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청춘 19-39, 부산여행⑤ 국제시장을 가다.
버스를 타고 송도에서 국제시장으로 갔습니다.
“경수 씨 여기가 남포동에 있는 시장이에요”
경수 씨는 두리번거리며 시장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와서 보고 가요.”
경수 씨가 가게 앞에서 구경할 때마다 상인 분들은 경수 씨를 안으로 유도하였습니다.
경수 씨가 계속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경수 씨 상인이 들어오라고 해도 꼭 들어갈 필요는 없어요.
경수 씨가 필요한 게 보이면 들어갑시다.”
“네,, ”
그렇게 경수 씨는 시작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커피를 파는 한 가게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경수 씨 커피 사려고요? 혹시 누구 주시려고요?”
“원장님과 목사님이요”
“원장님과 목사님이 커피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네”
경수 씨의 답에 저는 활짝 웃었습니다.
송도에서는 선물을 사고 누구에게 줄지 생각했지만 선물 상대를 정해놓고 샀기 때문입니다.
경수 씨는 진열된 커피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어떤 커피가 인기 많나요?”
“글쎄요. 저는 커피를 안 먹어서 모르겠네요.”
그러자 경수 씨는 서슴없이 가게 사장님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저기 제가 커피를 사려고 하는데요. 어떤 커피가 좋나요?”
“커피를 갈아드실 건가요? 아니면 바로 타 먹을 건가요?”
“타서 먹을 거로 주세요.”
“그럼 이게(헤이즐넛) 인기 많아요.”
경수 씨는 가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커피 가루를 구매한 후 나왔습니다.
커피를 구매 후 골목 구석을 돌아다니다 국제시장에 나온 ‘꽃분이네’ 가게 앞으로 왔습니다.
“경수 씨 여기가 그 영화에 나온 국제시장이에요”
“아 여기요?”
경수 씨의 반응은 생각보다 그저 그랬습니다.
“경수 씨 그래도 사진 한 번만 찍어요.”
경수 씨는 덥고 많이 걸어서 그런지 힘들었지만 응해주었습니다.
‘꽃분이네’를 지나 시장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떡볶이집을 왔습니다.
“옛날에 여기서 먹어봤는데 맛있어요. 경수 씨”
이 말을 하고 경수 씨와 저는 가게를 돌아보는데 갑자기 경수 씨 앞으로
떡볶이와 튀김이 왔습니다.
그리고 말할 틈도 없이 포장된 떡볶이와 튀김이 나왔습니다.
“경수 씨 떡볶이 먹으려고요?”
“그냥 드시라고요 같이 먹어요.”
“원래 밀면 먹기로 했잖아요,,,, 포장은 왜 했어요?”
“이거 저희 식구들(307동) 주려고요.”
“경수 씨 이거 지금 사면 내일 못 가져갈 텐데요? 다 불고 눅눅해 저서요”
경수 씨는 그제야 실수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 맞다.. 내일 살걸..”
“떡볶이는 내일 사도 군산이 멀어서 맛없어질 거예요. 나중에 해운대 가서 먹어요.”
“아,, 그러죠,, 내가 왜 그랬지?”
경수 씨는 국제시장에서 해운대로 갈 때까지 떡볶이를 잘 못 샀다고 실수한 것을 자책했습니다.
저와 희진 학생은 “그럴 수도 있다고 괜찮아요.”라고 하였습니다.
뭐 경수 씨 계획했던 밀면을 못 먹었지만, 점심값은 굳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맛있었습니다.^^ 경수 씨 맛있게 먹었어요!
(목사님, 원장님 커피를 신중히 고르는 경수 씨)
(꽃분이네 기념촬영)
(남포동에서 유명한 떡뽁이집!)
2019.7.15일지 여주호
첫댓글 여행하며 둘레 사람을 생각합니다. 어울리는 선물 나타나면 달려갑니다.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