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김정호선생은 조선말엽 27년간 전국곳곳을 직접답사한 자료를 토대로 대동여지도를 제작하였으며 이 대동여지도를 근거로 경복궁의 정동방은 정동진이라고 하였으나, 현대측지기술로 경위도좌표에서 도출한 경복궁의 정동방은 동해시 대진마을로 국토지리정보원(구 국립지리원)에서 공인하였다.
즉, 영동지방의 남부에 자리하고 있는 동해시는 서울의 정동방도시로 경복궁의 정동방은 대진마을, 숭례문의 정동방은 까막바위이고 남한산성의 정동방은 추암 촛대바위로 경위도상 동경 128°57‘~129°09’, 북위 37°25‘~37°36’ 사이에 위치해 동서간 거리는 17.8㎞, 남북간 거리는 19.8㎞이며, 해안선 길이는 20.7㎞에 달하고 있다. 특히 겨울은 3~4℃ 높아 온난하고, 여름은 2~3℃ 낮아 시원하며, 1백일 내외의 청명한 날씨, 연평균 강수량 1,425.7㎜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유, 휴양도시로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동해시는 1980년 4월 1일 행정구역통합으로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군 북평읍이 통합되면서 탄생한 신생 도시로 북부권인 묵호읍은 강릉문화권으로, 묵호항을 중심으로 수산업이 발달했으며 남부권인 북평읍은 삼척문화권으로, 농업이 주산업이었다가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시멘트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는데 정부는 도시의 명칭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합의한 신도시의 명칭은 두 개로 압축돼 묵호와 북평을 합쳤다는 의미의 ‘묵평’과 장차 환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중심도시라는 의미의 ‘동해’였는데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모여 공청회를 열었고 결국 ‘동해’시로 최종 낙점돼어 오늘에 이르고있다.
동해시는 동 트는 도시로 애국가가 첫 소절의 동 트는 동해 바닷가로 유명한 촛대바위는 동해시 남쪽 추암해수욕장에 있으며, 바닷가 절벽에 늘어선 기암괴석과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촛대바위는 아침 해돋이 장면이 특히 장관으로, 바위 입구에는 조각공원이 들어서 해맞이를 하고 돌아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아침 산책코스로 그만이며, 이 촛대바위는 두여인을 한꺼번에 잃은 어부가 망부석으로 변한 것이 촛대바위라는 야화가 전해오고있으며, 촛대바위는 원래 3개의 기둥이었으나 벼락으로 소실되어 현재는 촛대바위기둥이 하나이다.
동해안과 접한 동해시는 바다 말고도 산과 계곡, 온천과 동굴까지 없는 게 없는데, 총 길이 1,400m의 천곡동굴은 1991년, 동해시 청사가 있는 천곡동 시내 한 가운데에서 아파트 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생성시기가 무려 4~5억 년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동굴로 안전모를 쓰고 손잡이를 잡고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가면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천정용식구(공동에 물이 차면서 점토가 퇴적돼 천정면에 도랑을 형성한 것), 샹들리에 종유석, 커튼 종유석 등 다양한 종유석과 석순, 석주들이 잘 보전돼 있을 뿐아니라 시내 남서쪽으로는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등 아름다운 봉우리가 줄지어 있고,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다’는 찬사를 듣는 무릉계곡으로 1977년에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된 대한민국 공식 관광지다.
여기에 더하여 어달산 봉수대는 고려시대 동여진침입에 대비하는 통신시설로 구축되었다가 조선시대에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도록 사용되어왔다. 이 봉수대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하여 서울의 남산(목멱산)봉수대까지 연락되도록 구축한 봉수대 가운데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는 유적으로 강원도 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이제 청양의 해인 을미년도 12일이 지나면 저물고 원숭이해인 병신년(丙申年)을 맞이하게 되는데 원숭이해는 경복궁의 정동방도시인 동해에서 새해 해맞이와 주변의 관광명소에서 새해를 맞으세요.
아울러 동해시(묵호읍)가 고향인 본인이 위치한 곳은 동해시 발한로268인데, 이 곳은 남산봉수대의 정동방으로 오늘 아침에 촬영한 일출사진을 퀵서비스로 배달합니다.
첫댓글 언제나 마음 설래이게 하는 동해와 삼척
좋은 곳에 살고 계시는 분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30여년전에
떠나온 고향으로
귀촌준비 중입니다
요즘 매주 고향방문
방문감사합니다
가자~!
동해로 가자~! 새해 맞으러 ~!
아~ 떠오르는 붉은해가 타 오릅니다. 정열적 입니다.
매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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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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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