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초에 제출할 마을 공모사업의 사업계획서와 면사무소에 제출할 서류작성을
마을회관에서 할까 계획했다가 송도에 올라가서 편안한 곳에서 서류작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것 같아서 계획을 변경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일주일 동안 쌓였던 세탁물을 챙겨서 트렁크에 실으려고 밖으로 나왔더니 지난밤에도 기온이 뚝 떨어져서 차량 유리에 서리가 허옇게 내려 있었다.
차량 앞유리가 얼어 붙어 전방이 보이지 않아서 후면 카메라를 보면서 지하수 호스가 있는곳으로 후진해서 지하수를 뿌려서 서리를 제거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시골에서 출발했는데 주말이고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상행선은 정체가 없어서 네비게이션의 예상 도착시간은 2시간 정도였다.
서평택까지는 운행하는 차량들이 적어서 최고속도를 냈는데 시흥고속도로 갈아탄 순간 트럭들이 무분별하게 1차선을 점용하고 비켜주지 않아서 짜증이 났다.
그래도 예상도착 시간보다 송도에 빨리 도착했는데 세탁하기 위해서 입었던 옷가지를 벗고 갈아 입었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노트북을 켜고 서류 작업을 하려고 어제 농촌활성화지원센터 워크숍에서 담당자에게 사업계획서 화일을 이메일로 부탁해서 받은 짚 압축화일을 다운 받았다.
그런데 압축화일 속에 있는 사업계획서 화일이 hwp 화일을 pdf 화일로 변환해 놓아서 황당했다.
주중이면 사무실에 전화해서 다시 받으면 되지만 주말이니 출근하지 않으니 난감했다.
pdf 화일상태에서는 내실력으로는 재변환이 불가해서 서류작성하거나 편집하지 못하므로 내가 다시 hwp 화일로 양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글양식을 만들어서 서류를 작성하는데 사업계획서의 작성내용이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헷갈렸다.
어제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시청과 면사무소등 관공서를 뛰어 다니다 시피 돌아 다니고 새벽에 운전하면서 신경을 써서 그랬는지 피곤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2시간 정도 소파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다.
그래도 컨디션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아내와 큰애가 내 얼굴을 보더니 몸살감기가 온것 같다며 감기약을 복용하라는 것을 거부했다.
아내에게 부탁해서 양쪽발을 밟아 달라고 부탁해서 발바닥을 밟을때 마다 통증을 느끼는곳에 통증이 사라질때까지 계속 밟아서 맛사지를 받았더니 몸이 가벼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