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거품이 꺼진 도시 X현의 야가 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노인들이 살해당한다.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그들의 죽음은 모두 자연사로 판정된다…….
2006년 11월 4일, 검사 오토모 히데키는 친구 사쿠마의 소개로 개호가 필요한 아버지를 억대의 고급 유료 실버타운인 <포레스트 가든>에 모신다. 개호 업계 1위인 포레스트사의 영업부장 사쿠마는 오토모에게 ‘개호 비즈니스’의 밝은 전망과 성장을 이야기하지만 이듬해 여름 포레스트는 부정행위가 감사에 걸리면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하고, 수많은 개호 난민이 발생할 위기가 닥쳐온다. 포레스트 사태가 악화되는 사이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를 벌이던 사쿠마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오토모가 근무하는 X현의 고객 데이터를 팔아넘긴다. 한편 오토모가 백발 남자와 스쳐 간 날, 포레스트 계열 야가 케어센터 직원 시바 무네노리는 개호 사무소에서 어떤 ‘변화’를 알아채는데……
제16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작. 신인상 예선부터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로스트 케어>는 아야쓰지 유키토, 곤도 후미에, 곤노 빈, 후지타 요시나가 심사 위원 전원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매기며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뽑으면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이다.
로스트 케어, 하마나카 아키, 권일영, 반양장본, 384쪽, 207*135mm, 13,800원, 현대문학
첫댓글 어떻게 책이 생겨서 이 책 읽고 있어요. 일본 신인들의 실력이 어떤지 엿볼 수 있는 소설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