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본선 16강 토너먼트행을 결정지을 여자부 LPBA 32강 마지막 조별리그가 오늘 진행된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상위 랭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의 생존과 한지은(에스와이)과 장가연(휴온스) 등 '슈퍼 루키'들의 운명, 나란히 2승을 올린 서한솔(블루원리조트)-최혜미(웰컴저축은행)의 끝나지 않은 활약 등이다.
프로당구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4'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애버리지 2.444를 기록하며 '당구 여제'의 위력을 제대로 과시한 김가영은 두 번째 경기에서 장혜리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1승1패를 기록, 김가영이 속한 D조의 강지은(SK렌터카), 장가연, 장혜리까지 모두 1승1패를 거두고 마지막까지 혼전을 예고했다.
오늘 세 번째 리그 대결에서는 세트 득실 1 차이로 조 1위에 올라 있는 강지은과 2위의 김가영이 맞붙고, 장혜리와 장가연이 대결을 벌여 승자 두 명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스롱이 속한 B조에서는 '4번 시드'를 받은 한지은이 스롱을 상대로 첫 경기에서 퍼펙트큐를 기록하며 스롱과 정은영을 세트스코어 2-1로 연달아 꺾고 2승을 거둬 조 1위에 올랐다.
반면, 1경기에서 패한 스롱은 2경기까지 패할 경우 탈락 위기에 내몰렸으나 오수정과의 두 번째 조별리그전에서 3세트 9:8 1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B조에서 한지은이 유일하게 2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라 있지만, 스롱의 승리로 4명의 선수 모두 마지막 대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운명이 결정된다.
또한, 2승씩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라 있는 E조의 서한솔과 F조 최혜미의 운명도 오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조에서는 서한솔과 백민주, 김갑선이 세트 득실까지 따지며 경우의 수를 살펴야 하고, 웰컴저축은행 동료 김예은과 대결하는 최혜미는 만약 패배할 경우 김경자와 오도희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이 밖에도 김민아(NH농협카드)의 16강 진출이 결정된 A조에서는 김진아(하나카드)와 이마리가 마지막 대결을 벌여 승부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C조에서는 사카이 아야코와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최연주 대 박다솜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티켓의 주인이 정해진다.
G조의 김보미(NH농협카드)는 임정숙(크라운해태)과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하며, H조의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웰컴저축은행)도 각각 김세연(휴온스)과 황민지와 대결해 4명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운명이 결정된다.
오늘(13일) 여자부 LPBA 월드챔피언십 마지막 32강 대결은 오후 3시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오후 3시 첫 턴에서는 김진아-이마리, 김갑선-서한솔, 김민아-김민영, 백민주-김상아가 대결해 A조와 E조의 16강 진출자를 가리며, 오후 5시에는 H조의 김세연-용현지, 히가시우치-황민지, F조의 최혜미-김예은, 김경자-오도희가 마지막 승부를 가린다.
이어 저녁 7시에는 G조의 임정숙-김보미, 임혜원-이유주, C조의 사카이-이미래, 박다솜-최연주가 대결하며, 밤 9시 마지막 경기에서는 김가영-강지은, 스롱-정은영, 장혜리-장가연, 오수정-한지은 등 D조와 B조가 최종 승부를 가린다.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016