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어보면 세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모두 각자만의 고민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Q-wick라는 아이돌 그룹의 “사이바라 아루”라는 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어지고 두 번째 이야기는 23살에 반 년 전 벳푸로 시집을 간 향수병에 걸린 “이노우에 가오리”의 이야기가 전개되어진다.
3번째 이야기는 1편부터 쭉 등장하던 시바 점장의 형 “쓰기”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이 3편의 이야기는 모두 평범한 일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리가 평소 흔히 고민하는 등장인물들의 고민들 덕분인지 공감이 잘 갔다. 나는 이 세 이야기 중 “쓰기”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3번째 이야기에는 “간자키 하나”라는 여자가 나온다. “간자키 하나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근사함 연극 배우였다.그리고 꿈이 현실이 되기 직전이였다. 지금 놓치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 그런 소중한 순간에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다른 사람을 위해 꿈을 버려야 한다면 오직 단 하나의 꿈을. 그럴 때 나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책 본문중 한 부분이다.
간자키 하나는 꿈을 향한 열정과 포기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누구나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희생한다. 하지만 때로는 다른 이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다. 이런 선택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어렵다. 만약 손만 닿으면 꿈을 이룰수 있는 순간에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대처하고 선택했을까? 어떤 생각과 마음이 들었을까? 나는 꿈이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대형 기획사 오디션을 보았는데 최종오디션에서 다른이들 때문에 오직 그 하나의 꿈을 놓쳐야한다면 어떨까? 간자키 하나처럼 언니가 죽을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언니의 도너가 꼭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무지 힘들고 슬플 것 같다. 이처럼 위에 문장은 우리가 흔하게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준다. ‘나’라는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무엇을 더 중요시 하는지,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등 스스로를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줬다. 그래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준 이 문장이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