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름미더덕 (= 오만둥이) : Styela plicata Lesueur (= Ascidia plicata) - 오만둥, 오만디, 오만득이
• 외국명 : (영) Pleated sea squirt, (일) Shiroboya (シロボヤ)
• 형 태 : 타원형으로 길이 9cm 까지 자라지만 대개는 4~7cm 정도이다. 표면은 매끈하고 반투명하며, 백색 내지는 갈색을 띤다. 외피는 가죽처럼 두텁고 표면에 혹 모양의 돌기가 있다.
• 설 명 : 자연암반에는 거의 없고 주로 양식장이나 항만의 구조물이나 로프에 무리 지어 달라붙는다. 내만성으로 뎃목이나 부표 등에 부착하며, 상당한 오염에도 내성이 있다. 외피 표면에는 히드로충과 같은 다른 생물들이 부
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오만둥이’라는 이름은 아무 데서나 달라붙어 잘 자라서 붙은 이름이다. 경상도 방언인 오만디는 “오만(모든 곳)+디(곳, 장소)”이다. 식용을 목적으로 도입된 종으로 경남지역에서 양식된다. 미더덕과 같이 이용된다. 미더덕은 껍질을 벗겨내면 미끈한 부분이 있다면 오만둥이는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한 것이 차이이다. 맛과 향은 다소 약하지만 씹는 맛이 뛰어나다. 껍질에서 우글우글하게 구겨져 있는 듯한 질감이 느껴지는
데, 많이 질기지 않고 씹어 넘길 수 있을 정도여서 맛보다는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수확하는 과정이 까다롭지 않아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만둥이는 단독 재료로 사용하기에 맛과 향이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다른 해산물과 함께 요리된다. 특히 찜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데, 모양이 비슷한 미더덕이 향이 강해 국물 요리에 쓰이는 반면 오만둥이는 씹는 맛이 좋기 때문이다. 영양학으로도 단백질, 칼슘, 철분, 인, 나이아
신 등이 풍부하다.
• 분 포 : 한국(동해남부해안), 일본, 북미 태평양 연안 등 전세계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