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비수기를 맞아 검진센터들이 할인 이벤트에 나서면서 2023년 새해 건강 검진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때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밖에도 최근 건강검진 예약 경쟁이 치열해진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대형종합병원일수록 검진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데다 올해 3월 이후 줄줄이 건강검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이 주요 병원 가운데 올해 가장 먼저 건강검진 가격을 인상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건강검진프로그램 가격을 약 2% 올렸다”며 “현재 인상된 가격으로 예약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강검진센터 헬스체크업을 운영하는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대대적인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모든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가격을 10%~15% 인상할 예정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도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인상을 결정하고, 인상 폭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관계자는 “올 4월 건강검진이 인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인상률은 미정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아산병원은 당분간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요 종합병원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이유는 최근 고물가 여파가 의료수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최근 주요 공산품, 서비스 등이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며 “결국 의료서비스, 의료물품 등 가격 인상 부담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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