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 행복한 말이 있습니다♠
말 한 마디에
기뻐하고, 행복하며
소망을 품고, 자신감을 갖기도 합니다.
단 하루도 말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지만
말한다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 같아요.
내뱉는다고 다 말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또한, 같은 말이라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들리기도 하니까요.
말도 맛있게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말하는 사람이나
말 듣는 사람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는
좋은 말만 하는
아름다운 입술의 하루를
만들어 가지 않으실래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잘했어요.
믿음직스러워요.
당신밖에 없어요...
- 박선희 ‘아름다운 편지’ 중 -
-지인이 보내준 톡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
https://www.youtube.com/watch?v=DQKJcF4l4eU
만산 홍엽이라던가?
가을이 붉게 타고 있다
오늘은 123 파친 라운딩하는 날
8시에 황룡 파크장에서 만나 영암 삼호 파크장으로 가기로
집에서 늦어도 7시 20분에는 출발해야겠다
저번 모임 땐 제시간에 갔더니 이미들 와서 일부는 출발해 버렸다
적어도 1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겠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다섯시 반이 넘었다
몸을 푸는 것이 좋을 것같아 체조와 스쿼트
요즘 엉덩이와 고관절이 아파 스쿼트하는 게 힘이 든다
아픔을 견디어 보려고 했더니 안되겠다
아무래도 병원에 다녀와야할 것같다
운동하고 났더니 일곱시가 다 되간다
집사람은 목욕다녀 온다고 나간다
난 얼른 동물 챙겨 주고 된장국에 밥 말아 한술
밥을 한술하고 나가는 것이 좋겠다
차를 몰고 나가다가 진통제 먹는 걸 깜빡
진통제를 먹어야 고관절이 아프지 않아 볼을 칠 수 있을 것같다
다시 들어와 진통제를 먹고 진통제 한봉을 챙겼다
점심후 먹어야겠다
황룡파크장에 도착하니 벌써들 나와 있다
참 부지런하다
19명이 차 4대로
난 김사장 차를 탔다
난 차만 타면 잔다
차 흔들림이 자장가가 되는 것같다
한시간여 걸려 영암 삼호 파크장에 도착했다
삼호파크장은 대불 산단 안에 위치해 있는데 공단에서 조성하여 관리한다
영암 주민은 무료이고 타지역 사람들은 입장료로 2시간에 7,000원 65세 이상은 3,500원
사전 예약제로 예약이 안되면 받지 않는다고
이거 가격이 넘 비싼게 아닐까?
젊다면 모를까? 우리 나이에 이 멀리까지 와서 파크볼 칠 필요 있을까?
혹 여기를 지나는 기회있다면 쳐 볼 수도 있겠지
조를 편성하여 라운딩
18홀을 돌아 점수를 기록하기로
난 협회장 김사장과 함께 한조
두분 다 선수들
난 게임이 안된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쳐봐야겠다
파크장이 36홀로 조성되어 있는데 평지가 아니고 약간 오르락 내리락
군데군데 장애물이 많으나
잔디는 아주 잘 다듬어져 있다
잔디가 좋아서인지 볼을 잘 잡아주어 웬만해선 오비가 나지 않는다
18홀을 돌면서 오비 한번 내었지만 언덕에 있는 깃발을 공략못해 더불파를 기록하기도
역시 두분은 잘 친다
협회장은 오비없이 56타를 쳐낸다
18홀을 돌고 간식 먹은 뒤 자유로 팀 조성해 라운딩
이번엔 고이사 박화백 문총무랑 c,d 홀을 돌았다
문총무는 볼을 아주 잘 친다
대회에 나가면 우승 아님 준우승
티샷이나 펏팅이 매우 안정적
언제 나도 저리 쳐 볼 수 있을까?
c,d 홀은 에이비 홀보다 코스가 더 어렵다
휘어지거나 위로 오르거나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가 많다
코스를 제대로 읽지 못하면 오비를 내버린다
이번 코스에선 오비를 두 번이나 내버렸다
이교장 전화
떡 맛있게 먹었다며 언제 학교에 놀러 오시란다
항상 고마운 사람
그래 언제 얼굴 한번 봐야겠다
어느새 12시
모두다 아웃하여 삼호읍에 있는 종원식육식당으로
이 식당은 암소고기가 주 메뉴
점심시간인데 홀이 꽉 찼다
다행히 우린 예약을 해두어 바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생고기와 생비
생고기가 찰지고 맛있다
서비스로 나온 차돌백이도 일품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나보다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12월 라운딩은 망년회를 겸하자고
각자 자기 나름의 선물을 준비해 오잔다
그래서 모두들 하나의 선물을 가져가자고
박화백은 그날의 mvp에게 서양화 한점 선물하겠다고
선물이 문제가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다는게 좋은거지
차에서 잠한숨 자고 나니 황룡파크장에 도착했다
집사람에게 전화하니 9홀에서 치고 있다고
잠시 후 집사람이 아웃
남면 작은 사돈댁에 가 보자고
미강을 얻어와야겠다
로컬 푸드에 들러 생고기를 사려고 했더니 없다
돼지목살과 삼겹살 롤빵 하나를 샀다
사돈댁에 가니 방아찧은 뒷정리를 하고 있다
반갑게 인사 나누고 집사람이 가지고 간 걸 드렸다
뭘 사 오시냐고
우리 주려고 준비해 두었다며 미강과 싸래기를 차에 실어 준다
이 정도면 12월까진 먹일 수 있지 않을까?
고맙다
방아를 다 찧었다하시길래 점심 사드리겠다며 내일 시간이 어떠냐고 물으니 괜찮단다
그럼 내가 11시 30까지 집에 오겠다고 약속
넘 고마우니 식사라도 같이 해야겠다
집에 와서 가져온 걸 정리
닭장 싸래기 모이통과 미강통을 가득 채웠다
뻥이가 내 눈치를 본다
뭔가 잘못한 것같아 가까이 가서 보니
아뿔사
닭한마리를 잡아 지 집속에서 반쯤 뜯어 먹어 버렸다
이런 개새끼
그럼 저번 밥통 물려 죽은 기러기도 뻥이 짓인 것 같다
회초리로 한 대 때리니 죽는 시늉
별로 아프지도 않을 건데 엄살을 부리고 있다
이 새끼가 왜 이럴까?
덩치도 쪼그만 녀석이 어떻게 큰 닭들을 물어 작살 낼까?
뻥이는 사냥본능이 있는 것 아닐까?
그만큼 맞고 혼났으면 고칠 때도 되었건만 잊어 버리나보다
산짐승 지키라 했더니 지가 냠냠해 버리니 어쩐담
미강을 병아리장과 닭장 모이통에 모두 채우고 남은 건 큰 고무통에 넣어 두었다
사돈이 콤바인 포대는 모아서 달라기에 포대를 간추려 차에 실어 두었다
내일 가져다 드려야겠다
모두 정리하고 났더니 땀이 난다
목욕이나 갈까하고 시계를 보니 어느새 다섯시
목욕장 문 닫을 시간
집에서 샤워하는 걸로 만족해야겠다
집사람은 그 사이 콩을 다 갈무리
손도 빠르다
집사람 손만 닿으면 뭐든 착착
이제 안좋은 콩만 골라내면 된다고
우리 먹을 콩은 충분하다고
올 같은 해에 그만도 고맙지
낮에 잘 먹어 저녁은 빵한조각으로 대용
두끼를 잘 먹었으면 한끼는 참아도 되겠지
바둑 유트브 한편
유사범님은 판 운영과 국지전에서 수 내는걸 잘 설명해 준다
바둑은 90%가 수읽기 란다
어떤 경우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두어가야 바둑의 맛이 난단다
들은 걸 직접 운용해 봐야 내것이 될건데
막상 바둑 둘 땐 다 잊어버리고 굳어진 내 스타일대로 둔다
언제쯤이나 바둑이 좋아질까?
갑자기 개들이 짖어댄다
뭐가 어슬렁거릴까?
님이여!
오늘도 힘이 나는 말 한마디 주고 받으며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