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경기도 안성 땅에서 만드는 유기(鍮器 : 놋그릇)가 튼튼하고 질이 좋기로 유명했다. 안성 놋그릇은 기성품으로 장에 내다 파는 '장내기 '와 주문에 의해 만드는 '맞춤'이있었다. 보통은 장에서 사다 쓰되 서울 양반이나 행세하는 이들은 직접 안성에 서 식기나 제기를 맞추었는데 이러면 그릇이 꼭 맘에 맞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안성에서 일부러 맞춘 유기그릇처럼 잘 만들어진 물건이나 잘될 일을 가리켜 '안성맞춤이라고 하게 되었다. 해방 직후에도 안성에 스무 개가 넘는 유기공장이 있었다고 하나 차츰 스테인레스, 자기 등에 밀려 현재는 단 한군데만 남아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첫댓글 잘알았습니다. 평상시 자주 사용하면서도 그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무관심 해 가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