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섯 번째 3쿠션월드컵이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린다.
세계캐롬연맹(UMB)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네덜란드 베겔 노르트케이드센터에서 ‘2022 베갤3쿠션월드컵’을 개최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서울3쿠션월드컵에 이어 두달만에 열리는 3쿠션월드컵으로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다니엘 산체스(2위‧스페인) 등 세계 톱랭커와 김행직 허정한 최성원 등 한국선수 17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김행직(전남당구연맹‧세계12위)과 허정한(경남당구연맹‧14위)은 32강 본선시드를 받았다.
◆‘본선시드’ 김행직-허정한…우승 벼른다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행직은 지난 2019년 베겔대회에서 자신의 세 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결승에서 김행직은 루피 체넷(튀르키예)에 22점차를 뒤집는 역전승(1:23→40:35)을 거두었다.
이번 베겔대회서는 3년만의 정상 탈환과 자신의 통산 4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김행직은 8개조(4명씩)로 진행되는 32강리그에서 사메 시돔(이집트‧5위)과 E조에 편성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허정한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허정한은 21년 베겔 대회 결승에서 산체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42:50(28이닝)으로 패한 바 있다.
허정한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3위) 제프리 요리센(네덜란드‧38위)과 32강리그 C조에 속했다.
◆한국선수 17명 출전…김준태 최성원 조명우 차명종 최종예선(Q라운드)부터
한국선수는 총 17명이 출전하며 김준태(15위‧경북체육회) 최성원(부산시체육회·17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9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23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28위)은 최종예선(Q라운드)부터 출전한다.
특히 지난 8월 ‘서울3쿠션월드컵’서 개인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던 차명종(인천시체육회·35위)도 Q라운드에서 시작한다.
이어 황봉주(안산시체육회·59위) 강자인(충남체육회·51위) 안지훈(대전당구연맹·60위) 김동훈(서울·76위) 정승일(서울·80위)은
3차예선(PQ라운드)부터, 김동룡(서울) 손준혁(부천 상동고부설방통고) 오성규(충북)는 2차예선(PPQ라운드)부터 시작한다.
1차예선(PPPQ)에는 정성택(김포)이 출전한다.
한편 야스퍼스는 와일드카드 메시아워 아부타예(요르단)와 A조에, ‘서울3쿠션월드컵’ 우승자 산체스는 B조서
와일드카드 장폴데브루윈(전PBA‧네덜란드·54위) 등과 경기한다.
‘베트남 최강’ 트란퀴엣치엔(4위)은 무랏나시초글루(튀르키예·13위)와 D조, 토브욘 브롬달(스웨덴·8위)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9위)와 H조에 편성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베겔3쿠션월드컵 출전 한국선수 17명 명단]
◇32강 본선=김행직 허정한
◇최종예선(Q)=김준태 최성원 조명우 이충복 서창훈 차명종
◇3차예선(PQ)=황봉주 강자인 안지훈 김동훈 정승일
◇2차예선(PPQ)=김동룡 손준혁 오성규
◇1차예선(PPPQ)=정성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