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껴봤습니다.
그 사랑이 끝나고 많은 시간이 흐른뒤
길을 가다 라일락향기를 맡게 됐는데
문득 그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사람과 만나는 장소에서는
늘 라일락향기가 났던 겁니다.
내 후각이 그사람을 잊지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라일락향기가 기억하게 해준 그때의 사랑의 감정은
매말라 버린 내 감성에 진한 감동이었습니다.
다시는 돌아갈 수 도 다시는 볼 수 도 없는 그 시절 그 사람이지만
라일락향기는 내 삶의 의미있는 향기가 되었습니다.
저의 집 뜰에는 라일락이 심어져있습니다.
라일락향기...얼마나 사람을 황홀하게 만드는 향기인가!
첫댓글 아름답고 서정적인데요!
닉네임에 이런 깊은사연이있었군요
라링락 향기에도 사연이 잇군요 저 또한 제일 좋아하는 향이 라일락 향이기에~~~
사연두 비슷하구요~~~ㅎㅎ
서정적인 닉을 쓰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