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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리포트를 쓰다가 매일 댈러스 포럼을 체크하지만
오늘같은날 이 소식이 없어서 그런지 몇 자 적어봅니다.
오늘 제이슨 키드가 은퇴 했습니다. 키드옹이 떠나다니 마음 한 구석이
텅 비는것 같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파이널 소식은 있고 댈러스 포럼에
키드옹의 은퇴 소식이 없다는게 아쉽고 서글프네요 제가 좋아하는 선수
1순위는 노비츠키 지만 2순위가 키드고 제가 평소 농구하면서 롤모델로
삼고 있는게 키드와 내쉬인데요 그러한 키드가 떠난 다니 맘이 아프고
한 시대가 저물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제가 NBA를 처음 접했던 중2 였던
2007년 그때만 해도 최고의 PG는 키드 or 내쉬였었고
이 둘을 따라하려고 패스연습 픽앤롤 연습 슈팅연습
PG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미친듯이 연습을 했구요
제가 본격적으로 NBA를 봤던 07-08시즌
폴이 그 대결구도를 깨트렸지만요 저는 처음 NBA를 접하던 때라
08년 2월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로 키드옹이 합류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사실 키드의 플레이를 제대로 못봤던터라 36살 PG를 저런 출혈을 감수하면서
까지 데려오지 왜 ? 아무리 역대급 PG라지만 나이가 있는데ㅠㅠ 그리고
해리스를 내준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 키드옹의 커리어
100번째 트리플더블로 폴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을때 플옵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처참한 4-1패배
그 다음시즌 해리스는 동부 올스타로 거듭나고서 더더욱 배가
아팠습니다. 하지만 08-09시즌 부터는 점차 키드옹이 호감으로 바뀌더군요
09-10시즌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애틀랜타전 19점 16리바 17어시
그날 이후로 키드옹을 무한신뢰하게 됩니다. 그 다음시즌 댈러스가 우승한 시즌
물론 MVP는 노비츠키지만 저는 항상 키드옹을 그 다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1-12시즌 직장폐쇄 여파로 키드옹이 부진하고 그 다음시즌 키드옹이
떠났을때 미웠습니다. 아쉬웠구요
포럼에서의 분위기도 뉴욕이 잘 데려간것같지만 키드옹이 이제는
더 뛸 상태가 아니다 라는 분위기 였습니다. 저는 댈러스가 스윕을 당하고
키드옹이 떠나자 미운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뉴욕가서 저러한 소리들이
들리지 않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죠
이번시즌 초반 키드옹은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죠 너무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칼리슨을 보고 속터지는데 키드옹이 잘해서 밉기도 했지만요
댈러스는 간간히 5할을 버티던 중이었지만요
제가 댈러스 걱정하고 또 제가 댈러스 다음으로 좋아하는팀이
EPL의 첼시라서 댈러스와 첼시를 보느라 뉴욕 경기를 못 봤는데
키드옹의 스탯이 급감하시더라구요 물론
출장시간관리를 못한것도 문제지만 확실히 몸이
예전과 다른게 크게 작용했죠
그리고 플옵 에선 보스턴전을
제외하곤 부진해서 다음시즌에는 우드슨이 체력관리해주고
키드옹도 마지막 불꽃을 태워주셨으면 했는데
갑자기 은퇴라니요 너무나 충격적이고 아쉽습니다.
슛이 아닌 패스로만 게임을 지배한다는걸 몸소 보여준 키드옹
르브론과 듀란트까지도 막을수있는 극강의 수비력
그의 플레이를 다시 못본다는게 아쉽습니다.
댈러스에서 끝은 좋지 못했지만 우승을 안겨주었고 키드 또한
우승을 못해서 커리어 저평가 당하는 일이 없어서 팬인
저로서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키드옹이 보시지 못하고 제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키드옹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니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쓰다보니 감성이 터져서 마구 적었네요
댈러스 포럼분들 뿐만아니라 다른포럼분들도 키드옹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몇자 적어드리는게 어떨까요? 키드옹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하자구요 ! 저는 이만 리포트를 쓰러가야겠네요
왠 잡소리인가 ? 하시는분들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댈러스팬이자
키드의 팬이 그냥 감성터져서 적었다고 생각하고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키드옹따라 맵스로 넘어왔다가 아예 맵스에 눌러앉은 팬으로서, 키드옹이 맵스에서 영결되면 좋겠네요. 비록 떠날때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드라마틱한 그때 우승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큐반횽 ㅠㅠ
ㅋㅋ 저도 키드 때에 왔다가 정들었음요 ㅋ 댈러스에
우승을 한게 정말 두고두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비와 키드 사실 둘다
반지가 없다는 이유로 저평가 당하고 억울했던게 있었거든요 항상
흠... 작년의 뉴욕으로 간 행보는 참 아쉬웠죠. 이렇게 은퇴할 것이라면 달라스에서 마지막을 보내시지... 뉴욕이 얼마나 잘 해줄지 모르겠군요.
고작 1년 있던 팀이다 보니 대접이 영 섭섭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영구결번은 뉴저지가 해주지 않을까요? 큐반과 마지막 결별이 순탄치 않아서;;; 참 여러모로 아쉽네요. 위대한 선수가 또 떠나는 군요.
이렇게 1년 뛰실거 명예롭게 은퇴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네츠는 댐 해줘야죠
오늘 마이애미 인디애나 경기때문에 글이 묻혀서 못봤었네요. 방금 알았습니다. 충격이네요. 뉴욕에서 1~2년은 더 뛸줄알았는데.. 이럴거였으면 댈러스에서 깨끗하게 은퇴했으면 더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드네요. 뛰어난 재능에 비하면 우승은 단 한번으로 초라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저는 그 한번의 우승을 똑똑히 지켜봤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싶네요. 이제 90년대를 호령하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은퇴하네요.. 노비형도 슬슬 준비해야한다는게 안타깝고..
수고하셨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을겁니다.
그러게요 키드의 은퇴를 보면서 느낀건 이제
노비츠키도 슬슬 준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갑하더군요
정말 댈러스에 영구결번될만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고 공헌도도 큰 선수가 키드긴 한데...큐반이 그냥 옛정을 생각해 쿨하게 영구결번해주고 눈물의 화해모드를 가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음... 좀 애매하긴 합니다 키드옹이 전성기를 댈러스에서 보낸게 아니고 또 신인시절에는
등번호를 5번을 달고 뛰었구요 08년 트레이드로 합류했을땐 2번을 달고 뛰었고 또
끝맺음이 좋지 못해서요 큐반 입장에선 서운할만 하죠 서로 화해 하면 좋겠네요 그래도
키드 때문에 농구를 좋아하고 농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키드옹이 접으니 아 너무 허전하네요..
정말 키드옹이 있고 없고는 스탯에는 나타나지않는 그 무언가가 확실히 느껴지는데
그걸 못 느낀다는게 아쉽네요 저도 ㅠㅠ
키드 정말 아쉽죠. 그의 플레이는 정말 아름다웠죠.
패싱 하나로만 게임을 지배한 가드는 단연 키드였죠
제가 카터팬이라 키드의 패스는 절대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현지 댈러스 언론에선 키드를 프론트 오피스로 영입을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팀 아마 오펜스어시스턴트가 공석인걸로알고있는대(요세 소식을 자주접하지못해서.. 짐오가 떠낫다는글만본것같아요) 그쪽으로오셔도 굉장히 많은도움이 될듯한대요 칼라일이 키드처음왔을때 공격에대한 전권을 줬던걸로봐선... 사실 우리팀의 모션오펜스가 자리잡게 된것도 키드의 도움이컷죠
전 키드가 당장 감독은 아직이라 생각하고 코치로 온다면 좋을거같아요 그러면 좋겠습니다.
키드옹이 다음시즌 주전PG가 될 선수를 확실히 좋은 PG로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제2의 칼리슨이 나오지 않게요
올해는 더욱 더 키드옹이 아쉬운 한해였네요. 이럴게 은퇴하실꺼면 댈러스에서 영결 받으시지.. 아쉽습니다.
저도 그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본인 입장에서 마지막 우승을 도전하고 싶어하는 맘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키드형님따라 댈러스 왔다가 이제 주저앉았네요... 어서 넷츠에서 동료였던 카터형님도 우승반지 끼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영결은 .... 해줬으면 좋겠어요~
전 카터 티맥 내쉬는 반지 끼었으면 좋겠네요 댈러스 앞으로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댈러스 코치진, 프론트진으로 합류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대겟늬...중요한 경기때마다 키드의 리더쉽이 많이 필요한 해였습니다.
네 솔직히 저는 키드옹이 떠나서 밉고 아쉬웠지만 어떻게 보면
키드의 빈자리를 누군가가 메워야하는데 그 시기가 다소
빨리 찾아왔다고 생각했지만 그 자리는 아무도 메우지못했죠
저도 코치나 프론트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댈러스에서의 우승. 키드 팬으로서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댈러스와의 마지막이 매우 아쉽습니다.
이런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시즌 댈러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네 저도 매우 아쉽습니다 ㅠㅠ 감사하다니요 뻘글이라고 생각 안해주시고 읽고 댓글 달아주신
제가 더 감사하죠 댈러스 응원해야죠 계속 !
키드의 수비력 뿐만 아니라 리더쉽도 댈러스 우승의 한 축이었죠. 작전타임 때 노비츠키 붙잡고 다시 한번 히트에게 당할거냐며 정신줄 잡아주던 모습, 에이스는 노비츠키였지만 리더는 키드였었죠.
크헝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