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평은리교에서 동호교) 뚝방걷기
날마다 추억 2017. 8. 14. 20:05
170717
내성천 평은리교에서 동호교 뚝방걷기
가만 있어 보자.
영주댐 물이 어디까지 찼을까?
빨리 가보지 않으면 다시 보지 못할 같았습니다.
5번 국도 4차선으로 가다가 내성천 건너면서 평은 쪽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상류쪽으로 내가 지나온 다리가 보입니다.
지도상 평은리교라고 명명된 다리는 없어지고 말았군요.
대신 새다리를 노오피 짓고 있습니다.
나는 그 다리를 한번도 건너본 기억이 없는 같습니다.
강태공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나처럼 디기 할 일 없는 사람들일까?
요즈음은 빼꼼한 터만 있으면 정자를 짓죠...?
평은리교 다리 공사 중
물 위 정겹게 있던 평은리교는 이렇게 높이 개체되면서 서양 꺽다리처럼 이방인 같이 멀뚱합니다.
아스팔트 포장까지 된 포장 뚝방길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꽤 유용한 도로였을 같습니다.
가시박이군요. 생태계 교란식물...
포장길은 좌측으로 이어졌고
ㄸㅜㄱ방길은 비포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물을 계속 가두어서 저기 쌓아놓은 둑 높이까지 담수하겠죠.
맨 처음 건너온 다리가 저만큼...
ㅈㅓ기 보이는 둑을 지나....?
물길이 어떤 쪽으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물이 이만큼 차올라서...
ㄴㅐ가 가는 길은....?
이것을 녹조라고 하나요?
썩은 고기 냄새가 나는 듯, 나무뿌리 썩은 냄새인 듯
물 표면은 녹색을 띠며 기름띠처럼 쏠려 있으며
깨끗해 보이지 않는 물 색깔이 왠지 기분조차 우울해지게 합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길이 막혔습니다.
이번 장마로 물이 차올랐나....
돌아가기로 마음먹으니
어즈버 옛모습은 꿈이런가 하노라...
이제 다시 이길을 와 볼 수 있을까.......
평은리교(평은교와는 다름)에서 시작해서 동호교는 찍고 다리건너서 다시 평은리교로 가려고 했던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괜시리 멉니다.
강태공들은 더 많아진 같은데...
돌아오는 길에 평은면 평은리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ㅍㅕㅇ생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학교도 아마 저쪽에서 옮겨오지 않았을까...
오래된 마을엔 구멍가게도 없는 듯 합니다.
원래 평은면 소재지는 영은리에 있었죠.
학교도 그렇고요.
평은리와 영은리
그러나 이제는 영은리는 물속으로 가라앉고 평은리는 작지만 뜨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세상만사 세옹지마
내일의 일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음. 오늘은 7000보 밖에 못 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