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붙었는데도 기분이 별로 안좋아요.
제가 수험표 뒤에다 답을 적었다고 감독관이 제 수험표를 찢어버렸어요.
"내가 다 봤다" 면서요. 사람들 있는데 제가 죄인인 것처럼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알고리즘 디버깅도 안하고 나와버렸습니다.
아, 왜 사는게 사람 마음 같지 않을까요.
그러다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유수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지휘봉을 팔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웃었습니다...
알고리즘이랑 신기술이랑 DB는 동강을 두번씩 들었어요.
어제도 3시까지 공부하다 자면서 내일은 즐거운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올려야지 했는데
떨어진 친구들보다 제 기분이 더 안좋습니다.
그래서 빨래 돌리고 청소 하면서 열심히 제 마음을 달래고 있어요.
ㅠ_ㅠ
첫댓글 어머낫~ 너무하셨다.. 난 문제까지 다 메모해가지고 나왔는데 아무말도 안 하던데..ㅡ_ㅡ;; 그냥 좀 예민한 감독관 만나서 재수가 좀 없었다고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그래도 붙으셨자나요 ^^ 축하드려요.. 전 떨어질 듯 하다는..ㅜ_ㅜ
힘내세요 ㅠㅠ
그런 감독관은 그냥 쌩까세요.........^^ 너무 과격했나??????? ^^ 수험표 뒤에 정답을 적어나오는건 상관이 없다고 인력공단측에서도 답변을 한 사항입니다. ^^
히안한 감독관이네.... 전 수험표 뒤에다가 당당하게 답적고 나왔는데요... 틀린건 많지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