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월요일 아침이라 더 분주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다른 날보다 조금 더 일찍 집을 출발했지만 대중교통으로 132일째 출근하다보니 사무실 도착시간은 8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길거리에 비바람속에 떨어진 나옆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한해가 또 가고 있지만 해야 할 일들과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일도 많기에 하루 하루가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아마도 한해가 더 가고 한해가 또 오게되면 이러한 마음은 더욱 강렬해지겠죠?
오늘도 출근과 함께 묵상한 찬양입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항상 맘속 다짐과 삶의 기준은 이렇게 하리라 생각하면서도 문득 문득 나의 생각과 주장이 나를 앞서나갈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뒤돌아보고 후회하면서 찾게되는 반복되는 다짐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변에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그런 말을 하곤 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맨날 회개하고 죄를 짓고 그리고 회개하고... 반복적인 모습을 보이는것 같아. 진정 회개를 했다면 죄를 짓지 말아야 하는것 아니야?"라는 비난조의 말을 합니다.
사실 그렇게도 보일 수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잘 못했을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반복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부모를 믿지 않아서 부모를 싫어해서 자녀들이 의도적으로 그런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유혹에 넘어가기도하고 자신을 억제하지 못해서 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려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건 아마도 판단력이 부족하고 모자라고 해서이기도 하고 어쩌면 부모의 큰 방패막이 있어서 이기도 할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사람은 성장하고 변화하고 완성해 나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속에 있는 자녀를 믿어주고 이해해주고 힘을 주는 부모가 있는 자녀는 분명 잘 성장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귀한 쓰임을 받는 사람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우리는 신앙적으로 미성숙해 있고, 든든한 하나님의 보살핌에 의지하고 사는 나약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속에서 우리의 어리석움과 부족함이 그런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항상 우리를 사랑하시고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우리는 신앙적으로 성숙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더 기대하시고 응원하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 주를 가까이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fYPXlnTMJnc?si=bZVGVo7BMloENS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