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안 싸우고 즐겁게 결혼준비하는 남자입니다.
처가에서 가까운 경기도에 전세 2억짜리 얻어주셨어요. 신혼치고는 좀 넓어요.
예물,꾸밈비로 대략 천만원 중반대로 해줬구요
저도 대략 남자들 받는 수준에서 좀 더 많이 받았습니다.
뭐 혼수도 저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예단이 왔는데 예단비 천만원에 이불,유기그릇,은수저 이렇게 왔어요.
많이 신경쓴거 같고 부모님도 만족하신다고 고맙다고 하시지만 사실 예단비 500만원 돌려주고 나머지
이불좀 좋은걸로 해서 돌리니까 남는게 별로 없네요.
(사실, 좀 부족하단건 부모님도 알고 있죠..글고 이불 대략 좋은걸로 30채 이상 친척들 돌렸음)
나머지 돈으로 남동생 정장하나 해입으면 끝날꺼 같아요.
뭐 예단비 적다는 표현은 전혀 안 했고 많이 고맙다고 했는데
부모님 장남보내고 아무것도 못 하시니까 사실 제 입장에서 좀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효자, 마마보이는 아닙니다. 개천용도 아니구요. 제 부모님도 보여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그래서 신행갔다오면서 그래서 어머님 가방 하나 사드리자고 말할려고 하는데 여친 싫어할까요?
제 맘대로 혼자 살 수도 없고 사실대로 말했다간 상처받을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어떻게 설득시키고 이해시켜서 가방 하나 샀으면 하는데요.
(둘다 수입이 어느정도 되어서 저희한테 큰 돈은 아닙니다. 이 문제는 돈 액수가 문제가 아닌듯 하고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TT
PS) '남자부모만 부모냐..' 이런소리는 죄송하지만 사양할께요.글에서 충분히 설명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을 악플보다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여자 입자에서 정 아니다 싶으면 그냥 포기하구요..^^
첫댓글 그냥 결혼 전에 본인 돈으로 사 드리면 안되나요? 예단 비를 좀 더 드렸으면 좋았겠지만... 원래 예단이라는게 신랑 집에 인사하는거니까 꼭 그 돈 남겨서 뭐 해야 되는건 아니자나요?
이 방법도 좋네요..그렇게 할까 생각중임..근데 그러면 예단의 의미가 좀 없어질꺼 같은데..여친에게 들키지 않고 사주기도 그렇고..부모님 능력으로 사고 싶으면 얼마든지 살 능력은 되십니다. 글고 제가 사줄라고 했음 진작에 샀겠죠.(돈은 크게부담 없어요) 예단비 좀 남겨서 뭐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념으로 뭔가 하나 남겨드리고 싶으니까 그런건데.. 원래 예단비로 가족들 옷사고 하는거 아닌가요?
예단비로 이불 돌리고 가족 옷 해입고 하죠. 하지만 30채나 이불을 돌리느라 다 써버렸으니 어찌할 수 없잖아요. 요즘 30군데나 돌리는 사람이 어딨어요.
지나가다. 참고로 난 남자. 주위 친척이 그만큼 되고 받은게 그만큼 되면 돌리는지. 그건 집안마다 차이 아닌가요? 우리집은 40채 돌렸음. 뭐하러 이불 돌렸나 이런 소리는 남이 할 소리도 아니고 참견할 부분도 아닌거 같은데요. 아마 윗분은 이 불 한 두채만 하라고 쥐꼬리만큼 줬나보네요.
글고 참고로 정해진건 없어도 통념상 집값의 10% 해오는게 맞습니다.
뭐하러 돌렸냐는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보내는거 치고는 많다는 말이지. 그리고 왜 반말하니?
그리고 이미 받은 예단 더 달라고 하면 그러니까 저렇게 쓴거지... 으이구... 진상...
지금 신랑이 신부 기분 안상하게 하려는 방법을 찾으니까 본인 돈이라도 털어서 하라고 얘기를 하는거지...
그냥 가던 길이나 가라.
예단비 적다고 하면 '요즘 이불 그렇게 많이 돌리는 사람이 어딨냐. 누가 많이 돌리래?'라고 하는 여자도 있구나ㅋㅋ 웃기게 돌아가네 ㅋ
처가에서 2억 집도해주고... 예단천만원 보내고.... 죄송하지만... 신랑분이 처가에 더 해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내용도 미안해서 신부에게 말 못하는것 같은데.... 너무 하신듯.... 신부님이 정말 착하시네여....
위치가 처가에서 가깝다는뜻 같은데요....ㅎㅎㅎㅎ잘못 보신듯~~~~
처가에서 2억? 남자 부모님이 해주신건데..
처가에서 가까운 경기도에 전세 2억짜리 얻어주셨어요. 이말은 처가에서 집 해주셨다는 말 아닌가요??
원글))아..그렇게 들릴수도 있겠네요.. 우리 (남자) 부모님이 해주신거구요. 처가댁 가까운데 얻어주신 거예요. 남자쪽에서 집 해준거면 조언해주신 내용이 틀려지는 건가요?^^ 여자 입장에서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릴께요..
예단비를 천 받으신거에서.. 좀 적게 돌려주시지 그러셨어요... 300정도.. 그럼 괜찮으셨을텐데..
원글)) 음..그래도 반이상 돌려주시겠다고 첨부터 말씀하셨음. 더 돌려주신다는거 제가 반만 주자고 했음. 더 줘도 좋은데 보아하니 이불도 부모님 돈 추가해서 해야할거 같아서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돈으로 예단이불 사서 돌린다는 의미 자체가..TT
돈 액수가 문제가 안되신다면 양가 어머님들 가방하나씩 선물하고 싶다고 하시면 좋으실듯 싶어요.
동감해요//여친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까....솔직히 예단이 좀 적네요.-_-;님이 해가는 것에 비해서..하지만 이것도 말하기 힘든게..여친이 혼수를 어떻게 했냐에 따라 예단이 적당한 걸 수도 있구요...
그냥 양쪽 어머님 가방해서 드리자고하세요~
아...집을 그쪽집에서해주셨군요..예단비 2000정도 바랬는데..적게와서..적게오긴했네여 보통 예단비하고 시어머니 선물따로해드리거든요 3종셋빼고..가방하나 해드리셔도될듯..근데 여자맘에서는 장모님꺼도 해드리고싶어하던데..남자분 예물도 마니받았고하면 그냥 둘다해드리세요 서운하지않게;
예랑님께서 주변에 들은게 많으셔서 좀 적게 온걸 알고 계시네요^^:;; 그래도 신부님 위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러신거 같은뎅..신행에서 돌아올때 아무리 예단 적어서 엄마 선물 하나 더샀음 좋겠다 하더라도 신부입장에선 [그럼 울 엄마는?] 말 100%나옵니다. 어쨌거나 여자는 시집을 오는거라... 낮선환경에 낯선식구들에.. 많이 힘들게 되거든요(시댁이 아무리 잘해줘도.) 그러니 예랑님 결혼 깨실 마음 전혀 없으시니 글 올리셨을텐데 그냥 신행 다녀오면서 어머님 장모님 가방 하나씩 사가지고 오시면 될거 같은데요.. 글구 요즘은 따님 보내주셔서 고맙다고 사위가 장모님네 현물예단 비슷하게 가전이나 가구 바꿔주기도해요
저같음 가방정돈 해드리겠네요. 받은것도 많은데 신부님이 예단도 생각보다 적게 하셨구요. 근데 또 사람이 원래 자기가 받은건 생각 잘 못하잖아요...한쪽만 하자고 하면 서운해하긴 할듯......
그냥 신행 선물로 양가 부모님 가방 하나씩 사자 하세요..
돈 부담은 크게 없다고 하니..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잘 살겠다란 의미와 인사로...
어짜피 양가에 신행 선물 살것이니 그냥 그렇게 하는게 더 좋을꺼 같아요..
결혼하면서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맘도 담으니 그러는게 젤 좋을꺼 같네요..
처가 식구들도 고마워 할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