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짐을 꾸리고 5시 버스에 올라타 팔마 공항으로 향했다. 버스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승객도 많고
공항에 도착하니 관광객으로 장사진이었다. 새삼 이 곳을 유럽인들은 좋아 하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
7시 15분 에딘버러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을 했다. 3시간여 날아가 에딘버러에 도착했는데 왠걸 이 곳은
너무 쌀쌀했다.....한 여름인데도....서둘러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 공항버스로 시내로 나와 예약해 놓은 숙소에 짐을 풀었다.
호텔을 구하지 못해 가까스로 민박집을 구했는데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에딘버러의 여름은 그 많은 축제로 인해 8-9월은 항상 그렇다고 한다.
아침겸 점심을 유명한 브런치 식당을 힘겹게 찾아 먹었는데 음식은 깨끗하고 간단한데 식대는 제법 높아
영국의 물가가 만만치 않음을 알수 있었다.
로얄마일스트리트를 걸어 올라가 에딘버러성으로 향했다. 수백명이 줄을 서있어서 오늘 이 성에 입장이나 할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신속하게 진행을 하여 한 시간만에 입장을 했다.
스코틀랜드의 날씨는 변화무쌍해서 수시로 비가 오고 심한 바람이 불어 우산과 가벼운 외투는 필수였다.
험준한 절벽위에 세워진 거대한 성은 보기에도 고풍스럽고 스코틀랜드인의 강인한 저항정신을 보여주는 듯했다.
교회당과 여러 방을 구경하고 박물관 그리고 운명의 돌등을 천천히 둘러 보았다.
비가 오락가락하는데도 로얄마일스트리트는 엄청난 관광객으로 거의 밀리다시피 하며 다녀야 했다.
수많은 열띤 거리의 공연도 구경하며 미술관도 들리고 스콧기념탑도 관람하고 재인이 옷도 사고
커피도 마시고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은 다들 너무 피곤하여 케밥을 사서 컵라면과 함께 간단히 숙소에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