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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미쳐죽다
1889년1월8일 토리노에서 니체는 채찍질을 당하는 말의 목에 매달리며 울었다. 행인들이 그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평소 지극히 단정했던 이독일 교수가 얼마 전부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혼자서 웃기도 했으면 길거리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또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힌자” “디오니소스” “악마” 황제의 아들 이라거 자처하기도 했다. 때로는 자기방에서 틀어박혀서 피오노 건반을 마구 두드리면서 소리소리 질러댔다
의사 한명이 그를 진정시킬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의사는 니체에게 당신의 말이 옳으며 실제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제는 그들의 환호에 답하기 위해 떠나야 한다고 말했던것이다
니체는 몹시기뻤다 이제야 자기를 이해하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그는 토리노를 떠나겠다고 동의하고 차분하게 발젤 행 열차에 올랐다
에나 병원에 입원한 니첸는 여자들을 불러달라고 요청하였다
한술 더 떠서 자기가 코지마 바그너의 남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바그너의 아내를 남몰래 사모해왔었다 그의 감정은 화산 처럼 폭발했다
그러나가 상태가 다소 호전되었다 주변사람들에게 병이 참츰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그의 행동은 정상적으로 되 돌아오고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긴 산책을 하고 살롱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즉흥곡을 만들어내는 등 독일의 전형적인 중상류 계층의 행동 양식으로 변해갔다 효자 선한 시민….더 이상 그는 위버멘쉬,가치전복,영원회기등에 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그몸살 같은 철학을 드디어 벗어던진 것이다
그리고 는 병이 재발하여 완전한 정신착란에 빠지기 전까지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는 서서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어머니와 여동생이 그를 간호하였다
때로그는 책을 들고 독설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개짖는 소리와도 같았고 귀가 찢어질듯한 굉음이었다
그는 첫장의 쪽수와 첫줄을 읽고 나서 다음쪽으로 넘어가 똑같이 번복하고 또 다음 쪽으로 넘어갔다
니체는 1900년8월25일 56세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종교식에 입각한 장례식 학술적인 추도문 각계인사들의 조사등은 살아 생전의 그의 신념과는 전적으로 상반되는 것이었다
그의 병은 무었이었는가? 이에대한 진단은 오늘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매독 감염설을 일축하기 위해서 여동생 엘리자베스 푀르스터는 수면제인 자바산 진정제등등을 주워섬겼다
사후 처리는 그녀가 도맡아 처리하였다 니체의 문서를 정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니체가 결코쓰지 않는책 (권력에의 의지)을 출판하게 되었고 이책은 당시 나치주의에 이론적 바탕을 주었다. 세상에 겁나는게 없고 집요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그녀는 기가막히게 효과적으로 사업을 전개하였다
니체의 책을 불티나게 팔려나가서 작작권료만으로도 엘리자베스는 엄처난 부를 쌓을수 있었다 일전의 토리노 사건 이후 니체의 명성은 더욱 높아져있었던 것이다 마치 광기가 성공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라도 된 듯했다 순식간에 유럽전체는 그의 책을 사지 못해서 안달이 났다 시체나 잡아먹는 괴물 같은 군중이여 훌륭한 철학자는 죽은 철학자이다 게다가 미치기까했다 그는 더더욱 천재적인 철학자였다. 10여년동안 식물인간.반 미치광이로 죽어갔던 그는 위버멘쉬일까?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신은 죽었다
호세클레멘테 오로스코(신의 현대적회기 1933년)
돌아온 예수는 도끼를 들고 수많은 대포들과 신들은 내치고 마침내 자신을 숭배하는 상징인 십자가마저 찍어냈다 멕시코 혁명에 많은 영향을 받은 오르스코는 그는 예수를 혁명적 투사로서 귀한 기켰다 회귀한 신은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괴로워하는 늙은 창조주보다 망치를 든 디오니 소스를 닮았다, 웃음이 없는 것만 빼고
그대들의 단단함이 번쩍이면서 자르지 못하고 산산이 부숴버리지 못한다면 어떻게 나와 함께 창조하겠는가 ?망치는 말한다[우상의 황혼]
우리는 예수를 ‘자유정신’으로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는 고정된 모든 것에 무관심하다 고정된 것들은 죽음과 관계한다 그의 체험은 어떤 종류의 말이나 율법 신앙과도 대립하다..실천 그것이 발로 그의 삶이다[반그리스도]
모든 위대한것들은 시장과 명성으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생겨난다
오노레도미에 증권거래소 1856년
오늘날과 아무런 차이도 없는 19세기 중엽의 증권거래소 풍경.한푼이라도 더 벌기위해 사고 팔고를 수없이 반복한다. 아비규환의 현장에서도 손익계산을 해보고 있는 배불뚝이 관연 그는 얼떤 가치를 얼마나 축적했을까
부를 축적하지만 이들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그들은 권력을 원하며, 그 무엇보다도 권력의 지렛대인 많은 돈을 원하다…..이들 잽싼 원숭이들이 어떻게 기어오르는가를 보라! 그들은 앞다투어 남을 타고 기어오르다 모든 진흙과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들은 모두왕좌에 오르려고한다 마치 행복이 그 왕자에 있기라도 한것처럼… 이들 모두는 미치광이들이요 기어오르는 원숭이들이자 너무도 격렬한 자들이다 여기에서는 악취가 난다( 짜라투스라)
친구에 대하여
자기시대에서만 친구를 찾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 아니다 거인들은 발 밑의 난쟁이들 소릴르 듣진 못하지만 저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의 목소리로 똑똑히 듣는다 몇십년 몇백년을 넘나드는 우정의 커뮤니케이션 스피노자는 니체의 그런 친구들 중 하나였다
나는 정말 놀랐고 완전히 매혹되고 말았다 나는 선구자 그것도 진정한 선구자를 만났다 나는 스피노자를 거의 모르고 있었다 그의 전체적 경향은 나와 같았고 몇가지 점에서 나는 그에게서 나를 발견했다…. 설령 서로의 차이가 크다고 인정되어도 그 차이들은 주로 시대와 문화 그리고 학문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나의 고독은 친구를 갖게 되었다 (오버베크에게 보내는 편지 1881년 7월30 일)
사는것이 죄? 삶을 사랑하라!
퀄른 시청의 의뢰를 받은 로흐너는 과거 성체의 몰락과 새로운 도시 시대의 도래를 은유적으로 알리기 위해 축복과 저주의 이분법이 선명한 테마 ‘최후의 심판’을 이용했다 선한 자들은 축복을 받아 활짝 열린 도시의 성문으로 들어가고 악한자들은 저주를 받아 불타는성체 쪽으로 끌려간다 성체는 저주받은 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벌겋게 타오르고 있다 니체는 심판의 날에 대한 어린 양들의 상상이 결코 착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래 말은 그날 벌어질 장관에 대한 대 주교 테르톨리아누스의 묘사다
그리스도가 재림하는 그 승리의 날이 오면 또 하나의 구경거러기 있다 저 최후의 심판의 날 이교도들은 웃음거리가 될것이고 낡은 세계와 그 세계의 소산은 송두리째 불타오를것이다 얼마나 대단한 장관이 펼쳐질것인가 … 주의이름을 학대한 자들이 그리스도를 따르자를 불태웠던 능욕의 불길보다 더 흉포한 불길에 휩싸인 꼴을 볼 때 (도덕의 계보학)
자아가 아니라 자기이다
오노레도미에 예심판사와 범죄자
도미에의 사법풍자화 판사는 범죄자의 변명을 듣고 싶지도 않은 눈치다
“왜 훔쳤는가 ?” “배고파서”나도 지금 배가 고파! 그렇다고 도둑질은 하진 않아 도대체 왜 훔친거야? 이때 옆에 있던 검찰이 끼어든다 “열악한 가정환경.불량한 교유관계…그런짓을 하고도 남을 놈입니다”
라이히가(W.reich)가 여기있었다면 이를 멋지게 반박했으려만 “배고픈 사람이 음식을 도둑질하거나 착취당한 사람이 파업을 한다는건 당연하다. 오히려 설명되어야 할 것은 배고픈 사람들 중 대부분이 왜 도둑질을 하지 않으며 착취당한 사람들 중의 대부분이 왜 파업을 하지 않는가 하는 사실이다 (파시즘의 대중심리)
한 표상이 이창백한 사람을 더욱 창백하게 만든다 그가 어떤 행동을 저지르자 그는 어느새 그 행위에 대응하는 자가 되었다(짜라투스라)
인간의 자유는 인간이 죄를 지을수 있도록 창한된것이다(우상의 황혼)
노동에 대한 허영심과 수치심
돌격적인 템포로 전속력을 1930년대 소련 포스터
신이 아담에게 벌을 내렸다 너희들은 고된 일을 함으로써만 양식을 얻게 되리라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든 아담의 까마득한 후손은 신이 내린 형벌을 즐겨도 되느냐는 중세 카톨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했다 노동이야 말로 신을 영광되게 한다고
자본가가 말했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자본주의를 뒤엎은 사회주의자도 말했다 노동하는 사람이 주인된 세상 이제 우리 모두 전투적으로 이해하자고 근대화에 몸바친 어느 대통령은 새마을을 만들자며 이런 노래까지 지었다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자”
근대인들은 “노동의 존엄”이라는 개념적 환각을 통해서만 자신이 노예라는 사실을 잊고 하루하루 살아갈수 있다(그리스 국가)
그래서 차라투스라는 노동을 거부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노동을 거부하자고 하면 어떤 이들은 우리 모두 게을러지자는 이야기냐고 항변한다 하지만 게으름이나 권태야말로 노동사회의 이면이다 “권태란 무엇인가? 그것은 노동 일반에 대한 습관이다 노동에 대한 습관이 강할수록 더 나아가서 욕망으로 고통을 더강력하게 받을수록 권태 역시 강력해?봉? 것이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새로운 우상 국가를 조심하라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던)표지 1651년
욕망하는 대상은 제한되어 있는데 원하는 사람이 많다면 게다가 그들힘이 다 고마고만하다면 우리는 늑대가 되어 서로를 물어뜯고 서로의 것을 빼앗으려 할것이다 해결책은 하나 모두가 자기의 권리를 제3자에게 양도하고 그의 보증을 받아 계약을 맺는 것 . 끔찍한 전쟁을 생각한다면 보증자로 나타난 국가의 모습이 흉측한 건 문제도 아니다
국가는 가장 냉혹한 괴물이다 국가의 모든 것이 가짜다 잘 무는 버릇을 가진 국가의 이빨도 훔친것이다 그 내장도 가짜다 너희가 국가라는 새로운 거짓 신을 숭배할 때 국가는 너희에게 모든 것을 주려할것이다.그렇게 해서 국가는 너희의 자랑스러운 두 눈을 매수하는 것이다(짜라투스라)
여자에 대하여
프란시스코고야(이렇게해도 그녀가 누구인지 알수 없다) 변덕7번 1797~98년
아무리 추근거려도 그녀를 알수 없다 남성들은 멋대로 여성의 이미지만을 그리고 여성은 간혹 남성이 그린 이미지를 흉내낸다 표면의 변덕이 심층을 가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과 화려한 표면의 색채놀이를 즐기는 여성 진리는 표면에 있는게 아닐까
여성과 원격작용 저기 몇 발떨어진 곳에서 유령처럼 묵묵히 미끄러져 가는 범선 오오 이유령적인 아름다움! 어떤 매력으로 그것이 나를 사로잡는가! 나의 행복이 저 조용한 곳에 거처하기때문인가? 나의 더 행복한 자아가 나의 제 2의 영원화된 자신이 저기 있는 걸까(즐거운 지식)
늙은 여성은 철학자나 남성들이 모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차라투스라의 “늙은여인”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늙은 여인은 삶의 피상성 표면성을 그 본질이라 믿는다 때문에 그녀가 볼 때 심오함이란 이진리를 가리는 것에 불과한것이다
남성들은 형이상학자들처럼 어떤 심오한 본질을 찾으려 하지만 늙은 여인은 그런 본질이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표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짜라투스트라 는 이렇게 말했다”표면은 여자의 정서 일종의 얕은 물 위에서 요동치는 격한 살갗이다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에 대하여)
시대정신 VS 비 시대정신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
긴 모자가 말했다 “앨리스 시간과 친해 두면 그는 내가 필요한 때에 시계를 움직여 줄거야 가령 아침 아홉시 공부를 시작할 시간이 됐다고 하자 그때 시간을 향해 조금만 귀뜀을 해주렴 그럼 시계 바늘은 눈 깜짝할 사이에 휙돌아서 “예지금은 한시 반 점심 시간입니다”라고 하게 되는 거야
시간만이 나의 유일한 동시대인이었다(짜라투스트라)
한쪽길로 가면 시대의 환영을 받는다 시대는 꽃다발과 보수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유력한 정당이 그를 지지해 줄것이며 앞이나 뒤에는 많은 도지들이 함께 할것이다 앞 사람이 암호를 발하면 전대열이 반응한다 이길에서 의 첫번째 임무는 대오를 맞춰 싸우라는 것이고 두번째 임무는 대오에 들어가려 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취급하라는 것이다 다른 길로 가면 길 자체가 험준할 분아니라 동행자도 드물것이다 이길을 택한자는 고생하면서 걷게 될것이고 자주 위험에 빠질것이다 때문에 첫번째 길을 가는 사람부터 꼬드김이나 조롱을 받기도 한다 언젠가 두 길이 교차하면 그는 구박을 당해 내동댕이 쳐지거나 고립될것이다(쇼펜하우어)
순수한 인식을 꿈꾸는 자들은 음탕하다
보티벨리 (아펠레스의 비방) 1494년~1495년경
루키아노스의 [비방]속에 묘사된 주제를 그린 그리스 화가 아펠레스의 작품을 보티첼리가 다시 그린 것, 위 도판은 [아펠레스 비방]중 한부분이다 검은 누더기를 걸친 노파는 “회개”를 상징한다 노파는 ‘진실’의 상징인 나체의 젊은 여인 비너스를 보고 있다 여전히 무언가를 가리고 있는 노파와 모든 것을 다 드러낸 젊은 여인 과연 진실은 매끈한 피부일까 혹시 여러겹의 주름은 아닐까
백개의 눈을 지닌 거울 처럼 사물들 앞에 드러누울뿐 그 사물들에게서 아무것도 원치 않을 때 나는 그런 것을 모든 사물에 있어서 순수한 인식이라고 부른다(순수한 인식에 대하여)
전도된 불구자
피터브뢰겔 (앉은 뱅이들) 1568년
그림에서 앉은 뱅이들은 왕과 주교 군인 시민 농민등이다 브뢰겔은 그들이 신체적불구자가 아닌 인격적 불구자임을 나타내기 위해 여우꼬리를 달아 놓았다 니체라면 말할것이다 그래도 다리 하나 문제인 것은 괜찮다 모든게 불구이고 딱 하나만 온전한 소위 전문가들도 있지 않는가
너희 불구는 대수롭지 않은 것이다 겨우 눈이하나 없고 다리가 하나 없는 정도가 아닌가 나는 너희보다 더 고약한 불구자들을 알고 있다 어떤 이는 그저 커다란 눈일 뿐이고 어떤이는 커다란 주둥이일 뿐이다 나는 이런자들을 전도된 불구자라고 부른다(짜라트스트라)
그들은 살기 힘든 지역을 버리고 떠났다 따뜻한 기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병에 걸리는 것과 의심을 품는 것이 그들에게 죄스런 것이 된다 하여 그들은 아주 조심조심걷는다 아직도 돌에 걸리거나 사람에 부딪혀 비틀거리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 아닌가 때때로 마시는 얼마간의 독 그것은 단 꿈을 꾸도록한다 그리고는 끝내 많은 독을 마심으로써 편안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가난해지지 않으며 부유해지지도 않는다 이런 것은 너무나도 귀찮고 힘든 일이다 아직도 다스리려는 사람이 있는가? 아직도 순종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이런것들은 너무나도 귀찮고 힘든 일이다(짜라투스라)
선악을 넘어서
찰리채플린의 영화 양지의 한 장면
채플린을 만나면 비장한 전쟁도 꽉짜인 시간표도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어떤 무시무시한 환영도 그를 웃음을 잠재우지 못했으며 어떤 중력도 그 춤추는 다리를 무겁게 하지 못했다 숲속에서 춤추는 소녀들을 만난 짜라투스트라도 그와 같지 않을까
짜라 투스트라가 숲을 가로지를 때 풀밭에서는 소녀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사랑스런 소녀들이여 춤을 멈추지 말라! 나는 너희들의 적인 중력의 영이라는 악마가 아니다 내 어찌 예쁜 복사뼈를 가진 소녀들의 발에 적의를 품으랴(짜라투스트라)
웃는 자의 이 면류관 장미로 엮어 만든 이화관 나 스스로 이화관을 내 머리에 얹었다 나는 나 자신을 웃음을 신성한 것으로 드 높였다 춤을 추는 자 짜라투스트라 날개짓으로 아는 체하는 경쾌한 짜라투스트라
세상은주사위 놀이를 하는 신들의 탁자다 (영원회기)
레나하데스 1997년
붉게 타오른 하늘 검은 빛의 대지 하늘에 던져진 세개의 주사위 에 벌써부터 대지는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세상을 건 짜라투스트라의 도박 웃는건 신일까 짜라투스트라 일까 이작품은 하데스가 짜라투스트라대한 해석을 시도한 일련의 작품들 중 하나이다
내일찍기이 신들의 탁자인 이 대지에 앉아 이 대지가 요동치고 터져 불길을 토하도록 신들과 주사위 놀이를 했다면….(짜라투스트라)
사자가 못한일을 어린아이가 한다 (세가지 변신)
지금사자의 관심은 온통 옆에 잇는 누군가에 쏠려 있다 저기 누가 있는 걸까 예쁜 암사자에 마음이 있는걸까 아니면 옆에서 먹이를 먹는 아빠사자의 눈치를 보는걸까 왜 몸통은 그리지 않느냐고 했더니 지금 사자에게 몸은 필요없단다 조카의 머리속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사자 그림을 내밀더니 웃으며 말했다 낙타도 그려줘 (다섯살 윤지원이 그린 사자가 눈을 옆으로 해요 2003년)
어린아이는 천진난만이요 망각이며 새로운 시작 스스로의 힘으로 굴러가는 수레바퀴 최초의 운동 거룩한 긍정이다 (짤라투스트라)
위버멘쉬
우리는 자주 오해를 받는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계속 자라고 변신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허물을 벗고 봄마다 새로운 껍질을 입는다 우리는 계속해서 젊어 지고 더 커지고 더 강해진다(즐거운 지식)
디오니소스 적인것
그녀는 지금 게임중이다.그녀의 머리를 옭아맨 머리폭탄, 열쇠를 구하지 못하면 그녀의 머린 곧 으깬 토마토쥬스가 될것이다. 다행이 그녀는 열쇠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있다. 바로 옆에 쇠사슬로 묵여 신음하고 있는 산사람의 뱃속.. 결국 그녀는 울부짓으며 산자의 배를 갈라 내장을 파헤친다. 생존 그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것이다
(영화 SAW 포스터)
수단남부에 들어간 카터가 아요드의 식량센터로 가는 도중에 우연히 마주친 것은 굶주림으로 힘이 다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었다.그 뒤로 소녀가 쓰러지면 쓰러진 소녀를 먹이감으로 삼으려는 살찐 독수리가 소녀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셔터를 누른 후 그는 바로 독수리를 내 쫓고 소녀를 구해주었다.이 사진은 발표와 동시에 전세계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퓰리처상을 수상한 후 일부에서 촬영보다 먼저 소녀를 도왔어야 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결국 케빈 카터(Kevin Carter)는 수상후 3개월 뒤 1994년 7월 28일에 친구와 가족 앞으로 쓴 편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33살의 젊은 나이에...(1994년 퓰리처상 수상작)
스피노자는 증오를 이기는 힘을 사랑이라고 불렀다. 증오를 사랑으로 대하면 사랑이 된다. 니체의능동적 긍정적 힘은 스피노자에겐 사랑이 된다. 세계와 하나가 된 사람은 모든 존재자를 사랑한다. 모든 것들이 한데 섞여 흐른다. 기관없는 신체가되어서 그 흐름을 자신안에 받아들이게 된다. 그 순간은 아주 깊고 평화로운 상태다. 합일의 경지다.
외면이 아니라 비본질적 빠져듬이 아니라 절대적 내재성과의 합일이다. 실재와의 합일이다. 이 상태에서 하는 모든 행동은 천하와 하나가 되서 하는 행동이 된다. 원령공주의 사슴신을 연상하면 된다. 그 반대편에 지벌신이 있다. 반응적이고 부정적인 힘에 지배된 사악한 자아가 있다. (원령공주-지벌신)
그누구도 채집용 도끼로 악명높은 쇼생크 감옥을 탈출할거라 생각치 못하였다. 절망 속에서 '희망'이라는 실날을 잡고서 19년을 버티다 마침내 자유라는 희망을 찾은 앤디 듀프레인 이 포효하고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건 꿈 그리고 희망….(영화 쇼생크 탈출)
^^*
독서후기
한해한해 수없이 쏟아나오는 서적들, 그들중 수십년 수백년혹은 수천년동안 우리에게 읽혀 내려져고전으로 명할수 있는 책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 그원적 물음이 현재에도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유효한가의 여부일것이다.
대학초년시절, 당시 대학가는 맑스 망령이 유행처럼 번져있었다. 현실사회주의가몰락한 이후 그들은 더이상 가야할곳을 몰라 해메고 있었다. 삼삼오오 모이면 의뢰이 묽은 김치와소주 군팔을 연신 피워대며 작금의 상황은 단지 미소간의 헤게모니 쟁탈전에패한 퇴색된 변질된 맑스주의 일뿐이라 입을 모았다.그러던 와중 쇼펜하우어와 마키아 벨리를 만났다.개인적으로 이들과의 만남는 일생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식당종업원을 믿지못해 평생 개인머그컵을 휴대한 그, 세상은 예나지금이나 힘의 논리의해,인간은 상대방의 착취로 통해서 자신이 이익을 추구할뿐이라 말한 쇼펜하우어, 통치에 있어 무한한 자비보다 차라리 잔인한 과단성이 낫다고한 말한 마키아 벨리 그들이 말한 행복이란 오직 고통을 없는 삶일 뿐이며 인간의 인격이란 본질적으로 그리 신뢰할만한 성질이 되지못하였다.
그렇다면 니체주의란 무엇인가?
개인주의 혹은 이기주의, 아나키즘 아님 휴머니즘.....아직 잘모르겠다..
다만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인간은 그누구도 이성적이도 합리적이지 못하며 단순히 자신의 주관적 감정에 따라 움직일 뿐이라는 것.
우리 모두 이세상에 자신만의 할일이 있기에 존재하며 스스로의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며 각자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것...
첫댓글 to be or not to be(사진 속 아가 너무 귀엽다..)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