있고 목장의 양들은 지쳤으니
3절) 세월이 흐르매 상처가 가득 두견새 속마음 누가 알리
4절) 모든 이 마음은 외롬에 젖고 주림에 시달려 기다리니
후렴) 성령이여 햇살과 같이 오소서 새 생명 주시는 성-령 불어 주옵소서 성령의 입김 나에게로
3. 참회 :
✠ 형제자매 여러분,
구원의 신비를 합당하게 거행하기 위하여 우리 죄를 반성합시다.
<잠깐 침묵 후>
1) 영원하신 하느님,
온 세상이 당신의 영광으로 가득합니다.
저희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창조세계의 고통을 당신께 가져왔나이다.
당신의 은총으로, 당신께서 지으신 창조의 협조자인 저희들이 선을 행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2)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은 지구 위를 걸어 다니셨고 저희 가운데 사셨습니다.
저희가 인류와 모든 피조물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소서.
정의와 연대 안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과
앞으로 살아갈 이들의 존엄한 삶을 만들기 위한 저희의 노력에 힘을 실어 주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3) 용기와 자제력을 주시는 성령이시여, 저희 양심에 말씀하소서.
저희가 고통을 받을 때나 불안에 시달릴 때 저희를 위로하소서.
안일함의 평온함으로 무감각해질 때 저희가 염려할 수 있게 하소서.
저희를 재창조하시어 같은 하늘 아래 하나의 인류가 되게 하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4. 제1독서
▥ 신명기 4,1-2. 6-8절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5. 화답송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 진실을 말하는 이,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이라네. ◎
○ 친구를 해치지 않으며,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이라네.
그는 악인을 업신여기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존중한다네. ◎
○ 이자를 받으려 돈놀이 않으며, 죄 없는 이를 해치는 뇌물 받지 않는다네.
이 모든 것 행하는 그 사람, 영원토록 흔들림 없으리라. ◎
6. 제2독서
▥ 야고보서 1,17-18. 21-22.27절의 말씀입니다.
7.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 아버지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네.
◎ 알렐루야.
8. 복음 : 마르 7,1-8.14-15.21-23절의 말씀입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9. 강론
10. 보편지향기도
✠ 우리의 원의를 들어주시는 주님께 정성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1) 땅, 바다, 하늘의 하느님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시여, 바다의 파도, 공기와 바람의 움직임,
모든 생명체의 숨결에 담긴 창조의 리듬에 저희의 마음을 열어주소서.
저희가 속해 있는 생물다양성의 연약한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하소서.
저희 주변의 생명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당신의 모든 창조세계와 맺는 깊은 관계에 대한 인식에 저희의 마음을 열어주소서.
◎ 창조주 하느님, 우리가 피조물과 함께 희망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2) 빛과 생명과 사랑의 하느님,
모든 창조세계 안에서 주님의 현존을 찾고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생태 위기의 뿌리를 이해하도록 저희를 도와주시고
당신의 창조세계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충만한 생명의 선물이 모든 창조세계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을 굳게 지켜주소서.
당신 사랑의 통치가 당신과 저희 자신, 그리고 인간과 비인간 이웃에 대한
저희의 보편적 사랑으로 드러날 것이라는 희망을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창조주 하느님, 우리가 피조물과 함께 희망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3) 진리와 정의의 하느님,
창조세계와의 연대 안에서 살아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당신 연민의 영으로 저희를 채워주소서.
땅을 부드럽게 밟고 바다를 조심스럽게 건널 수 있도록 의로움의 길로 저희를 인도하소서.
구조적인 착취와 수탈의 악에서 저희의 역할을 인식하고 권력에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세상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생태적 전환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마음과 팔에 힘을 주소서.
◎ 창조주 하느님, 우리가 피조물과 함께 희망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4) 성부 성자 성령의 하느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구원과 완성으로 이끄시나이다.
오늘 초종파적으로, 피조물 보호를 위해 모여 특별히 기도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세계의 빠른 회복을 희망하며, 일상에서 ‘녹색순교’를 살아감으로써 위기의 세상에 희망의 씨앗이 되게 하소서.
◎ 창조주 하느님, 우리가 피조물과 함께 희망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 아멘.
11. 봉헌:
⯀ 봉헌 예절이 있겠습니다.
오늘 봉헌금은 기후 부정의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쓰여질 것입니다.
(의무적 아님)
⯀ 봉헌 성가는 가톨릭 성가 511번 (1절~3절)입니다.
1절) 미약하온 우리-제물 자비로-이- 받아
네 제-물과- 합하-여서 성부-께 드-리소서
2절) 주님이 우리 위-하여 스스-로 몸-바쳐
십자-가에 희생-되니 감사-할 뿐-이외다
3절) 우리도 주님 본-받아 희생-제물- 되어
십자-가상- 그 수-난을 생각-하옵--니다
12. 평화의 인사
✠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이 세상에 순응하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전환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 우리는 선하고 인정할 만하고 완전한 것을 행하기 위해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려고 노력합니다.
✠ 온 정신을 다해 열심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따릅시다.
◎ 우리들 서로서로와 모든 창조세계와 조화를 이루며 살도록 합시다.
✠ 모든 이들과 평화롭게 살고 서로 평화의 표시를 나누도록 노력합시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 평화를 빕니다.
13. 영성체송
주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13. 영성체 성가 : 가톨릭 성가 496번(1절, 3절) 입니다.
후렴) 누구보다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1절) 밤의 별같이 우-리를 이끄시네 빵을 같이 나눌 때
주님 사랑 주시네 우정의 성사 하느님의 빵
3절) 당신 생명은 우-리를 살리시네 그리스도 신자들이여
우린 그분 지체니 이 사랑을 뉘 능히 떼리요
후렴) 내 성체를 받아 먹어라 내 성혈을 받아 마셔라
나는 생명이-요 사랑이니라 우리 너의 사랑에 이끄소서
14. 영성체 후 묵상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한 분 하느님을 저희는 믿나이다.
하느님께서는 온 땅을 지으시고 모든 것을 선하게 창조하셨나이다.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인류의 특별한 역할을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를 저희는 믿나이다.
저희는 창조세계를 위해 일하고 보호하는 가운데 지구의 신비와 능력을 이해하고
그 능력으로 지구의 모든 생명들을 위해 일하고자 하나이다.
온유하고 이타적이며 자비로운 삶의 방식으로 인도하는 성령을 저희는 믿나이다.
성령의 힘으로 모든 세대가 지구를 평화롭게 물려받고,
모든 피조물의 삶이 변화되며, 그 풍요로움이 정의롭게 공유될 수 있기를 청하나이다.
그렇게 되게 하소서. 아멘.
17. 파견성가: 가톨릭 성가 438번 (1절, 3절)입니다.
1절) 주께 감사드리자 세상 만들어 주심 / 주께 감사드리자 이 땅 주심
주께 감사드리자 우리 구원하심을 / 우리 형제 되시는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
3절) 주께 감사드리자 우리하나 된것을 / 주께 감사드리자 모든 것을
주께 감사드리자 주님안의 생활을 / 우리 형제 되시는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
◪ 다음 페이지의 창조시기 기도문은 미리 복사, 배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24 창조시기 기도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당신이 창조하신 지구 안에서
저희가 사랑과 양분, 보금자리와 보호를 얻으며
우주의 한 가족으로 공동의 집에 살게 하시고
모든 피조물의 다양성 안에서
당신의 선하심을 보여주시니 찬미받으소서.
그러나 저희는 지구를 당신 모성의 선물로 여기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이기심과 탐욕, 경시와 남용으로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손실,
저희 동료인 모든 피조물과 인류의 고통을 초래했습니다.
또한 지구의 탄식과 모든 피조물의 탄식,
그리고 저희 안에 살아 계신 희망과 정의의 영이
탄식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당신 창조의 영으로 저희의 나약함을 도와주시어
그리스도의 구원 능력과 희망을 알게 해주소서.
성령의 탄식으로 저희 안에
당신을 충실히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어
창조세계의 탄식에 귀 기울이며 치유하게 하시고
함께 희망하고 행동하여
희망의 첫 열매를 맺게 하소서.
사랑의 창조주 하느님,
저희가 탄식의 소리에 깨어 있게 하시어
당신의 모상에 따라 창조된 피조물로서
구원의 주님인 예수님께서 지니신 똑같은 연민의 마음으로
지구와 저희와의 관계 그리고 저희 서로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갖게 하여 주소서.
모든 피조물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가톨릭기후행동 번역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