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기라는게 정확히 어떤 기종인지 모르겠네요 ^^;
허나 일반적으로 옛날에 쓰이던 카메라들은 전자식이 아닌 기계식이 많아서 오히려 천체사진을 찍기에는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카메라 정보가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못 드리겠네요
그 외에 천체사진을 위한 준비물이라면 삼각대, 핫팩, 충분한 배터리 정도가 필요하겠구요
리모콘이나 릴리즈(줄로 연결해 멀리서 셔터를 누를 수 있게 해주는 악세사리)가 있다면 좀 더 좋습니다
삼각대의 경우는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고 핫팩은 저 같은 경우는 약국에서 2000원 정도에 파는 쑥찜팩을 주로 사용합니다
카메라를 추운 밤에 두게 되면 렌즈에 성에가 껴서 사진을 망치게 됩니다따라서 그런 성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렌즈 위에 팩을 살짝 얹어두거나 고무줄 등으로 살짝 묶어두면 좋습니다
그리고 추운 야간에는 배터리가 쉽게 떨어지므로 충전을 잘 해주시고
배터리를 어느 정도 따뜻하게 주머니에 넣던가 해서 데워두면 좀 더 좋습니다
어떤 종류의 어느 정도의 천체사진을 원하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일단 위의 준비물 외에 망원경이나 가이드 장비가 없다면 촬영할 수 있는 천체 사진은 다음의 세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점상사진
2. 트레일 사진
3. 별자리 사진
4. 달 사진
1) 점상사진
먼저 점상 사진의 경우는 15초 정도 노출을 주어 별을 찍는 사진입니다
노출시간이 비교적 짧은 만큼 그만큼 감도를 크게 (보통 20000~ 50000 정도)해서 별이 많이 나오도록 합니다 디카에서는 이런 감도가 지원되지 않고 포토샵 작업등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후작업을 해도 감도 2000 이상의 사진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상사진은 좀 어렵다 할 수 있겠습니다
2) 트레일 사진
셔터스피드를 보통 1시간 이상으로 놓아 하늘에 움직이는 별의 궤적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입니다
일단 8700 에서 가능한 셔터스피드의 한계가 10분 이므로 한번에 찍는건 불가능하구요
10분씩 여섯번 사진을 찍은뒤 이를 포토샵 등에서 합성하면 트레일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별자리 사진
원래는 점상사진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카메라의 감도가 크게 떨어지는 관계로 별자리 정도의 별만 찍히는 사진입니다
보통 디카로 천체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이런 별자리를 담는 정도에 그치는게 일반적입니다. 첫 번째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 많이 휑하다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위의 사진은 디카로 촬영후 포토샵에서 여러배 밝게 한 사진입니다
4) 달 사진
목성이나 은하, 성단 같은 대상은 망원경이 없으면 확대 촬영이 어렵지만 달의 경우에는 줌이 잘 되는 렌즈정도만 있으면 어느 정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보통 AUTO 모드에서는 달이 그냥 하얗게 나와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수동기능이 있는 카메라면 좋구요 자동카메라라도 노출 보정이 된다면 -2 STOP 정도로 노출을 보정하여 찍으면 어느 정도 괜찮은 달 사진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달을 제외한 천체사진은 도시에서는 거의 촬영이 불가능하고공기가 깨끗하고 주변에 밝은 불빛이 없는 시골이나 산골 같은 한적한 곳에서 촬영하시는게 좋습니다
노출 정보는 하늘과 주변 상황이 최적일때
F/2.8 ISO 100 셔터스피드 : 두시간..정도 이구요
조금이라도 구름이 있거나, 공기가 탁하거나 주변에 대도시 등의 불빛이 있다면 노출조건은 크게 바뀌게 됩니다
달의 경우는 이런 조건과 크게 상관없이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날씨만 많이 흐리지 않다면요
첫댓글 x박의 힘은 위대합니다....^^ 잘 알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