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휴식하는 날이다.
아침에 식사를 하는데 냉장고에 선교사님의 반찬이 너무 많다.
친구가 그렇게 많이 해 주셨나?? 너무 좋은 친구인가보다.
총각김치와 비싼 배추김치까지... 혜경이가 좋아하는 우거지 볶음까지 ... 고사리나물, 고구마줄기나물, 깻잎, 상추 쌈...
선교사님 음식을 다 먹으니 미안한 마음이 .. . 다 먹으라고 하셨지만 ... 선교비를 드려야 하겠다고 생각하다.
크리스찬타임스에서 원고를 급히 보내달라고 해서 원고를 보내다. 예전에도 보내라고 해서 많이 보냈는데 ...
오늘 집에서 이것 저것 정리하고 ... 하루를 다 보내다. 내일은 치과에 가야 하고 철야기도회에 가야 하고 ...
동생이 이목사께 130만원을 보내야 하는데 13만원을 보냈다고 ... 0을 하나 덜 쳤으니 다행이라고 어차피 공짜로 받는 사람들이니 ... 나중에 더 보냈다고 연락오다. 행여 0을 하나 더 치지는 말라고 하다. 1300만원이 되면 적자가 되니까 ..
예전에 30만원 보내는 곳에 300만원을 보낸 적이 있다.
아주 오래 전에 나에게 10만원을 주는 사람이 잘못 100만원을 주었는데 모르고 ... 그래서 평생 그 분이 은인이 되기도 ...
아픈 독일 선교사님은 예쁘게 하시고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러 가신다고 나가신다.
아침에도 나가시고 ... 남편과 둘이서 진수성찬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선교사님은 매운 것을 아프셔서 못 드시는데
매운 음식이 많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풍성한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 선교사님이 다 못 먹으면 이 음식들을 다 버려야 한다.
한국은 음식 버리는 것이 쉽지가 않다.
9일에 가신다고 ... 아무래도 어렵고 서로 불편 ... 내일 부터는 우리도 바쁘게 ...
오늘은 종일 집에서 이것 저것... 시간 낭비하지는 않았는지?? 바쁘게는 지냈는데 ...
세월을 아껴야 한다. 너무 잘 먹고 편안하고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