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시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我的美人,起来,与我同去]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으니 지면에는 꽃이 피였고 새들이 노래하는데 저 반구(伴鳩)의 소리가 이 땅에 들려온다
나의 사랑 어여쁜 자야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한 송이
네 입술에 뚝뚝
향기 즙으로 떨어지는구나
남동풍아 불어라
서남풍아 불어라
동산에 합환채 향기 토하는데
포도밭에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사랑스런 나의 신부야
그대는 잠근 동산이요
봉한 샘이로다
네 얼굴을 보게 하라 .(Show me your face) 네 목소리 듣게 하라. (Let me hear your voice)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고운숨결 수줍은 샛빛흐르는데
아직도 선잠이 덜 깨었는가
내 사랑아~ 그대 곁에 내 사랑아~
시: 바나바/ 김 경근 [본문: 아가서 2장 ] 200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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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제일 많이 위로받는 말씀 장이에요 근데 이 아가서를 믿음이 굳세지 못한분들이 세상 연애편지로 인용해서 장난을 칠려구해서 제가 직접쓰지 못하는 아픔이 있어요 흑
어여쁜자가 되어야 할텐데 감사히 읽고 내립니다.하루에도 수십번 읽고 또 읽고 하네요. 고운밤,평안하소서^^*
시귀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고운마음 담고 갑니다~~^
꿀보다 더 단 아가서 말씀...어떤 시 보다도 곱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