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스케이트를 신고 만나는 세상은 약간은 생소할 것이다. 키가 커진 것 같고 발바닥은 딱딱한 콘크리트를 디딘 것 같으며 혼자 걸을 수 있을까 겁이 날 것이다. 우선 마음을 편한히 갖고 밖으로 나가기 전에 카펫이나 잔디 위에서 연습하면 스케이트 바퀴가 구르지 않고 서기와 걸음마 연습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안전한 곳이면 어디라도 괜찮다. 처음부터 위험한 곳에서 타면 뒤에서 배울 묘기 같은 것은 엄두도 못 내게 될 것이다. 스케이트를 어디서 타야 할지 모를 때에는 다른 스케이터들이나 근처의 스케이트점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동네공터, 학교운동장, 실내 또는 실외 육상트랙, 자전거 도로 차량이 드문 차도, 해변가 산책로, 그리고 물론 스케이트 공원이다. 그러나 자신의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기 전가지는 길거리 스케이팅은 안전상 금지다.
▲ 초보자의 기본 수칙
1. 처음 며칠 동안은 공원이나 스케이트장에 갈 때 스케이트를 타고 가지 말자. 스케이트를 들고가 스케이트 탈 장소에서 신는 것이 좋다.
2. 처음에는 노면이 편평한 곳은 선택하고 경사면은 나주에 타도록 한다. 바닥이 매끄럽고 널찍한 곳을 선택한다.
3. 양쪽 가장자리에 곧장 잔디나 풀밭이 펼쳐져 있으면 더욱 좋다. 감속을 할 때나 제어가 되지 않을 때 풀밭을 이용할 수 있고 넘어져도 충격이 덜하기 때문이다.
4. 초보 단게에서는 사람이나, 개, 스케이트보더, 나무, 자전거 등과 섞여서 타지 않는 편이 낫다. 혼자서 길은 차지하고 타는 것이 안전하다.
5. 스케이트를 신을 때마다 점검은 필수이다.
▲ 스케이팅을 해서는 안될 장소
1. 교통이 혼잡한 곳이나 자갈 길 2. 개인 사유지 3. 근처에 호수나 강이 있을 경우에는 조심해서 타야 한다. 4. 노면에 물기가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5. 밤에 도로나 인도에서의 인라인은 금지. 눈에 띄는 색상의 장비를 착용하고 눈과 귀에 아무것도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장소
1. 올림픽 공원 인라인 스케이팅은 올림픽 공원내의 평화의 문 옆 올림픽 광장에서 주로 타며. 올림픽 광장은 한국 인라인 스케이트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스포트 TV에서 운영하는 국제적인 수준의 익스트림 파크도 있다. 일반 스케이팅, 공격형 스케이팅, 인라인 하키, 공원 주변을 도는 로드런(road run0 등 인라인 스케이팅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몽촌토성(평화의 문) 역에서 하자하면 된다.
2. 파리공원 목동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공원으로 작은 인공호수가 있고 주위에 아스팔트가 깔려 있다. 대리석이 있는 곳은 조금이지만 계단이 3∼8칸까지 있고 미끄러지기를 할 만한 길이의 3칸 짜리 계단이 있다. 계단 옆에 낮은 미끄럼틀이 2개 있고, 내리막이 아닌 일자로 된 갓돌 비슷한 것도 있다. 일반자세로 스케이팅할 수 있는 곳이 2곡, 반대 자세로 할 수 있는 곳이 1곳. 높이 50cm, 길이 2.5m의 난간이 있으며, 근처에 길거리 스케이팅을 하기 좋은 대리석이 있고, 매점과 화장실도 있다. 단, 바닥이 약간 안 좋은 것이 흠. 근처에 학교가 있는데 거기에 경사 15도, 길이 4m, 높이 20cm 정도의 초보들이 난간 연습을 하기 좋은 시설물이 있다. 오락용, 공격형 스케이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3. 한강변 자전거 도로 천호동의 둔치 또는 성내역 부근의 토끼굴에서 여의도나 야화대교에 이르는 왕복 40여 km정도 된다. 한강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저속 스케이팅을 하거나 경기 스케이팅 연습이 가능한 대표적인 로드 스케이팅 장소이다.
4. 한강시민공원 / 이촌지구 전용 인라인 스케이트장 전용롤러스케이트장은 로드트랙 400m, 뱅크트랙 200m 서울시체육회(790-6385)에서 운영한다. 국철 및 4호선 이촌역 4번출구로 나와 제일은행 이촌지점에서 강변방향(500m)강변북로 천호대교 방향으로 한강대교 부근에 (한강철교 지나 20미터 지점 또는 한강대교 지나 1.5키로후 부근) 거북선 나루터 또는 고수부지 이촌지구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반대방향은 반포대교 지나 우측에 이촌으로 빠지는 길에 바로 (우회전 하면서 우측편에 지하도가 보임. 고수부지 입구) 신동아쇼핑 앞 지하보차도를 이용하면 된다.
5. 양천체육공원 위치는 목동운동장(목동아이스링크입구) 건너편 안양천옆 체육공원에 로울러장으로 트랙이 우레탄이며트랙크기는 500M정도의 굉장히 큰 트랙이며 입장료는 없다.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아는 동네(목동)사람들이 가끔 이용한다. 500M트랙이라 더블푸쉬연습이나 강습하기에 적당한 장소인것 같다.
6. 한국전력공사 앞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번 출구, 무역센터 건너편에 위치하며, 관리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탈 수 있으며 하루 24시간 개방한다. 왁스칠이 잘 되어 있는 긴 계단이 있고, 스케이트보더와 인라인 스케이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정문에는 스케이트보더가 많고 후문에는 인라인스케이터들이 많다.
7. 일산 호수공원 한울 광장은 화강암 블록으로 되어 있어서 좋고 호수 한바퀴를 돌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있다. 총 소요시간은 20분, 미끄러지기를 할 만한 곳도 제법 많다. 계단과 갓돌이 많고 벽타기(wall riding)가 가능하다. 영등포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40분 소요되며, 지하철을 이용하면 3호선 정발산 역에서 까르프 쪽으로 나온 다음, 까르프 앞에 있는 육교를 건넌다.
8. 평촌 중앙 공원 일반용 스케이트를 타기에 좋은 장소로 장소가 넓다. 근처의 스케이트장에서는 하키를 한다. 팀 닉스의 모임 장소이기도 하며 지하철 4호선 벌말(평촌) 역에 하자 하면 된다.
9. 미사리 조정경기장 한강변에 위치한 미사리 조정경기장은 넓은 호수 주위를 따라 5Km의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 인라인 로드런 하기 좋은 장소이다. 그리고 관리사무소 뒷편에 조정경기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막은 곳에서는 스키장 슬로프처럼 완만한 경사도가 있어 매주 일요일 오전이면 이곳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스키 자세교정과 강습을 하기도 한다.
10. 전주 롤러브레이드장 전국체전 8연패를 이룬 전북 로울러 연맹에서 관리하고, 전북 유일의 실내 로울러 브레이드 경기장 안전성이 뛰어난 우레탄 바닥시공(20mm)과 최고의 고감도 음향시설/조명시설, 넓은 주차장(500여대) 확보 및 초보자를 위한 무료 강습(상근 코치 3명 근무) 저렴한 이용료와 연중 무휴 개방 국내 유일의 활강대, 하프파이프(점프대) 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다. 관리 단체 : 전북 로울러 스케이팅 연맹 063) 277-5960, 275-5458
11. 여의도공원 여의도 공원은 면적 229,539㎡(69,435평)의 규모로서 한국 전통의 숲, 잔디마당, 문화의 마당, 자연 생태의 숲 등 4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전거 전용 도로 2.4km와 광장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