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4sQozDG7Cdo
진정한 친구가 단 한명이 없어도 괜찮은 이유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학창시절에 주위에 친구가 많아
항상 친구들에게 둘러쌓여 지내는
친구들이 있었다.
항상 친구들을 달고 다닌다고 해야 하나...
솔직하게 부러웠다.
나는 항상 내가 먼저 연락을 해서
친구들을 만나는데,
인기 많은 친구들은
주위에서 연락이 많이 오더라.
타지에서 학교를 다녀 자취를 했는데
주말에 친구들은 거의 다
여자친구를 만난다거나 놀러를 가서,
주말에 거의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도서관에서 음악을 듣거나
학교 주변에 자전거를 타면서 놀았다.
주말에 혼자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는 기분이란...
그때는 몹시 부끄러워서
일부러 늦게 가서 먹거나
인스턴트 식품을 먹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주중에는
학과에 소속된 친구들과 같이 다녔기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는데
주말에는 거의 혼자 다녔다.
유일한 친구는 음악과 자전거...
그런데 어떤 친구가 나보고
'혼자 씩씩하게 잘 다닌다'면서
부럽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직장생활을 했다.
직장에 소속된 동료가 있어
주중에는 나름 재미있었다.
그런데 주말에는
학교 생활과 별다를 바가 없었다.
물론 그당시 이직을 위한 공부를 했기에
직장다니면서도 몇 년간 도서관에 다녔다.
주말이 유일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라
거의 도서관에서 보냈다.
1. 혼자 있으면 외롭다는 사람은
심심하기 때문이다.
2.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친구가 필요없다.
<놀심, 최명기 원장>
혼자 있으면 외로울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주말일 경우.
타인들은 친구들과 놀거나
여행을 가는데
혼자 있는 내 자신이 답답하고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지금도 그렇다.
놀심에 출연하신 최명기 원장님은
혼자 있을 때 외롭다는 것은
심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외로움과 심심함은 다른 것이었구나!
아...머리를 한방 맞은 기분이다.
외롭움을 달래기 위해
친구를 만나는 것은 내 자신이
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서 그렇다고 한다.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 여행, 산책 등
내가 할수있는 것을 하면 된다.
혼자 해도 되며,
축구, 농구 등 혼자 하기가 불가능하다면
동호회에 가입하면 된다.
난 그동안 혼자 있는 게 외롭다는 이유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를
의미 없이 만난 경우가 많다.
외로움의 해소방법을
친구를 통해 해결했다.
학교나 직장에서는
소속된 동료들이 있어
자주 만나고 교류를 하지만,
그 집단에서 나오면 혼자가 된다.
가족을 제외하곤
그 울타리는 언제든지 변하고
이익관계에 따라 친밀도가 달라진다.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 말자.
在京九鳩會 호당(戶堂) 김건우
(개명전: 김철조) 동문이
단톡방에 올린 글 편집
유튜브에서 최명기 원장님의 영상을 봤다.
최명기 원장님은 정신과 전문의다.
'친구가 단 한명도 없어도
잘 사는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영상인데,
영상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친구 없이 혼자 지내는 것도 능력이다.
혼자 지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독립심이 있고
자립적인 것의 반증이다'
라는 내용이었다.
반대로
주변에 친구나 동료가
많아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생각보다 의존적이고
비독립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우리는 흔히 친구가 많아야
더 사회적이고
성공적인 인간에 가깝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친구가 없는 이들에게
외톨이, 사회성 없는 사람 등의
낙인을 찍곤 한다.
이 영상은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
변화를 주는 인사이트를 준다.
이 영상에는 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몇 가지 소개해 보면
'저는 친구가 없는 게 너무 좋고 편한데,
부모님이나 주변 분들이
'살면서 진정한 친구는 있어야 된다'라고
들어왔는데
이번 영상을 보고
저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걸 느끼고
오히려 제가 능력이 있다고
생각이 드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성이
집단주의적인 성향이 많아서,
친구들이 많으면
사회생활 잘하고,
일생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지요.
'친구가 없는 사람은 독립성이 강하다'
매우 공감합니다.
나이 들어보면
진정한 친구 다 허상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내 가족이 최고입니다.
잘 되면 가까이 있는 친구와
친척이 최고 시샘합니다.
정말 많은 댓글이 달렸다.
많은 사람들이 홀로 살아간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적 성향 때문에
친구나 동료가 없다는 것에
이유 모를 죄책감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음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미 세상은 홀로 살아가도
괜찮은 온라인 세상으로 바뀌었다.
혼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음식도 시켜 먹을 수 있고,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변에 친구나 동료가 없으면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이유로
심리적 지적을 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독립심'이다.
삶을 홀로 살아갈 독립심을 가지고 있는가.
독립심이 없다면 인간은 끊임없이
의존적일 것이고,
부족한 부분을 타인으로부터
채워나가려 할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많은 대인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러한 관계가 서로에게
소모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
지금의 의존적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을 만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식은
독립심이 있는 상태에서
친구를 만나는 것이다.
서로에게 바라는 것 없이
만나서 행복하고 좋은 기분을 나눌 때
비로소 그것은 괜찮은 만남이 될 것이다.
과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나온 적이 있다.
좀 더 괜찮은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질문자에게
스님이 이렇게 이야기한다.
"결혼은 반쪽 동그라미끼리 뭉쳐서
온전한 동그라미가 되는 게 아니에요.
온전한 동그라미 2개가 겹쳐서
하나의 동그라미가 되는 겁니다.
내가 뭔가 부족한 상태에서
상대를 만나게 되면,
상대에게 무언가를 계속 바라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수 없어요.
내가 온전할 때
그때 결혼해야 하는 겁니다"
결국 혼자 온전히 잘 살 수 있을 때
대인관계도 좋아질 수 있다.
내 마음이 바다와 같으면,
많은 물결이 휩쓸려 와도
크게 변화가 없다.
하지만 내 마음이 그릇과 같으면
살짝 비만 와도 그릇 자체가 요동친다.
마지막으로 박진영(JYP)의
인맥에 관한 이야기를 인용하며
글을 맺는다.
사람을 사귀느라
시간을 많이 쓰지 마세요.
인맥을 쌓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짧게 보면 그렇습니다.
길게 보면 결국 사람은 이기적이므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때는 도와줍니다.
당신의 실력을 키우고
몸을 관리하는 데
시간을 우선적으로 쓰세요.
인맥은 짧게 보면 도움이 되지만
길게 보면 전부는 아닙니다.
인맥 쌓으려고 술자리에 가거나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지 마세요.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