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는 생약명으로 무화과(無花果)라고 한다. 경기도 이남지역에 분포하며 주로 인가 부근에 식재하여 재배한다. 약효는 잎과 열매에 있어 4~10월(잎), 9~10월(열매)에 채취하여 날것(열매)이나 햇볕에 건조(잎)하여 쓴다. 성미는 평온하며 달다. 독성은 없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하얀 유즙이 나온다. 꽃턱이 비대해져서 열매가 되었기 때문에 겉에서는 꽃이 보이지 않아 무화과라고 한다. 열매가 성숙하는 시기는 1년에 2회인데 지난해에 달린 유과(幼果)가 월동하여 7월경에 성숙한 것을 하과(夏果), 새로 난 가지에 달려 그해 8~10월에 성숙한 것을 추과(秋果)라고 한다. 관상용, 식용, 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잎은 탕으로 하며 열매는 잘 익을 것을 생식하거나 볕에 말려두고 쓴다.
주요 성분으로는 당분(포도당과 과당)이 약 10% 들어 있어 단맛이 강하다. 유기산으로는 사과산과 시트르산을 비롯하여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벤즈알데히드와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들어 있다. 그밖에 리파아제. 아밀라아제. 옥시다아제 등의 효소와 섬유질 및 단백질이 풍부하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고대 이집트와 로마. 이스라엘에서는 강장제나 암. 간장병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썼다. 민간에서는 소화불량. 변비. 설사. 각혈. 신경통. 피부질환. 빈혈. 부인병 등에 약으로 쓰고, 주산지에서는 생즙을 치질과 사마귀를 치료하는 데 쓴다. 날로 먹거나 말려서 먹고 잼. 젤리. 술. 양갱. 주스. 식초 등으로 가공해 먹거나 각종 요리재료로 쓴다.
약재로는 무화과 잎인 데 잎에는 단백질과 고무질이 많아 그 유즙 으로 회충 등의 구제약과 신경통의 약재로 이용된다. 당분은 대부분이 과당과 포도당이며 유기산이 0.1 ∼ 0.2% 가량 들어 있다. 단백질 분해 효소인 휘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하는 연육제로 활용되고 있다. 고기를 무화과잎과 미리 재어두면 단백질 분해가 일어나 연해지고 맛도 좋아진다.
주로 피부과, 소화기, 순환계 질환 등을 다스린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열을 없애며 부은 것을 낫게 하고 해독작용을 한다. 혈압강화작용. 항암작용. 소화작용. 설사 멈춤 작용 등이 밝혀졌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는데 이질. 변비. 장염. 치질. 부스럼 :하루 30 ∼ 60g을 달여 먹는다. 치질. 탈황에는 입욕제로서 수건 주머니에 잎을 잘게 썰어 넣고 욕조에 담근 채 목욕을 하든가 좌욕(항문욕)에 이용한다. 흰 생즙을 환부에 직접 이용해선 안된다.
사마귀 :청소년들의 얼굴과 손등에 생긴 납작하고 단단한 사마귀(청년성 편평우췌)에 자주 흰 즙을 바른다. 물에 불린뒤 돌기를 도려낸 다음 흰 즙을 바른다.
재래식 화장실의 구더기 박멸 :무화과나무 잎을 잘게 썰어 넣는다.
장기생충 구제(회충) :생과를 먹는다.(생과는 실제로는 과실이 아니라 숙성한 화낭이다)
빈혈 :무화과나무잎 3 ~ 5g 또는 열매 12 ~ 15g을 1회분으로 하루 2 ~ 3회씩 5 ~ 6일 잎은 달여서 열매는 생식으로 복용한다.
숙취 :감 이나 무화과를 먹으면 술이 빨리 깬다
임질 :무화과나무 뿌리를 달여 마시면 유효하다.
변비 :무화과 열매를 달여 마시면 통변이 잘 된다
치질 :무화과 열매를 하루 3-4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잎이나 열매에서 나오는 하얀즙을 탈지면에 묻혀 환부에 바른다.
당뇨병 :무화과 열매를 그늘에 말려서 2-3개를 500cc의 물로 2/3량으로 달여 마신다.
담석증 :무화과 열매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