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미노사이클린이 세툭시맵 관련 구진성 발진을 감소시킴

[은빛여우]

경구 미노사이클린이 세툭시맵 관련 구진성 발진을 감소시킴

2007-12-28    의학 / KISTI

뉴욕 로이터 통신- 의 12월 첫번째 이슈에 따르면 경구 미노사이클린 예방처치가 상피성 성장요소 수용체 길항제(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inhibitor) cetuximab으로 치료 중인 전이성 대직장암 환자의 여드름모양 발진의 심각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Cetuximab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 EGFR)에 작용하는 단클론 항체 항암제인 얼비툭스(Erbitux, 성분명 : cetuximab)이다. (GTB2005081274)

“비록 환자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일지라도 항 EGFR치료의 피부 부작용은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적절히 조절될 수 있다.”고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의 Allan C. Halpern박사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밝혔다.
Halpern박사 연구진은 경구 미노사이클린과 국소 레티노이드(tazarotene)의 cetuximab관련 여드름양 발진 치료의 잠재성을 평가하였다. 이 연구는 4기 대직장암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은 cetuximab 치료개시와 함께 경구 미노사이클린과 위약을 동시 투여하고 얼굴의 한면에 tazarotene를 처치하였다.

미노사이클린을 투여한 환자는 위약투여군에 비해 병변부위가 현저하게 감소하였고 위약투여군 보다 가려움과 발진의 정도도 감소하였다. 치료상 차이는 최소 1주부터 나타나 2,4주에 정점에 이르렀고 8주까지 서서히 감소하였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대조적으로, 연구자들은 tazarotene는 치료상 잇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많은 환자들이 국소자극감으로 약을 중단했으며 얼굴사진상으로는 87%의 환자에서 치료부위와 비치료부위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고 10%의 환자는 tazarotene 적용부위에 발진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했다.

Halpern박사는 “나는 심각한 구진성 피부염의 첫신호가 나타날 때 8주간 미노사이클린을 복용하겠다. 발진이 미약하거나 나타나지 않는 환자는 이런 치료를 피하겠다. 발진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 그들의 증상을 그냥 내버려 두는 정신사회적 지원이 성공적 치료에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국소 tazarotene은 임상적 잇점이 없었으며 일부에서는 손상을 가져왔다. 그러므로 cetuximab관련 피부발진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는 아무런 역할이 없다. 우리는 현재 국소 Elidel (pimecrolimus)을 항 EGFR발진치료에 사용한 연구를 완료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다른 항암제들의 여러 부작용이 심각하듯이 얼비툭스(Erbitux, 성분명 : cetuximab)도 2005년 저마그네슘증(hypomagnesemia)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립암연구소 저널에 발표되었다. 저마그네슘증이 발생하는데 원인이 되는 기작으로 연구팀은 신장, 그 중에서도 신원고리(loop of Henle)의 오름가지(ascending limb)에서 EGFR이 과다발현되는 것을 지적하였다. 이 부위에서 마그네슘이 여과되어 다시 재흡수되는데, 얼비툭스가 EGFR을 저해하는 과정에서 이 재흡수 경로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GTB2005081274)

한편 미노사이클린은 사람에게 30년 이상 사용된 바 있는 항생제로 장기사용에 다른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이다. 최근 들어 헌팅톤질환(Huntington`s disease)을 비롯한 여러 가지 퇴행성 신경질환(neurodegenerative disorder)의 진행을 둔화시키는 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네이쳐(nature)誌 2002년판을 통해 공개된 연구보고서에서 미노사이클린은 신경세포를 죽음으로 유도하는 단백질의 신경세포내 생성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통해 루게릭병의 진행을 둔화시킨다고 판명되었으며 (GTB2002050241) 미국 펜 스테이트 의과 대학(Penn State College of Medicine)의 연구에서는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이 당뇨병에 걸린 20-74세의 사람들에게 실명을 일으키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발생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GTB2005050607)

미노사이클린의 다양한 작용에 기반한 효과를 볼 때 cetuximab에 대한 단순한 부작용 감소 작용을 넘어선 명확한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개인의견)

참조논문; J Clin Oncol 2007;25:5390-5396.

 정보출처 : http://www.reutershealth.com/

 정보제공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본 내용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정보이용 협약을 맺고 제공되며 저작권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