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1002 교무님 설법
반갑습니다. 비가 오는데 이렇게 오셨네요. 비올 때, 교당 오기 싫지 않으세요?
◎ 총부 회의 참석 후 감상 I < 공도자 숭배 >
저는 지난 화요일에 총부에 내려가서 큰 어른들을 뵙고, 총회를 참석하고, 회의를 참석하고 왔습니다.
총회를 하면서 감상이 있었습니다.
종법사님께서 법문을 해주시는데, 교단에 대한 노심초사,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종법사님의 심정이 정말 이해가 되고 수용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는구나’하면서
전과 다른 그런 어떤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종법사님께서 야단도 치시고, 의견도 내시고, 열심히 하시는 것을 보면서,
‘ 이 세상 사람들 중에 이런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 ’ 자신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그러시는 것이 아니라,
세계일을 무아로 하시는 것을 보면서 3시간 동안 오롯하게 하시는 것을 보면서, ‘ 사회가 이런 분들 덕분에 정말 살만한 사회구나,
중생이 편한 삶을 사는 것이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인과에 맞지 않게 잘 살 수 있겠습니까?
아낌없이 이 회상에 혈심으로 일하시는 저분들의 미래가 어떻겠는가?
정말 진리가 있다면 누구에게 복을 주실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새 정말 힘듭니다. 왜 힘듭니까? 제가 종법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공감을 했느냐?
앞과 뒤가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을 알고 있고, 그런 것 때문에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대종사님께서는 1, 2년 앞을 보신 분이 아니라, 전망품에 보면 먼 미래를 예측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먼 옛날에는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지금 보면 사실로 다 맞고 있습니다. 성자의 눈은 그런 것입니다.
◎ 총부 회의 참석 후 감상 II < 초심 반조 >
교무님들은 개인의 무엇을 위하여 하시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교당, 교단, 교무님들,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여러분이 여기 오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말씀은 안 하셔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사람들의 온전한 마음은 이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와서도 그동안 길들여줘 온 습관과 행동은 이것을 하지 말라고 부추기는 것입니다. 이곳에 왜 오셨습니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 전망품의 요지 < 진실성, 투명성, 공심 >
지난주에도 말했지만, 이곳에서는 진, 강급이 존재합니다. 법문에 보면, 재와 색의 경계를 크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경계를 어떻게 잘 넘길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정의는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습니다. 정의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새로운 길로 갈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참나를 깨닫고, 진급하는 길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무 모르게 하고, 속이고, 불의를 행한다면, 그것을 정말 안 될 일입니다.
여러분이 이곳에 오신 것은 진리를 알고, 배우고 깨달으려고 오신 것 아닙니까? 이곳은 진실한 사람이 오는 집단입니다.
진실하지 않은 사람은 갈수록 힘을 잃어갑니다.
교당에서 공사하는 데, 5사람을 불렀는데, 200, 600, 650, 670, 680을 불렀습니다. 다시 200을 부른 사람을 불러서, 공사를 맡겼습니다.
공사를 하신 분을 보면 정말 열심히 하십니다. 성격은 거칠어 보여도 정말 정감 있고 열심히 하는 분입니다.
대종사님께서는 물건을 살 때는 3군데를 가보고 결정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무엇이냐면, 진실성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진실성과 투명함, 공심을 원합니다.
세상은 그것을 원하고 있고,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힘들 것입니다.
이것이 전망품의 내용입니다.
◎ 참회로 새생활을... 진실성으로 깨달음을...
사람은 잘 못을 하고 살지만, 참회를 하면 됩니다.
다 말씀하시고, 참회하십쇼. 그렇지 않으면, 저와의 인연을 끊으시면 됩니다.
진실한 사람이 진실함을 공부해야지 깨달음이 오고 미래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전무출신하신 분들을 보면, 정말 진실성이 있고, 큰일을 할 사람들입니다. 큰 한 마음 세우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 마음 아프게 하지 마세요.
요즘 제일 잘하는 야구팀은 SK입니다. 스타는 적지만, 정말 화합, 단결하는 팀입니다.
진실하고, 화합, 단결하는 사람이 정말 큰 사람입니다. 음조와 음덕을 받으려면 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경덕 교우는 정말 진실한 사람입니다. 기도문을 쓸 때, 교무님 건강하시라는 말을 썼습니다.
그런 마음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진실성이 있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사은에 대한 배은을 하는 사람은 인과에 따라서 천벌을 받게 됩니다. 그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사람을 속이면 안 됩니다. 모든 면에 있어서, 사람을 속이면 안 됩니다.
특히, 지도인을 속인다는 것은 정말 잘 못된 것입니다. 원불교, 교무, 그런 것을 모두 떠나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교당에 뭐 하러 오셨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전에 보면, 대종사님 당대에 장사꾼에게 일지라는 법명을 주셨고, 실제로, 아무도 사지 않아서 하루 만에 갔습니다.
저를 속이게 되면, 저와의 인연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인연이라는 것이 어떤 것입니까?
스스로 나빠지게 되는 인연이 있는가 하면, 정말 소중하게 되는 인연도 있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잘못한 점이 있으면 참회를 하시고, 새생활을 개척해 가신다면,
서원반조를 다시 하고, 잘 살아본다면, 아니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과거의 습관과 욕심에 끌려서 살아가시면 안 됩니다.
처음에 오신 목적, 처음에 들었던 그 마음을 다시 기억하셔서 흩트려진 생활을 참회하시고, 새생활을 개척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