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본부 24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 지부장 수석부지부장 사무처장이 참가하였습니다.
▲ 민주노총 부산본부 제24년차(35차) 정기 대의원대회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월 26일(화) 오후 2시 본부 2층 대강당에서 2019년 정기 대의원대회(아래 정기대대)를 열었다. 정기대대는 1부 기념식과 2부 대의원대회로 구성했고 1부 기념식은 대회사와 격려사, 축사에 이어 모범 조합원과 모범 노동조합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선정한 모범 조합원은 이동석(금속노조 부양지부 삼성전자서비스 지회), 김정희(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KCTC 지부), 손인자(부산일반노조 신라대 현장위원회), 임은희(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 지부) 동지로 4명이다. 모범 노동조합은 금속노조 부양지부 르노삼성자동차 지회,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 국민연금 부산울산지회, 부산일반노조 가톨릭대 현장위원회,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대남병원 지부가 선정됐다. 모범 조합원에게는 상장과 민주노총 마크 모양의 금뱃지, 모범 노동조합에게는 상패를 수여했다.
2부 본회의는 성원보고, 서기 및 감표위원 선출, 회순통과, 2018년 활동보고 영상 시청, 안건심의, 특별결의문 낭독, 폐회선언의 순으로 진행했다. 안건은 △2018년 사업보고 및 평가 승인, △2018년 결산보고 및 회계감사보고 승인, △2019년 사업계획 승인, △2019년 예산 승인, △특별결의문 채택, △기타 안건 등이 상정됐다.
2019년 정기대대를 진행한 김재하 의장은 오후 2시 55분 대의원 의결정족수 165명 중 108명의 참석으로 과반이 넘었음을 확인하고 개회를 선언했다. 안건은 참석 대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상정한 안건들은 일관적이지 않은 단어와 일부 문장을 수정하는 것을 감안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또한 4월 4일로 예정된 총연맹 임시 대의원대회가 끝나면 의결 사항을 부산본부 사업에 반영해 집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제24년차(35차) 정기대의원대회는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오후 4시 35분에 마쳤다.
▲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지문조 민주노총 부산본부 자문위원,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 박넝쿨 대학노조 동아대지부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집요한 이데올로기 공세에도 투쟁의 깃발을 놓지 않았고 조합원 수는 100만을 돌파했다"고 말한 뒤 "우리의 주장과 투쟁이 정당했다는 증거"라면서 "투쟁 속에서 노동자, 민중의 주체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도 수구보수의 저항은 강화될 것이고 새로운 사회에 대한 노동자, 민중의 요구는 더 높아질 것이다"라며 "결국 민주노총의 간부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면서 "재벌적폐 청산과 비정규직 철폐, 자주평화와 통일의 길을 우리가 앞장서서 밝히자"고 인사했다.
격려사를 한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은 "지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해 지역본부가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한 뒤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노노모(노동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민주노총 법률원이 내일부터 경사노위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가고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면서 노동법 개악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3월 6일 총파업 후 민주노총 지도부는 국회 앞 농성에 들어간다"며 "우리는 언제나 모든 것을 걸고 싸우지만 노동법이 개악되면 2천 5백만 노동자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예전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투쟁을 결의해 주시고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당부한 뒤 "3월 6일까지는 다른 일보다 총파업 조직을 위해 모든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자문위원을 대표해 축사를 한 지문조 민주노총 부산본부 자문위원(노무사)은 "요즘 미세먼지가 심한데 매일 밖에서 온갖 먼지를 다 마시며 사는 노동자들의 삶은 어떨까 생각했다"라며 "미세먼지 따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온갖 역경 속에서도 세상을 바꿔온 여러분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지문조 자문위원은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산재 강의를 하고 있는데 많은 노동자들이 산재보험의 적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사자나 상이용사는 그 정당성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보살핌을 받아야 하고 그 책무는 국가에 있다. 하지만 평생을 노동자로 살면서 사회를 이끌어 온 노동자들은 그렇지 못하다"라며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 할 권리를 더 당당히 요구하자"고 말했다.
▲ 자랑스러운 모범 조합원들
▲ 믿음직한 모범 노동조합 대표자들
▲ 결의문 낭독 신명숙 부산지하철노조 서비스지부 3호선 지회장, 남태현 풍산마이크로텍 지회 조직부장
<특별결의문> 반재벌 노동개악 폐기투쟁으로 적폐를 청산하고 2019년 투쟁 승리하자!
재벌곳간은 900조로 차고 넘치는데 최저임금과 근로시간단축 때문에 경제가 위기라고 부르짖는다. 노동자들을 더 쥐어짜기 위한 야합이 판을 치고 재벌의 청부로 만들어진 법들이 국회에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온전히 청산하지 못한 패륜집단의 광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 학살자가 역사를 부정하는 이유는 되풀이 하고 싶기 때문이다. 분단과 냉전에 기생해온 자한당을 해체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썩어 없어져야 할 것들을 파묻지 않으면 역병이 창궐하기 마련이다. 낡아빠진 신자유주의, 재벌세상을 우리 투쟁으로 철처히 청산해 나가자.
재벌이 없고 비정규직이 없고 국가보안법과 분단이 없는, 현장의 주인이, 나라의 주인이 노동자 민중인 새 시대를 세상만물 모든 것을 창조하는 우리 두 손으로 열어젖히자!
개악과 야합에는 단결과 총파업투쟁으로 철퇴를 내리고 100만을 넘어 200만, 모두의 민주노총으로, 70년 분단을 넘어 하나 된 조국에 노동자가 주인으로 우뚝서 노동의 큰 희망으로 역사의 큰걸음으로 진군해가자!
재벌체제 청산하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자한당을 해체하고 적폐를 청산하자!
미조직노동자 조직으로 200만시대 달려가자!
단결과 연대로 민주노총 강화하자!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세상을 바꾸자!
2019년 2월 26일
제24년차(35차) 민주노총부산본부 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