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해외여행이 가장 큰 여가생활이고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이고 그런걸까.
왜 난 해외여행이 그냥 그런 민숭민숭한 개념 이상이지 않는지..
나도 물론 가보고 싶은 곳은 있다.
마다가스카르와 볼리비아 우유니.
다들 사람 구경하러 간다는데 그래서 결국 여행기에도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 얘기던데
나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서인 것일까.
그래서 여행도 심드렁하고 놀라운 자연풍경을 간직하고 있다고 평가내린 저 2곳만 가고 싶어지는걸까.
알맞게 남아있는 휴가개수.
마침 바쁜 일이 다같이 11월 중순에 맞춰서 끝나주는데.
나에게 맞는 여행을 못 찾아서 그런건가 싶어
별별 여행사 사이트를 다 들어가봐도 결국은 몇 개 보다가 끝.
지구상에 한국여자가 1주일 남짓으로 갈 수 있는 나라는 그 하고많은 나라 중에 열 개 넘기도 힘들었다.
아시아는 이제 그만 가고 싶다.
괌? 보라카이? 터키? 호주?
아무래도 안 땡긴다. 알아보기도 슬슬 귀찮아진다.
어느새 라인댄스 동호회 사이트로 자연스럽게 웹페이지를 옮긴다.
쉰다=여행한다
휴가를 즐긴다=여행한다
위의 법칙이 적어도 내게는 성립되지 않나보다.
여행한다=평소 가보고 싶어 안달나던 곳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꼭 가고 싶어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