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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2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사도행전 2장 1절-4절
마태복음 1장 18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어떤 말씀입니까?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셔서 마리아의 몸을 빌어 이 땅에 오셨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은 성령의 권능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생애는 성령 충만한 삶 그 자체였습니다. 누가복음 4장 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있었던 일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과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아우들이 모여서 기도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 모인 수가 약 일백이십 명이었습니다. 그들은 가룟 유다대신 한 제자를 제비를 뽑아 ‘맛디아’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그들은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이윽고 오순절 날이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그곳에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성령 충만하여 성령의 사람이 되면 어떻게 변하게 되는 겁니까?
기도의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직업과 출신이 다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부, 세리, 열심 당원등입니다. 그들은 거의 세상 적인 것에 얽매여 살던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성령이 충만하게 되면서부터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2장 4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을 받으면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김에스더 권사는 북경에서 사역을 할 때 공항 전도를 하다가 만난 분입니다.
이분이 북경 찬양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더니 은혜를 받으셔서 북경에 자주 오셨습니다. 북경에서는 소모임을 아파트를 임대해서 새벽예배를 비롯한 소모임을 갖는데 중국 정책이 민감하니 예배를 드릴 때도 찬양을 크게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예배를 마치고 개인 기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아주 유창한 중국어로 크게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또렷하고 정확한 중국어 성조로 드리는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어떤 중국인이 오늘 새벽예배에 참석했는가? 생각하면서 이렇게 크게 기도하니 좀 소리를 작게 하라고 요청할 생각을 갖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인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중국어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김에스더 권사가 중국어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영어로 기도한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로 변하게 됩니다.
제자들의 면면을 살펴보십시오. 성령 충만을 받기 이전에는 자신만을 위해서 살았던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가실 때에도 요한과 야고보는 자신의 어머니까지 동원하여 나중에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등극하시면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해 주시라고 간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십자가를 지러 가시는 중에도 끝없는 자리다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형편에 처하든 관계없이 나만 잘되면 좋겠다는 이기주의자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베드로 같은 경우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감옥에도 가고 죽음까지도 감당하겠다고 했지만 불과 얼마 후에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랬던 제자들이 나중에 성령 충만을 받고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랬던 그들이 성령 충만을 받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로 변했습니다.
사도행전 3장 5절에서 9절 말씀입니다.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랬다면 사도 바울은 성령 충만을 받고 어떻게 변했습니까?
고린도 전서 10장 31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이와 같이 자기의 안일과 영광만을 위하여 살던 사람들이 성령 충만함을 받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국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자, 영생을 심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7절에서 8절 말씀을 보십시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전도하는 사람들로 변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서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전도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을 보십시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 충만한 후 성령 충만한 성도들에게 가장 확실하게 나타나는 변화는 성령의 능력을 받는 것인데 그 능력은 바로 전도하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서 전도의 열매가 맺혀지게 됩니다.
사도행전 2장 37절에서 41절 말씀입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 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세계적인 부흥사 찰스 피니(Charls Finny)가 변호사 개업을 준비하는 중 뉴욕의 한 치안판사의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 갑자기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피니야, 너 변호사가 되면 무엇 할래?” “부자가 되겠지요.” “그 다음에는?” “은퇴하겠지요.” “그 다음에는?” “죽겠지요.” “그 다음에는.......”
주님의 계속되던 질문이 여기에 이르자 이전처럼 곧바로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참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했습니다. “심판이 있겠지요.”
이렇게 대답을 한 다음부터 찰스 피니는 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약 반 마일 되는 숲속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화목하기 전에는 떠나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기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생각지도 못했던 죄들이 생각이 나서 회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며 이기적인 생활, 공허한 삶, 세상 쾌락을 즐기는 생활을 그만두고 이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처럼 간절히 기도한 끝에 찰스 피니는 성령을 충만하게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는 50년 동안 복음을 전했는데 온갖 복이 그의 삶에 충만했고 수천, 수만 명의 영혼을 구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한 말씀대로 찰스 피니는 죽음과 심판을 깨닫고 생의 목적을 바꾸어 영광스럽고 보람 있는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생각에는 우리들이 영원히 살 것 같지만 아주 확실한 사실은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과 우리가 맞이하는 죽음에 이르러서는 예외 일명 없이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최종 목적은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1장 38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우리 주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것은 이 땅에 있는 우리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전도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하려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영, 성령을 주셔서 주님대신 이 땅에서 주께서 목적 삼고 오셨던 일을 대신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2013년부터 서울 구치소에서 교정사역을 하면서 제일 처음 만난 최고수는 L형제입니다.
철문을 8개를 지나 들어가서 만난 L형제는 푸른 수복 상의 좌우에 빨간 수번을 달고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가자 벌떡 일어나 공손히 인사를 하는 형제를 보면서 눈빛이 선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고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웃는 인상이었습니다. 자신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이 예수님이라면서 자신을 소개하는 형제를 보고 들으면서 정말 예수님이라면 못 고칠 죄인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형 선고를 받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반항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7년 동안을 악마처럼 반항했습니다. 세 번 자살 기도를 하고 두 번 탈옥을 시도하였습니다. 당연히 교도소에서는 골치 아픈 수용자 1호가 된 것입니다. 그러던 중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의 새로운 인생 후반전이 시작이 된 것입니다. 날마다 자신의 죄를 처절히 회개하고 죄와 악으로 두텁게 쌓여있던 영혼을 눈물로 씻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좋아서 3,500절을 암기했습니다. 3시간 반 동안을 쉬지 않고 암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신으로 신학 공부를 했습니다. 전도사의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미 1,800여 명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L 형제를 우리 글로벌 찬양의 교회 서울구치소 전도사로 임명했습니다. 중국에서 작년 8월에 사형을 당한 장병선 집사를 평신도 선교사로 임명하여 31명의 중국인 사형수에게 복음을 전하게 한 이후 두 번째로 담 안의 사역자로 임명한 것입니다. 제가 면회를 가면 다른 형제. 자매들은 당연히 제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이 L 형제만은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자기가 꼭 기도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도 열심히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하셨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은 1990년대에 러시아를 민주화한 분입니다.
철의 장막이었던 러시아에 민주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보리스 옐친에게 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이 이처럼 러시아를 민주화할 수 있었던 용기는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보리스 옐친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폴란드의 자유 노조 지도자 바웬사의 전기를 읽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폴란드 자유 노조의 지도자 ‘바웬사’에게 어떤 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여 폴란드의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게 되었습니까?”
그 질문에 바웬사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미국의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자서전을 읽고 감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어떻게 해서 미국 흑인의 인권을 위해 목숨을 내 걸었습니까? 그것을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직접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합니다.
“나는 로사 팍스라는 한 흑인 여인이 자신의 올바른 인권을 찾으려고 몸부림치는 것을 보고
불쌍한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로사 팍스라는 흑인 여인은 재봉사였습니다.
그녀는 결코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칠 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정말 위대한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 한 사람의 인권을 지키려는 몸부림이었습니다. 그 결과 세계적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감동 주었고, 그가 감동을 받아 미국 흑인의 인권을 위하여 몸을 바치자, 이것을 본 폴란드 바웬사가 감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웬사는 폴란드의 자유 노조를 위해서 자신을 헌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이 모습을 본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이 감명을 받고 러시아의 민주화를 위해서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성령 충만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주변에 절망에 처한 사람, 병든 사람, 불쌍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나 자신이 보잘것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어도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 한 분이라도 성령 충만함을 받아 주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는 일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인생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 버림받은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그 사람들에게 가서 붙들고 기도하십시오. 그들이 성령을 충만히 받게 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통해서 놀라운 역사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들 혼자 인생의 후반전을 하게 하지 마시고 예수님과 함께 인생의 후반전을 살게 하십시오.
전도자로 살면서 수십, 수백, 수천 명씩 하나님 앞에 나오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이라도 성령 받아서 하나님 앞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상상할 수도 없는 큰 역사를 이루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