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누구나 실버타운에 관심이 많고
자세하게 알고 싶을 것이다
고위 공직에서 퇴직한 남편 지인에게서 요즘
계속 실버타운 입주를 권유하는 전화가 왔다
꼭 사모님이랑 같이 오라는 부탁ㅎ
더위에 외출하기 싫어서 계속 미루다가 어제
또 전화를 받고는 미룰 수 없어 다녀왔다
지금껏 그냥 궁금할뿐 자세하게는 몰랐는데
이번에 구체적으로 알아보니 분양형과 임대형
두가지인데 나는 임대형이 좋을 것 같았다
살다가 매도에 신경도 쓸 필요가 없고 싫으면 보증금을 빼서 갖고 나오면 되니까 편하겠다
그런데 34평 임대형은 보증금 8ㅡ9억원에
1인은 월190만원이며 2인은 320만원이라
개인 생활비까지 부담하려면 아무리 연금이
많은 사람이라도 입주하기 힘들지 싶었다
그러나 1일 한끼는 식사가 제공되고 매식도 단지내에서 자유롭게 가능하고 일주일 두번씩 청소도 해주고 모든 커뮤니티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니 앞으로 체력이 약해지고 집안일도 힘들고 귀찮으니 달콤한 유혹이 생긴다
우선 아파트를 월세 놓고 임대 계약기간 동안
살아보고 싶은 마음인데 쉽게 결정이 안된다
공기좋은 백운호수내에 있으니 가깝고 자주
다녔던 지역이라 익숙하니 장점이 있다
내가 결정하면 당장이라도 계약할 생각인데
글쎄 아직은 대중속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고
어쩐지 조금은 망설여진다
마침 조금전 방송에서도 실버타운 생활상과
자세한 소개가 나오고 요즘 부쩍 이슈화된다
벌써 모든 것을 정리하려는 마음과 자식들이
부담 느끼지 않을 노후를 걱정해야 할 나이가
되니 서글퍼지고 우울하다
부모의 경제적 여유를 전혀 모르는 자식들은
주택연금을 들어 풍족하게 사시라고 부탁하며
항상 만날때나 전화로 즐겁게 사시라고 당부하는데 더위와 장마에도 출판하겠다는 의지로
24시간이 모자라도록 열공하는 남편이 밉고
건강이 걱정되며 야속하지만 어쩌겠는가?
폭염에 여행다닐 곳도 마땅찮고 밤에만 걷고
간간히 맛집을 다니며 라인댄스를 다니는데
왕초보라서 버벅댄다
어제 오후부터 실버타운에 대해서 생각하고
무조건 내 의견에 따른다지만 아직도 편견에
망설이는데 넉셔리한 곳이라 괜찮겠지만....
좀 더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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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실버타운 견학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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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1 10:2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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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품겼있는 실버타운은 가고 싶어요
그런데 아직은 ...ㅎ
어디에서 살던지 본인 의지에 달렸는데
현장에서는 꼭 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우선 신축에서 2년 살면서 정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