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하늘언어교회
본문: 시편136장2절, 시편118장1절, 하박국3장17절-18절, 디모데전서4장4절, 데살로니가전서5장16절-18절
시136: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118: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합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합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딤전4: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제목: 감사의 성숙
신앙인은 부단히 성장하고 성숙해 가야 합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신앙이 성숙해 가는 과정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장을 거부하는 신앙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유치원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이 아니라 자기중심, 시스템 중심적 신앙에 머무르게 됩니다. 더 이상의 진전이나 변화는 없이 기계적으로 교회에 다니고 기계적으로 성경 읽고 기계적으로 기도하고 찬송하는 신앙로봇이 되어버립니다.
그런 기계적인 신앙에서는 아무리 감사를 해도 기계적인 감사만 나올 뿐 깊은 감사는 나오지 않습니다. 입과 머리로만 감사할 뿐 가슴으로 감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때로는 너무 감사해서 감격하다가도 어떤 일로 기분이 훅 가면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길길이 날뛰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의 감사는 건강한 감사가 아니라 조울증 증상 중 조증에 속하는 들뜸의 상태입니다.
이렇게 병적이고 거짓된 감사가 의외로 만연해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자기가 세리와 같지 않고 율법대로 의롭게 살고있는 것을 감사했습니다. 그것은 감사가 아니라 자기 자랑이고 뽑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는 약자가 아니어서, 이방인이 아니어서, 죄인이 아니어서 감사한다는 것은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면 기독교인은 다를까요? 똑같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나는 이단이 아니어서, 타종교인이 아니어서, 불신자가 아니어서, 무신론자가 아니어서 감사하다는 기도를 해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크나큰 은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감사의 패턴이 유대인이나 바리새인과 똑같은 패턴이라는 것입니다. 즉 기독교식 유대인과 바리새인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만일 시험에 합격해서 감사하는 것은 누군가가 떨어진 것을 밟고 올라선 것이니 이것은 이기적인 감사입니다.
남들은 굶주리는데 혼자서 배불리 먹고 감사하는 것도 보기 좋은 모습일 수 없습니다.
이렇게 저급한 감사들을 전부 걸러내 버리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할지 막연해집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는데 범사에 선민의식과 이기심과 간악함이라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범사에 감사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문제를 타개하려면 우선 감사를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으로 구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우선 닥치는 대로 감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경우에 이것이 감사의 양적 측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감사를 하다가 자신의 감사 수준이 저급하다는 깨달음이 오게 되면 그때는 질적 감사의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을 보면 시편의 감사는 양적 감사에 속하고 하박국과 신약의 감사는 질적 감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편의 감사는 찬송 즉 노래를 통해 입으로 감사하는 것이니 양적인 감사입니다. 이것은 자기의 깊은 본심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하박국의 감사는 외부적인 모든 조건을 초월한 고차원의 감사입니다.
신약의 감사는 하박국의 무소유적이고 금욕주의적인 무거움을 벗어나 하늘나라의 기쁨과 사랑이 조화를 이룬 최상의 감사입니다.
어린아이가 걸음마로 시작해서 점점 강건해져 가듯이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노래와 성구 암송으로 아무 생각없이 감사를 하지만 하나님과 깊은 교제에 들어가게 되면 더 이상 입에 발린 감사를 드릴 수 없게 됩니다.
죄성을 회개하고, 악과 어둠의 일을 버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자비심을 기르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면서 깊고 그윽한 감사가 우러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땅을 박차고 이륙하듯이 단번에 완전한 감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를 했다가 벌컥 성을 냈다가 회개하고 다시 감사를 회복하는 식으로 전진과 퇴보를 반복하는 것이 감사의 성숙 과정입니다.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서서히 하늘나라 백성으로 성장해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 여정입니다.
온갖 불평과 욕구불만으로 영혼이 피폐해져 가는 세상에서 잠깐이라도 눈을 감고 말씀을 묵상하고 감사기도를 올리는 것은 우리의 영혼에 쉼과 힐링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소식
1. 하늘빛님의 회갑을 기념하여 1박2일로 단양의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제천의 청풍랜드 등을 다녀 왔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을 둘러보았고 시장도 구경했습니다.
중화요리로 저녁을 먹고 다음날 점심은 청풍에서 황금송어회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짚라인을 탄 다음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을 모아 동행해 주신 성도님들과 시종 안전 운전으로 평안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인솔해주신 하늘인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 자조활동 재개
그동안 학위 공부로 오래도록 휴무상태였던 자조활동을 재개하고자합니다.
예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참신하고 색다른 패러다임을 지향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1월부터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