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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 (The Asia Network)
다모
Female Detective Damo
하지원
Ha Ji Won
이서진
Yi Suh Jin
김민준
Kim Min Joon
- 들어가기 전 알아둘 단어-
다모 -Damo(=___________=;;)
종사관 -Commander
좌포청 -Left Constabulary
우포청 -Right Constabulary
비호대 - Special Task Force
관비 - Servant
양반 - Aristocrat
산채 - Mountain hideout
사주전 - Counterfeit
사주전 패거리 - Counterfeiter
-들어가기 전 자주나올 말-
나으리 - My Lord
이런 우라질 - Damn it!
==============제 8부======================
1. 대궐편전 (밤)
촛농이 초의 몸통을 타고 흐른다...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숙종...
곡좌(曲坐)한 조세욱과 윤 외에는 아무도 없다...
피로 쓴 정홍두 장군의 유서를 보고 있는 세옥...
<인터컷>
[옥호에서 피가 흐르는 식지로 유서를 쓰는 정홍두 위로...]
정홍두E :전하..
Your Majesty...
신이... 전하를 받들고 백성을 살피는 대소 신료의... 간교함과 우매함을 걱정하였으되...
I was constantly haunted by the craftiness and ignorance of the government officials who serve you.
어찌 성상께 두 마음을 지닐 수 있겠습니까...
How could I even begin to think of betraying you.
성은을 입은 자로서...어찌... 성상께 부끄러운 짓을 하겠습니까...
Bathed in your graciousness, how could I ever commit such a despicable crime?
비록 부러지더라도 굽힐 수 없는 마음을...죽음으로 대신하나이다...
My death I give unto you as a token of my heart.
신...정홍두...살아서도..죽어서도 전하를 뫼실 것입니다.
I, Chung Hong-doo, will serve Your Majesty all my life and even after I die.
[조세욱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른다...]
숙종 : ...(슬픔이 복받쳐)...하늘이 나의 한쪽을 거두어 갔소...
Heaven just took a part of me away today.
말해보라...
Tell me.
(우~ 이 부분의 시선처리~!)
좌포장은 진정...그를 죄인이라 여겼는가...
Did you truly think he was guilty, Supreme Commander?
말해보라!
Speak now!
조세욱 : (어깨를 들썩이며) 전...하....
Your Majesty.
숙종: 말해보라!
Tell me.
조세욱 : (어깨를 들썩일 뿐이다)...
[윤 또한 정신이 아득한 듯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을 뿐이다...]
숙종 : (차갑고 무겁게)...살기를 바라지 말라...!
Do not expect to live.
[모든 생기가 빠져나간 듯...공허한 표정으로 얼굴을 드는 윤의 얼굴...]
* 옥이 좌포청 회의실에 들어와 윤의 모자를 만지며 과거를 회상하는데...3에서 잘린 독백이 살아나고...
윤 너는 네 자신을 들여다 본 적이 있느냐...?
Have you ever looked into your heart?
난 아버지나... 내 형제와 같은.... 사람이 아니었다...
I was neither like my father nor my own brothers.
난 더 이상 고분고분한 개처럼 살기 싫어 져서..닥치는 대로 물고 뜯었다....
That forced me to strive for the best in anything I attempted.
인적 없는 암자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In my childhood of darkness and loneliness,
나를 달래고 키운 것은...
two things kept giving me the strength to go on.
...나를 향해 휘둘러대던 목검 한 자루와...
The walking cane of master falling on my head
거짓말처럼 내 눈물을 거두어간... 한 아이였다.. .....
and little girl who miraculously took away my tears.
일곱 살... 계집 아이...
That seven-year-old girl...
옥아... 나는... 니가 이 세상을... 무사히... 사람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곁에서 바라보고 싶을 뿐이다....
Chea-ok. All I want is to watch you live happily.
*의금부 옥호 안(밤)
[목칼을 차고 앉은 윤과 세욱...달빛이 좁은 창문위로 어른거린다...
두사람 아무런 말이 없다...정적...]
세욱 : (창가를 보며 한탄하듯)...의심하는 마음을 의심했어야 했거늘...
I should have been suspicious of my heart being suspicious,
늙은 이 목숨은 그렇다 치더라도...
I am an old man.
내 조급함이... 피지도 못한 자네의 목숨까지 지게하네 그려...
But my carelessness has also placed your unripe young life in normal danger.
윤 : 소인의 불찰입니다...
I am to be blamed, sir.
저승에 가더라도... 정홍두 영감께 고개를 들지 못할 것입니다... (고개를 떨군다)
When I meet Lord Chung Hong-doo in the afterlife, I will not be able to face him.
* 성백 방 앞 [채옥 다가와 보면...방문앞에 성백의 가죽신이 놓여있다.
망설이다가 이내 문고리를 잡으려는데...]
성백E : 이제 오느냐...
You are late.
들어오너라..
Come on in.
채옥 : (흠칫하다가 방문을 연다)
성백 방 [채옥 문을 열고 보면...조그만 교자상에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성백...
옆에는 백검이 놓여있다...잔뜩 긴장한 얼굴로 성백을 노려보는 채옥...]
성백 : (그제서야 보며) 재는 잘 모셨느냐...?
Did you pay your respect to your deceased father?
채옥 : (서서 성백을 뚫어지게 본다)
성백 : 한잔 ..할테냐?
Would you like a drink?
채옥 : 토포군이 올것이오...
The soldiers will be here any minute.
성백 : (태연하게 잔에 술을 채우며) 잃어버린 말을..다시 찾은게냐...
You lost your tongue before. Did you regain your speech?
[성백, 또다시 천천히 잔을 비우면 뚫어지게 성백을 보는 채옥...]
성백 : 술이 잘 익었다...앉거라...
This is a good drink. Have a seat.
채옥 : (이내 입술을 물고 ) 나는..좌포청의 다모요...
I am a damo at the Left Constabulary.
성백 : 이맘쯤이면 소요산을 머루가 지천이지...술담그기 좋은 철이야...
The grapes are in season to make wine.
채옥 : (외려 채옥이 당혹스럽다..) 알고 있었소?
You knew?
성백 : 지난일은 다 잊으라 하지 않았더냐...
I told you to forget your path.
무슨일로 산채에 왔는지는 중요치 않다고...
And that why you were here was not important.
채옥 : (속았다는 참담한 마음에 눈을 질끈 감는다)
성백 : (그제사 채옥을 똑바로 보며 따듯한 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I was waiting for you to come back.
함께가자...
Come with me.
채옥 : (날카롭게 칼을 빼 겨눈다) 도대체...넌 누구냐!
What the earth are you?
성백 : (냉소적으로) 우리가 서로 칼끝을 겨누어야 할 사이였더냐...
Are we enemies who point swords at each other?
채옥 : (흠짓)...
성백 : 베거라...
Cut my throat.
나는 화적패의 두령이고...너는 포청의 다모다..
I lead a group of bandits and you are a damo.
채옥 : (칼끝이 떨린다) 내려가자...
Let us go down.
성백 : 양반님네들을 능멸해...지방 수령과 토호들의 목을 친게 수십이다..
I have harassed the aristocrats and killed dozens.
강상을 문란케 하고 살인까지 했으니...목이 당장 떨어져도 할말이 없지...
I will be executed for breaking the law and the moral codes.
채옥 : 죄를 뉘우치는 화적은 대명률에 의해 양민으로 귀속시키고...
If you repent, there is a possibility for you to...
성백 : 너를 속였고...정홍두를 자진하게 하고...
I deceived you, caused Chung Hong-doo to commit suicide,
포장과 종사관을 옥에 떨어지게 했지...
and sent the other two generals to prison.
채옥 : 토포군이 올라오고 있다...
The soldiers are coming.
지금 투항하지 않으면...
If you do not surrender...
성백 : 니가 처음 입을 열었을때...고맙다 했던말도 모두 거짓이었겠구나..
Now I see that your words of thanks were lies from the time you first opened you mouth.
채옥 : (칼끝이 목에 닿을 만큼 들이밀며) 닥쳐라!...
Shut your mouth!
한마디만 더하면 벨것이다...
One more word and I will cut your throat.
성백 : 죽어가는 너를 살리고자 했던 내마음은...진심이었다...
When I tried everything I could to bring you back to life, I meant every moment of it.
채옥 : (부들부들 떤다)
성백 : 베거라!
Cut my throat!
너의 목적은 내 목이 아니더냐..!
Was that not your purpose for coming here?
채옥 : (일순 주저하는데)
[성백, 백검을 들어 채옥의 칼을 휘감아 밀쳐버린다...
균형을 잃으며 방구석으로 주저 앉는 채옥...
다시 칼을 쥐고 일어서려는데...
어느새 성백의 백검이 현란하게 움직이다가 다시 채옥을 겨누면...
채옥의 칼이 떨어진다... 놀라 성백을 보는 채옥...]
성백 : (따뜻한 눈으로 ) 산채에서 정을 나누며...오래도록 같이 살았으면 했다..
I wanted us to live together in the mountain for a long time.
하나만 묻겠다...
Let me just ask you one question.
채옥 : (진땀이 흐른다)...
성백 : 내가...목이 잘려 저잣거리에 걸리고...만인의 멸시를 받아야 할 죄인이라 생각하느냐?
Do you believe I am a criminal who deserves to be beheaded and ridiculed by the people?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다...
I am not.
채옥 : ...
성백 : 내가 누구냐고 물었더냐?
Did you ask what on earth I was?
백성이다...
I am a person.
너와 다름없는 이나라의 백성이다...
A citizen of this country just like you.
(citizen이 좀 깬다는...)
채옥 : ...
성백 : (결연하게) 새봄의 진달래가 천지를 불태운다...
The azaleas change the world in the spring.
온 백성의 가슴에서 터져나온 응어리들이 세상을 송두리째 바꿀것이다..
The world will soon be changed by the oppressed mind of the people of this country!
채옥 : (충격을 받은듯 멍--)
성백 : 모진 인연이구나...
Such a cruel fate we share.
다시 만날때는 부디 칼끝을 겨누지 않는 세상에서 보자...(나간다)
When we meet again, I hope we meet in a world where we do not have to point our swords at each other.
채옥 : (멍하니 열린 방문을 보며 마음 속으로) 역모다...
That is treason.
녹수게곡
[여전히 치호를 보호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비호대...]
치오 : (믿어지지 않는지) 이,일어나 대오를 정비하라...
Stand up and be prepared to fight!
[빈 계곡에 메아리만 친다...아무도 일어나는 군사가 없다...]
치오 : 일어나 대오를 정비하란 말이 들리지 않느냐...
I said stand up at once!
비호대1 : 모,모두 죽었습니다..
They are all dead, sir.
치오 : 모,모두...모두가 말이냐...
Do you mean all of them?
비호대1 : (주위를 살피며) 어서 피하십시오...
Please save yourself, sir.
치오 : (넋이나가) 어디로 가잔 말이냐...
Where am I supposed to go?
내,내 군사들이 모두 여기있는데...
All my soldiers are here!
비호대1 : 나으리...
Sir!
첫댓글 to be happy , we must not be too concerned of others 알베르 까뮈
what line of work are you in
http://ilikeen.tistory.com/903 s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