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근

[홍길동]

악사와 악기의 理想

고운 송 성 근

물속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은 물 없이는
살 수 없고, 공중의 새들도 새장 안에
있으면 맑고 고운 순수한 소리로 노래할 수 없듯이,
악사 또한 악기 없이 연주를 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것들의 환상을 연주하고 싶은
독백과 같은 마음뿐이다.

더 이상 가질 수 없고, 있다고 해도 하나의 소리를
내어 연주를 하지 못하면 아궁이의 부지깽이
보다 못하지 않을까?

맷돌이 서로 똑 같은 닮은 모양을 하여 있더라도
어처구니(맷돌이 손잡이)없는 맷돌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듯이..........
악사는 좋은 악기를 바라지 않는다.
단지 악사와 뜻과 마음의 하나가 되어 영혼을
울려 가슴으로 전할 수 악기가 필요 할 뿐이다.

악사는 음(소리)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
하였을 때는 악사는 그 악기를 가까이 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악기도 마찬 같이 일 것이다.
악사가 제대로 연주하지 못 할 때에도 똑 같은 마음일 것이다.

연주하는 악사와 악기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여 할 것이다.
믿음과 사랑이 있어야만 될 것이다.
믿음과 사랑이 없다면,
악사는 더 이상의 연주를 하지 않을 것이다.
악기는 더 이상의 소리를 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둘은 영혼의 음(소리)이라는 꿈을 꾸며,
이상을 펴길 원한다.


＊이상[理想] 1.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
2.[철학]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