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루머해명] 유오성 루머 해명 "아내, 스태프 폭행? 사실이지만 과장된 부분도 있다"

배우 유오성은 8월 16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자신을 '투견'에 비유하며 지금까지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온갖 루머들을 해명하고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유오성은 "쓸데없는 공명심에 빠졌었던 유오성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야기 문을 열었다.

먼저 2001년 작 영화 '친구' 이후 이미지가 굳혀져 학창시절에 쌈짱이었을 것이라는 루머가 퍼진 것에 대해 유오성은 "학창시절 친구들은 지금 나의 모습을 보면 의아해한다"며 "그 때는 순둥이었다. 딱 한번 싸워서 깽값(?)을 물은 적이 있었다. 그 외엔 그런 적이 없다"고 쌈짱 루머를 해명했다. 방송에는 '깽값'이란 표현 때문에 '입만 거친 순둥이'란 자막이 붙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유오성은 "학창시절 별명은 해피보이였다"고 밝혀 스튜디오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학창시절부터 싸움을 일삼았다는 쌈짱 루머를 벗기에 충분한 별명이었기 때문.

또 유오성은 각종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떨려 나오는 폭행 루머와 관련하여 방송을 통해 직접 해명했다.



자신의 아내를 폭행했다는 루머에 대해 "어린 아이와 여자를 해치는 것에 대해 아주 좋지 않게 생각한다"며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냐만은 상당부분 과장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과거 중국 상하이에서 영화 '도마 안중근'을 촬영할 당시 숙소 문제로 일어난 스태프 감금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영화 촬영 당시 숙소에 도착해서 방을 봤는데 천장이 뜯겨 있고 도저히 잘 수 없는 방이었다. 그래서 스태프에게 다른 방을 부탁했는데 그 친구가 '방 다른데 없으니까 여기서 주무세요'라고 말했다"며 "이후에 일주일 동안 입원하며 치료를 받고 돌아온 스태프에게 폭행에 대해 사과하고 화해를 했다. 그러고 나서 약 10개월 후에 그 스태프가 인터넷에 악성루머를 퍼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오성은 "그 스태프가 회사에서 급료를 못 받은 것을 이런 쪽으로 풀려고 했던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며 "이후에 그 스태프와 통화를 했다. 그저 한숨만 나왔다"고 덧붙혔다. 또 유오성은 "더군다나 영화 '스태프'라는 표현을 쓰니까 영화판에서는 더 이상 영화는 힘들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며 "이제 후회라기보단 피한다. 이것이 삶의 요령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오성은 유년시절의 추억과 고향 영월에 얽힌 이야기를 하며 각별한 고향사랑을 잊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유오성이 영월에 자신의 동상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내가 아직 버젓이 살아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댓글 에휴... 루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