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욜 아침 9시가 조금 넘어 언니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어디갔어? 둘다 기절했다 지금일어났는데 왜 전화 안받어 오빠가 지금 출발하자고 하는데...
이렇게 한통의 문자로 우리의 여행은 시작됩니다.
11시경 용인에서 출발합니다
중간에 서해대교에 있는 휴계소에 들립니다.
배고픈 언니를 위해 울 오빠 신중한 표정으로 핫바를 삽니다. ^^;;
고추맛바~ 언니가 여태껏 먹어본 핫바중에 최고라는 찬사를 보냅니다...ㅋㅋㅋ

핫바와 맛난 커피를 먹은 언니는 에구에구~~를 연발하시더니
쓰러집니다... 2주연속 노가다의 후유증이 심하다며...

언니가 캠핑책자를 보고 찍은 캠장입니다.
들어서는 순간...헐~~~ 대략난감입니다.
길건너에서는 전기톱소리 모타소리... 사람들의 고함소리... ㅡ..ㅜ;;
차를 돌려 나가려 하다가 제일 가까운게 오십키로....컥...
뭐... 여기 수익금은 애육원이라는 시설에 100% 들어간다는 소리에
다른사람들은 주말에 시간을 쪼개어 봉사까지 하는데 시설은 엉망이라도 좋은일 하지뭐...
암튼 그런 맘이였습니다.
눈에 보이는게 사이트 전부입니다. ^^;;
참고로 책에는 텐트1동당 15,000원이지만 실제로 20,000원을 받습니다

이곳은 파쇄석으로 깔려있는데 인적이 드물어서 그런지 바닥에 민들레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정말 이뻐요~ ^0^

테푸이를 치고... 안시를 치고...
펜타쉘터를 치고... 마운틴 홀리데이를 치고...
촌에 피크파크가 떴습돠~ ^0^

더 늦기전에 텐트만 딸랑 쳐 놓고 대천항으로 고고씽~~!!!

대천항에 유람선 선착장도 있네요~ㅎㅎㅎ

구름도 찍어 봅니다.... 생각보다 안이쁨니다~ㅋㅋㅋ

나래뜰에서 대천항까지는 오분거리? 암튼 엄청 가까워요~~~ ㅎㅎㅎ

오빠와 언니가 바다의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바람도 좋고... 바다도 좋고...날씨도 좋고... 햇살도 좋은 날입니다.

오랜단골집 또또할머니네... 택배배달도 가능합니다. 011-437-9860

이분이 또또할머님이십니다...ㅎㅎㅎ

울언니 오늘은 바다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한참을 친구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요즘 쭈꾸미가 제철이라죠~ 일빠로 쭈꾸미를 삽니다.
언니가 갑오징어를 좋아한다며 두번째로 갑오징어를 삽니다.
멍게 요넘... 제가 좋아하는 넘입니다...ㅋㅋㅋ
한때는 손에 칼하나만 있으면 앉은 자리에서 한박스도 먹었는데...ㅋㅋㅋ

요넘들... 요넘들....요넘들...
생선...개불.... 소라...꽃게....
다 삽니다....ㅋㅋㅋ

요넘도 델꾸가구요...ㅎㅎㅎㅎ

또또 할머니가 손질을 합니다. ^0^

언니는 바다의 칭구들을 보더니 원기회복이 다 되었습니다.
아주아주 흐믓해 합니다~ㅎㅎㅎ

온갖해물을 사들고 텐트로 돌아 왔습니다.
우리... 이제 신나게 먹어보렵니다.

설마장님은 항상 건배샷을 찍으시더라구요~~
좋은습관이신것 같습니다.
우리도~~~ㅋㅋㅋ
사진올리는데 또 먹고 싶어지네요...


이날 온갖 해산물은 오빠가 다 손질합니다.
언니는 피곤하고...
전... 아직... 못만져요... ㅡ.,ㅜ;;
이번엔 오빠가 게와 사랑의 대화를 나눕니다...ㅋㅋㅋ

생선을 조립니다...ㅎㅎㅎ

이렇게 먹다보니 어느새 램프에 불이 켜졌습니다.ㅎㅎㅎ

9시도 안되어 언니는 꿈나라로 먼저 가버렸습니다.
밤이 되니 쉘터도 테프이도 빛을 뿜어냅니다.

헐.. 사진찍으려 하니 테푸이에 불이.... 오빠도 언니따라 갔나봅니다. ^^;;

파쇄석과 민들레...그리고 쉘터...

쉘터안.... 고콕을 델꾸왔는데...
고콕을 찍으려고 한건데... 너저분한 내부만 나왔네요 ^^;;

주변 야경....

심심해서 자정에 카메라를 들고 캠핑장을 돌아 다닙니다. ㅋㅋㅋ

제가 사는 집이랍니다. ^^*


심심해서 요넘도 찍어 봅니다.

드뎌 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저녁 안개도 많이 끼고... 바다옆이라 그런지... 타프에서 물이....

눈을 떴으니 또 먹습니다.
완젼 고소합니다. 꼬리부터 머리까지 너무너무 고소합니다.

잡수다가 갑자기 언니 얼굴에 크림을 바릅니다.

울오빠 표정... 너무 드셔서 숨이차나봅니다...풉...

원없이 한없이 잠만잤던언니...
원기회복이 제대로 되었나 봐요... 얼굴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건배~~

테푸이....

이번엔 이놈들 차례인가 봅니다. 오빠가 깨끗하게 손질했네요...

석쇠마크가 넘 이뻐요 ^0^


얼마전부터 쑥이야기를 엄마가 하셨습니다.
아침에 캠장을 돌아다녀보니 쑥비슷한게 많은것 같습니다. ^^;;
이렇게 한바탕 먹고... 언니는 또자고... 오빠는 산책 나가고... 전 쑥뜯으러 갑니다.ㅋㅋㅋ

매운탕에 밥한그릇 먹어봅니다. ㅎㅎㅎ
오빠와 저는 언니에게 매운탕에 쑥넣어볼까??? ㅋㅋㅋ
언니가 말립니다. ㅋㅋㅋ

그리고 또 쑥을 뜯습니다.
줌으로 당겨봅니다.
쑥뜯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저... 쑥뜯었어요~

태어나서 혼자서 쑥뜯는건 처음 이였습니다.
어렸을때 엄마와 쑥캐러 가면 엄마는 제가 캐온 쑥들은 죄다 버립니다.
쑥이아니라 엉뚱한거라고....ㅋㅋㅋ
쑥을 캐면서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이거 쑥이 아니면 어쩌나.... 캐는 중간중간에 뜯은 쑥을 들고가 오빠한테 물어봅니다.
오빠 이거 쑥 맞어??? 응~ ㅋㅋㅋ
두집에 나누어 가지고 가려고 욕심을 내어 부지런히 쑥을 뜯었는데...
이번주 언니가 이사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다 가지고 가라고합니다.
한번 국끓여 먹을 만큼만 언니에게 주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엄마가 보시더니 입가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비싼물건이라서 흐믓한게 아닙니다.
딸이 선물한건 봄기운이 였습니다.(절대 일거리 선물한거 아니에요~ >.< )
너무 두서없는 후기였습니다. ^^;;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첫댓글 닉을 바꾸셨군요. 그런데 왜 why 같은 분들과 다니시는지.....
빨리 탈피하셔야 할텐데..... ^^;
예전부터 헤레나라는 닉을 사용했는데 사람들이 헷갈린다고 해서 다시 원상 복귀하였어요~ㅋㅋㅋ
그래도 알아보시네요 ^^*
캠핑은 가족과 함께 해야 제맛이죠 ^^*
왜요?
같은사람 과 오래 다니면 안되는지요? [궁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완젼 맛났어요~ ㅎㅎㅎ
아니에요... ^^* 전... 아이패드 갖고싶은데 열심히 참고 있는 중이에요...ㅋㅋㅋ
저도 바닷가가 땡기네요...아마도 맛난 놈들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흐.... 가족과 함께 하시면 정말 좋으실 꺼에요
나래뜰 함 가보세요... 시간내서 좋은일 하기는 어렵지만 캠핑비용이 애육원이라는 시설에 들어간다니
놀면서 좋은일 한다고 심리적인 위안도 되고 맛난 바다의 친구들도 먹고~~ ㅎㅎㅎ
픽팍 메니아가 탄생하신 것 같습니다. 즐감했어요 ^^
어디가나 이쁘다는 소리를 들으니 포기할 수 없을 뿐이죠 ^^*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