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사,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을 응원하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이어주기팀 권대익 사회사업가
2023년 여름 단기사회사업을 시작하다
해마다 여름이면 실습생과 뜨거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으로 아동 청소년 여행, 이웃모임, 생활복지운동, 잔치 등 여러 방식으로 실습을 이루었습니다. 실습생과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여행하며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은 저의 가슴을 뛰게 했고 사회사업 열정을 더욱 불타오르게 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좋은 선배에게 배우고 성장했듯이, 사회복지 대학생에게 여름 단기사회사업을 마음 다해 돕고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을 앞두고 산의 정기를 받고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설악산을 올랐습니다. 모래에 미끄러져 발목을 접질렸고 5시간을 내려왔습니다. 괜찮을거라 생각했던 발목은 다음날 심하게 부어올랐고 병원에 방문하니 인대가 끊어졌다고 했습니다. 3주 넘게 입원했습니다. 갑자기 다친 상황에 복지관 일들이 걱정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단기사회사업이 제일 컸습니다. 이미 실습을 계획했고 실습생이 지원했습니다. 팀원들이 실습지도를 하기에 무리가 있었고, 실습을 취소하자니 전체 팀워크에도 영향이 있고 이미 지원한 학생에게도 미안했습니다.
유혜숙 선생님이 실습지도를 돕기로 했습니다. 사업 기획과 슈퍼비전은 제가 하되, 실무는 유혜숙 선생님이 이루어가고 있는 환경과놀자 사업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1년 일정을 변경하고 실습 계획을 세우는 일이 쉽지 않았을텐데 잘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이번 여름 단기사회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을 만나다
치열한 어린이 여름 여행 경쟁률을 뚫고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자기소개서와 격려의 글을 읽으며 기준과 어진의 사회사업 인생과 강점을 만났습니다. 함께할 시간을 기대했습니다.
두 사람의 격려의 글을 읽었습니다.
김기준 선생님. 강서구청에서 사례관리자로 일하는 어머니께서 사회복지사는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니 생각과 가치관을 반듯하게 세우기를 바라셨습니다. 꿈을 찾아 진로를 찾는 학우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김어진 선생님. 둘레 사람 격려의 글에 김어진 선생님은 긍정적이고 밝고 좋은 에너지를 뿜어 주위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여러 선후배와 실무자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과 함께할 시간을 더욱 기대했습니다. 좋은 후배를 만난 기쁨이 컸습니다. 예비사회사업가로 더욱 성장하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이 공항동과 마곡지구에 끼친 영향
공항동은 강서구에서도 면적이 제일 넓습니다. 인구도 수급자수도 방화2동보다도 많습니다. 이주단지라고 불리는 공항동주민센터 주변과 송정초등학교 뒤편은 다세대 주택으로 오래된 지역입니다.
두 분이 활동한 마곡지구는 그린벨트가 해제 되면서 높은 빌딩과 아파트가 생겨났습니다. 인구가 빠르게 급증했고 환경동아리 아이들이 다니는 공항초등학교는 전국에서 손꼽는 전교생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공항초등학교 주변 지역도 복지관 이어주기팀에서 중요하게 만나야할 곳입니다. 공항초등학교에 2022년부터 새롭게 학교 복지사가 배치된 건 그만큼 교육복지 당사자 아이들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올해부터 공항초등학교와 환경과놀자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최근 복지관 흐름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ESG 운영과 생태복지 실천이 중요해졌습니다. 환경과놀자는 ESG 실천과 가장 부합한 사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공항초등학교는 기존에 신뢰와 관계가 있는 송정초등학교와 달리 처음 연합사업을 함께하는 학교입니다. 올해 새롭게 발령받은 임도영 교육복지사 선생님과 첫 호흡을 맞추는 겁니다.
이처럼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은 지역적으로도, ESG 실천으로도, 교육복지와 첫 호흡을 맞추는 일로 매우 중요하고 뜻깊은 활동을 담당했습니다.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이 환경동아리에서 이룬 일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이 환경동아리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아이들은 꿈틀거렸습니다. 화이트보드 가득 환영하는 문구로 가득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은 활동을 쉬기로 했는데 여행과 요리까지 활동 3번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팀별 모임과 전체 모임으로 꾸준히 만났습니다.
환경동아리 8명 아이들의 관계가 생동했습니다. 남북통합문화센터, 부모님 직장, 아파트, 마곡장로교회 등 동네 곳곳을 다니며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복지관 건물과 떨어진 공항동 지역에서 현지완결형 동중심 지역밀착형 사업을 이룬 겁니다. 아이들이 여행을 직접 계획하고 이루었습니다. 함께 회의하며 서로 의견을 맞추고 다름을 이해하고 배웠습니다. 데면데면 했던 경로당은 아이들이 큰절을 드리고 꼬옥 안아드리니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한강에서 계곡에서 동네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올해 제일 행복한 날을 보냈다는 아이의 말에 이번 방학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일을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이 이루었습니다. 애틋하게 바라보는 시선, 애정 가득 담은 편지, 진심 어린 따뜻한 포옹, 복지관과 마곡아파트를 부지런히 오간 발걸음이 그 증거입니다.
사회사업 잘했습니다. 환경동아리에 큰 힘을 주었습니다. 복지관 사회사업에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5주 단시간 동안 사회사업을 실천했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을 응원하며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여름, 밤에도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가득했던 날들.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의 열정은 이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5주 200시간 단기사회사업을 잘 이루었습니다.
낮에는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만났고, 밤에는 공부하고 기록했습니다. 감기와 코로나가 우리 몸에 들어왔지만 실천과 기록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더위도 코로나도 우리는 이겨냈습니다.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은 아직 3학년입니다. 남은 학창시절이 많습니다. 현장을 준비하고 성장할 기회가 있습니다. 실습은 오늘로 끝났지만 예비 사회복지사로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부탁합니다. 당부합니다. 공부와 기록을 멈추지 마십시오.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사업가로 더욱 성장하십시오. 젊은 청년의 때에 가슴 시린 추억을 가득 채우십시오. 사회사업 현장의 좋은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뜻있게 대학 생활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자주 소식을 주고받아요.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일이 있을 때는 언제든 연락하세요. 2년 즈음이 지나면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선후배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김기준 선생님, 현장을 가든지 행정을 하든지, 사회사업 마땅한 근본과 기준으로 일하기를 바랍니다. 김어진 선생님,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만날 때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이 높은 어진 사회사업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까치산에 김기준 선생님, 원종동에 사는 김어진 선생님. 가까우니 좋아요. 공항동 여러 사업이 있을 때 함께 하기를 제안할게요. 우리 다시 만나요.
더불어 아끼는 후배 유혜숙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갑자기 실무를 맡게 되었음에도 두 후배를 잘 지도했습니다. 새내기 사회복지사답지 않게 실천도 후배지도도 잘 이루었습니다. 이 시간이 유혜숙 선생님께도 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기준 선생님과 김어진 선생님 사회사업 인생을 응원합니다. 이번 여름이 두 사람의 사회사업 인생에서 귀한 배움과 성장, 추억과 낭만이 되었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 지원해주어 고맙습니다. 실습 잘 이루어주어 고맙습니다. 이제 안녕.
김기준 김어진 선생님을 응원하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선배사회사업가 권대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