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낙인이 찍힌 사람이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변에서 어떤 사람에게 편견이나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 영향으로 대상은 점점 더 나쁜 행동을 하게 되며 주변 인식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특정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것을 일컫는 말로 범죄학이나 사회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한다. 스티그마(Stigma)란 한국어로 ‘낙인’이란 뜻이다.
스티그마 효과는 1960년대 미국 사회학자 하워드 S. 베커의 '낙인 이론(Labelling Theory)’에 근거한다. 낙인 이론의 주요 논점은 범죄 행위로 인해 붙게 된 낙인이 그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격리하면서 결과적으로 다시 범죄를 저지르게 한다는 것이다. 처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범죄자라는 낙인으로 인해 사회적 기회를 박탈당하면 결국 자신을 범죄자로 정체화하면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스티그마 효과는 다양한 사회적 편견과 관련이 있다. 특정인에 대해 부정적 편견이 강할수록 그 대상자가 편견에 맞추어 행동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스티그마 효과와 반대로 주변에서 실제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대상자가 점차 그것에 맞게 행동하면서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은 피그말리온 효과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