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28 농다리 복구와 관련하여.
엄청난 수해에도 두 곳의 교각만 훼손되었다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신임 유영훈 진천군수님께서 이번 호우로 인하여 부분적으로 유실된 농다리의 현장에 도착하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물이 빠지는 즉시 피해복구와 함께 현재 의뢰한 학술용역에 항구적인 농다리 피해예방 및 보존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훼손된 교각은 처음 훼손된 것이 아니고 수해로 인하여 훼손과 그리고 복구가 연속되었던 교각이라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보수한 교각이 계속 수해로 큰 피해가 있다는 것은 군 의회 차원에서 군민의 혈세를 매년 같은 항목으로 지출하게 되는 것에 대하여 감사를 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유실된 농다리 교각 복구 이전에 민, 관, 진천군 의회 3단체가 회의를 열어 농다리 보수 방안에 관한 깊은 논의를 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매년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있고 바로 이어서 농다리 축제가 있습니다. 농다리 축제 날짜에 맞추어 급하게 보수하느라 부실시공이 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시공업체를 되도록이면 자주 바꾸지 말고 한 업체가 축적된 농다리 보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구하고 시공한 것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책임 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도 필요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감독자 역시 시공회사와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해 수해로 훼손된 교각 사진을 보니 교각 가장자리는 큰 돌로 쌓고 가운데는 작은 돌로 채워 넣어 부실 시공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독관청과 협의하여 훼손된 교각을 복구할 때 농다리 보존회원 및 농다리 지킴이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농다리 보수하는 작업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
농다리 보존회에서 정기적으로 작게라도 농다리 관련 계간지 같은 것을 제작하여 회원님들의 좋은 의견(농다리 역사, 농다리 소식, 학술적 연구)을 담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7월 28일) 진천군 인사 발령 있기 전 군청 관계자의 설명으로는 농다리 지킴이회와 보존회 그리고 상산 고적회와 같은 민간단체에서도 문화재청에서 위촉한 농다리 지킴이와 유사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산고적회와 농다리 보존회에서도 농다리 보존과 관련하여 농다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이전 구곡리 마을 주민들께서 어떤 방법으로 농다리 복구했는지 탐문 조사하여 기록으로 남겼으면 합니다.
이제는 농다리 보존회의 역할도 정적인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농다리 보존을 위한 전문가 이상의 학술적 연구도 필요합니다.
민간단체 차원에서 농다리에 대해 좀 더 과학적이며 사실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농다리 보존 방안에 대하여 관청에서 용역을 주어 조사하는 것 이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강도 높은 연구 및 조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보고서를 작성하여 관청에 건의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공사의 보수 작업에도 민간단체도 감독자 입장으로 적극 개입하여 보수한 교각에 대해서는 더 이상 수해를 입어 보수하는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전번 군청 관계자의 설명으로는 문화재 시설물 보수는 면허가 있는 별도의 문화재전문수리업체가 있으며 해마다 농다리 보수도 이들 업체에게 수리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사업특성상 현실적으로 이 운동에 접목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것은 원론적이며 지극히 당연한 교과서적인 것으로 모든 이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매년 문화재전문수리업체가 수리를 했음에도 수리한 교각이 반복 수해를 입고 있다면 문화재전문수리업체만을 고집하는 관청의 고지식한 행정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진천농다리도 전문 건설사를 선정하여 진천농다리 지킴이 전문업체로 선정하여 문화재청에서 위촉 될 수 있도록 진천군청에서 건의 드릴 것을 제가 문화체육과 과장님께 건의 드려 보았는데 건의가 받아드려지지 않았습니다.
문화재전문수리업체가 보수할때마다 알게 모르게 농다리의 원형이 조금씩 변형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이 몇이나 될려는지요.
1976년 농다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고난 후 문화재전문수리업체가 계속 보수를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농다리와 함께해온 문백면 구곡리 마을 주민들은 옛 농다리의 모습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화재청에서는 문화재 지킴이로 관련 기업들을 선정하여 위촉하고 있습니다.
진천 농다리도 전문 건설사를 선정하여 진천 농다리 지킴이 전문업체로 선정하여 문화재청에서 위촉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재 지킴이로 선정된 건설사는 천년 문화재를 지킨다는 큰 홍보효과도 있어 좋을 것이고, 진천군으로서는 농다리를 대기업 건설사에서 안전하고 튼튼하게 보수 할 수 있는 이점도 있어 좋을 것이라 모두에게 좋을 것 갔습니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지난해 11월부터 충북대 건설기술연구소로 하여금 농다리 종합학술용역을 실시하여 수문해석, 유실원인, 보존방법 등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여 금년 말경 완료토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96년에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안상진 교수님을 단장으로 진천농교 피해방지 대책 학술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셨고 그에 따른 시공을 했습니다.
이번의 충북대 건설기술연구소로 하여금 농다리 종합학술용역은 1996년의 진천농교 피해방지 대책 학술조사 보고서보다도 더 기술적인 면에서 크게 앞선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해 돕는다면 농다리 하류쪽이 골재채취로인해 하상이 깊이 패어져 결국 유속이 빨라져 다리상판 및 교각이 물의 압력을 못견디고 수압에 의해 떠내려 간다고 보야 할것같군요.
전문가들의 의견인지요. 사실이라면, 농다리 보존회에서 골재 채취로 인해 하상이 깊이 패어져 결국 유속이 빨라져 다리상판 및 교각이 물의 압력을 못 견디고 수압에 의해 떠내려간다고 판단되면 군청 및 문화재청에 건의 해야 할 것 같아요
농다리 축제에 맞추어 급히 복구하느라 졸속 시공이 되는것은 않은지 관심을 갖어봄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충북도에서 8500만원을 들여 총체적으로 항구 보존에 따른 학술 연구 조사를 전문가에게 의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