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전미동, 완주군 용진면, 소양면 일대 등 익산-장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중심으로 한 전주 동부권 일부 토지가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 3년전 이 일대는 혁신도시 지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지인들이 대거 몰려와 투기붐이 일어 땅값이 종전에 비해 두배 이상 상승한 바 있으나 그 이후 뚜렷하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게 사실.
하지만 익산-완주-진안-장수까지 4차선 고속국도 제20호선이 올해말 개통을 앞두면서 분기 시설이나 출입 시설을 중심으로 주변 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논산-전주간 고속국도 25호선의 확장 공사가 맞물리면서 인터체인지 등 연결망이 좋은 주변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다.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인 전주-광양간 고속국도 제27호선도 전주 동부권 개발의 꿈을 부풀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관심을 끄는 곳은 단연 올해말 완공 예정인 익산-장수간 고속국도 인터체인지 주변이다.
북전주 IC(용진면 상운리)나 전주 JCT(분기점, 용진면 용흥리), 완주 IC(소양면 죽절리) 주변 일대를 탐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용진면 용흥리는 전주-광양간 고속국도 전주 JCT에 위치해 앞으로 풍부한 잠재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주시 인후동 바른부동산 김창규 공인중개사는 “도시간 기반 시설인 고속국도의 IC및 분기점이 입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 요충지로서 전주권 부도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땅값은 천차만별이나 도로주변은 평당 30만원을 호가하고 평균 15만원대를 형성, 외외로 높은 편이다.
혁신도시 강풍이 불때 70% 이상이 외지인들에게 넘어가면서 거래가 뜸한 상태이나 최근들어 1000∼2000평 규모의 농장이나 전원주택단지를 구하려는 실수요자가 늘면서 매도, 매수 움직임도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일대에 대한 투자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주변 환경이 친자연적으로 돼 있어 대단위 주거단지로 적합하고 무엇보다도 미개발지역이서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 등이 꼽힌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주 동부권 개발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대부분 자연녹지나 생산녹지로 돼 있고 4층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도록 제한돼 있는 경우가 많아 단기 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또한 혁신도시 붐이 일면서 이미 땅값이 높아진 상태여서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는 성급한 마음으로 투자할 경우 낭패를 볼 우려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